《일단 후기 글 자리를 잡아둡니다...》
아름다운 그림책 길벗들의 만남이었습니다.
1박2일 순천의 뜨거운!!! 날들을 뒤로하고 서울로 올라가는 KTX입니다.
잠깐 후기 사진 몇장 미리 올려둡니다.
나중에 다시 글 정리하겠습니다~~~~
- 빨강늑대 올림
ㅡㅡㅡㅡㅡ
《 봉화산 둘레길 걷기》
(지금까지 숲길걷기 중 가장많은 참석자 : 28명)
(최연소자 참석기록 갱신 18개월 채소ㅡ임진모님의 셋째아이)
(최고기온 기록 갱신 35도? ㅡ 체감온도는 45도!!!..)
ㅡ위 세가지 최대 기록, 당분간 갱신불가능할 듯....
(참석인원은 8/19 수락산에서 바로 깨질지도...? ^^)
ㅡㅡㅡㅡㅡ
* 죽도봉공원 주차장 집합
* 그림책 펼쳐놓고 상견례
28명의 이름은 최종확인되는대로 추가기록하겠습니다~~~
* 죽도봉공원에서 편백나무숲까지 왕복숲길걷기
편백나무숲 도착~~~
물뜨러 3인의 특공대[하얀고양이 & 씩씩이 & 빨강늑대]는 또 샘물 매점까지 20분 왕복~~~
* 편백나무숲 쉼터에서 그림책나눔~~
(개인별 사진은 정리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아래는 전체사진~~)
* 그림책나눔 전후해서 몇 분이 먼저 자리를 뜨셨고...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죽도봉공원으로 돌아오는 극기체험!!
* 정말 시원하고 진한 우미정의 냉콩국수
(요건 사진 없음. 무지 배고프고 무지무지 더웠으므로.... ^^)
* 그림책도서관에서 그림책심리학 특강
(강사 : 신혜은 교수님)
"픽쳐북커스 하이"
"그림책하다"의 선언!
특강 후 《도그책방》 들르고
저녁식사는 《대숲골》
일박하시는 분들은 《수이아트하우스》로 이동.
사진 50장 제한으로 일단 여기까지~~~~
ㅡㅡㅡㅡㅡ
집으로 돌아가며
제 블로그에 몇일전에 썼던 글을 읽다 어떤 구절을 만났는데
그것이 어제 오후 순천그림책도서관에서 특강을 하시며 뚜쎄샘이 말씀하셨던 바로 그
"그림책하다" "픽처북커" "picturebooker's high"
에 꼭 맞다싶어 아래에 옮겨둡니다.
이번 《그림책, 길을 걷다》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그 선언 아닌가 싶습니다...
ㅡㅡㅡㅡㅡ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 어른을 위한 그림책
이런 말들로 그림책을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그림책은,
그저 "사람이" 보는 책입니다.
다 다른 것을 본다는 말은
어른, 아이라고해서 다른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마다 다른 것이라 해야 맞습니다.
각자는 각자의 것을 만납니다.
같은 그림책을 보고도,
누군 웃고 누군 울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같은 그림책의 같은 장면에서조차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러면 좋겠습니다.
아니 당연히 그렇습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느낌으로
그림책을 바라보고 그림책을 만나는
그런 많은 사람들을
ㅡ 그 사람이 아이건 어른이건 ㅡ
우리네 삶에서 자주자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위 마지막 문장을 하나의 단어로 이야기한다면...
그것을
"그림책한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림책하다.
그림책하는 사람.
Picturebooker.
"픽쳐북커", "그림책하다"
라는 말의 출범을 어제 선언했습니다.
2017년 8월 5일.
《그림책, 길을 걷다》 순천 봉화산 숲길걷기를 마치고 곧바로 《순천그림책도서관》에서 뚜쎄샘(신혜은 교수님)의 특강이 있었고, 바로 그 자리에서 독립선언문처럼 진지하고도 확신에 찬 교수님의 목소리로 바로 그 말이 세상에 나왔음이 선언되었지요..
그러니, 이제 우리 모두는
ㅡ 이 말에, 또는 저희들의 말에, 또는 이런 종류의 말에 공감되는 분이면 모두 다 ㅡ
"그림책하는 사람", "픽처북커"이고,
우리가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선가 그림책을 만나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을 맛볼때,
바로 그 감동의 상태를
《픽처북커스 하이 Picturebooker's High》
라고 표현하면 되겠습니다.
ㅡㅡㅡㅡㅡ
첫댓글 태양의 열기도 high
그림책 열기도 high
픽쳐북커들도 high
그래서
Picturebooker's High에 딱 걸맞는 날이었습니다!!! 함께 하신 모든 픽쳐북커들, 멀리서 온 벗들을 위하여 자두로, 방울토마토로, 떡으로, 물로 챙겨주시고, 대숲에서 숯불닭도 먹여주시고, 수이아트하우스에서 밤늦도록 비어 이야기 시간까지^^모든것 감사합니다.
[그림책, 길을 걷다] 순천!
이 만들어지기를 응원합니다!!!
200% 공감!!! 저도 응원합니다~~~
솔방울.다람쥐.채소맘 임진모 닉네임이 세아이였네요.ㅋㅋ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익숙한 모임에 온듯한건 바로 그림책의 연결고리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참으로 high high한 순천그림책길에서도 특별히 세아이님의 장한^^ 모습은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입니다..
그림책의 연결고리!
바로 그거였겠지요? ^__^
그림책으로의 연결과 소통! 픽쳐북커스들의 지향이겠지요~~
역시 부지런하신 늑대님!! 따님과 함께 오신거 정말 부러웠어요. 제 딸과 함께 올 수 있는 날을 꿈꿔봅니다. 진솔한 말씀 또한 머리속에서 맴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