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살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여러가지 열대 과일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귀하지만 베트남에서는 너무 흔해 여행 중 한번은 먹어보는 망고.
최고의 인기 과일로 “모든 과일 중의 왕”이라는 평을 받는 망고는 특히 많은 양의 비타민 “B6”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B6은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 영양소이다.
달콤새콤 정말 맛있는 망고는 종류가 다양하다. 자세히 알아보자.
1. Xoài Cát (쏘아이 깟)
달콤한 맛으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망고인데, 베트남인들은 노랗게 변하기 전 녹색인 상태에서 아삭한 맛으로 즐겨먹는다. Xoài keo(쏘아이 캐오)에 비해 부드럽고 달콤하다.
베트남 남부 허우지앙성(Tỉnh Hậu Giang, 後江省)에서 재배하는 Xoài cát Hòa Lộc(쏘이 캇 호아 록)이 가장 유명하다.
2. Xoài keo (쏘아이 께오)
손바닥만한 크기의 뚱뚱하고 작은 망고인데 약간 텁텁한 맛과 단맛이 섞여 있다.
Xoài keo (쏘아이 께오)는 위의 Xoài cát(쏘아이 깟)과 생김새가 비슷하기 때문에 꼭 Xoài cát인지 Xoài keo인지 물어보고 구입해야 한다.
Xoài cát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훨씬 저렴하며, 더 단단하고 신맛과 단맛이 조화롭다.
3. Xoài Thái (쏘아이 타이) 태국 원산 망고
길고 크기가 커서 무게가 꽤나간다. 노랗게 변하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그 때는 이미 먹지 못하는 상태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 과일로 바로 먹는 것보다 장아찌, 망고김치 등을 담궈 먹거나 반찬으로 만들 때 활용한다.
4. Xoài đỏ (쏘아이 도) - 대만원산 망고
일명 애플망고로, 베트남 애플망고는 사과처렴 빨간 일반 애플망고보다 연한색의 껍질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노란 망고에 비해 씨가 작고 과즙이 풍부하며 더 달다. 덜 익었을 때 먹어도 맛이 좋다.
5. Xoài Mút (쏘아이 뭇)
Xoài Mút(쏘아이 뭇)은 보통 망고 보다 크기가 작다. 그래서 상품성이 떨어진다.
그렇지만 맛은 일반 망고와 같이 달콤하다.
껍질을 조금만 벗겨 과육을 빨듯이 먹어 Xoài mút이라 부른다. (Mút은 “빨다”라는 뜻)
그 외에도 향이 좋은 Xoài Thơm - 쏘아이 텀 (Thơm은 베트남어로 향이 좋다는 뜻),
향과 맛이 자몽과 비슷한 Xoài bưởi - 쏘아이 브어이 (Bưởi는 베트남어로 자몽이라는 뜻),
아삭한 삭감의 좋고 뚱뚱한 Xoài tứ quý (쏘아이 뜨 귀),
껍질이 얇고 단맛이 좋아 상품 가치가 높은 Xoài lê vàng (쏘아이 레 방), 짙은 보라색의 Xoài Hồng Vân (쏘아이 홍 번) 등이 있다.
베트남 재래 시장에 가면 철에 따라 나오므로 구입 가능하다.
출처 : https://talk.heykorean.com/web/vn/discussion/2176?cat=7&p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