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에 선행된 쇼케이스 작업에 대하여
자연사박물관은 2016년 7월 9,10일에 문래동 대안공간 정다방프로젝트에서 러닝타임 100분으로 전막이 쇼케이스 공연되었다. 10명의 배우가 참여했으며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공연되었다.
무대에는 설치미술작가인 이준영의 ‘일, 노동’ 전시가 결합했다.
공연내용은 장소를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 이었는데,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장소를 연결시키는 최소한의 역할만하고, 주된 내용은 그들 주변인들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장소는 기차안, 우체국 택배 인바운드 현장, 영등포 파출소 주변, 지하 월세방, 해고노동자의 농성현장, 은행 대출현장, 영등포 타임스퀘어거리, 장례식장으로 구분했다.
먼저 이 장소에 속한 수많은 사람들을 관찰했으며, 관찰된 사람들의 역사를 2016 대한민국이란 사회적 구조안에서 바라보았고, 구조속의 그들과 연관되어 있을법한 수많은 단신, 기록물, 상담, 업무일지, 인터뷰등을 발췌해 나갔다. 쇼케이스는 이런 수많은 것들에 대한 인용의 조합으로 재구성되었으며 연기에서는 ‘인용된 몸과 말은 어떻게 무대화되어야 하는가?’란 질문을 던지면서 찾아나갔다. 또한 연극상연공간은 변두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용의 조합으로서의 연기가 전시되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문래동 전시공간인 ‘정다방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 이준영 작품 - 일, 노동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