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욱(차석) 국가직 7급 세무직 합격자
조창일 국가직 7급 세무직 합격자
추운 날씨에도 합격의 비결이 궁금한 수험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공무원저널은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해 밤낮없이 매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열기를 느끼기 위해, 국가직 7급 세무직 합격 콘서트 현장을 찾아갔다.

사회(채한태 박사) : 대한민국 7급 국세 공무원을 된 걸 축하한다. 합격 소감을 듣고 싶다.
조창일 ㅣ 어려운 가운데 합격하여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를 드린다. 지금은 세무 연수원에서 16주간 빠듯하게 진행되는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 기간 동안 세무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실무를 배우고 있다.
박승욱 ㅣ 합격 콘서트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준 채한태 박사님과 공무원저널 신문사에 감사드린다. 합격 후 합격자로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뿌듯하다.
Q : 그동안 어떤 시험을 준비했고 어떻게 합격을 했는지 경험담을 들려 달라
조창일 ㅣ 9급은 병행하지 않고 오로지 7급에 몰두했다. 9급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은 됐지만 목표는 오로지 7급이었다.
박승욱 ㅣ 9급 시험과 7급 시험을 병행했다. 2012년에는 9급 필기에 합격했지만 면접시험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9급 면접시험에서 고배를 마시고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7급에 합격했으니 전화위복이 됐다.
Q : 공부하면서 가장 어려운 과목과 쉬운 과목이 무엇이었나?
조창일 ㅣ 수학이 전공이기 때문에 경제학과 헌법이 쉬웠다. 헌법은 생소한 과목이었지만 채한태 박사님의 강의를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들은 덕분에 전략 과목이 됐다. 어려웠던 과목은 영어였다.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서 고득점 하는 전략으로 공부한 것이 주요했다. 자신이 영어가 약하다면, 다른 과목에서 만회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박승욱 ㅣ 헌법, 국사, 세법, 회계 등이 전략과목이었고, 나머지 과목은 무난하게 공부했다.
Q : [패널1] 공무원 수험생이 가장 힘들어 하는 과목이 영어다. 그래서 영어는 어떻게 공부했는지 궁금하다.
조창일 ㅣ 영어는 기본내용 위주로 공부했다. 국어, 영어는 매일 공부했고, 나머지 과목은 10일 단위로 공부했다.
Q : [패널2] 국어에서 한자 역시 수험생들을 힘들게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한자는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한자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
박승욱 ㅣ 한자는 1문항 내지 3문항이 나오기 때문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도 된다. 한자는 학원 교수님이 정리해준 교재를 보면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다.
Q : [패널3] 헌법 재판소 판례와 계정 법률은 어떻게 정리했나?
조창일 ㅣ 채한태 교수님의 판례특강과 개정법률특강을 통해서 정리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하면 방대한 판례를 단기간에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Q : [패널4] 7급 수험생들에게 또 하나의 장벽이 경제학이다. 경제학은 어떻게 준비했나?
박승욱 ㅣ 경제학은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다. 한번 나온 문제는 반복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잘 정리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Q : 수험생들에게는 공부시간과 수면시간도 주요 관심사 중에 하나인데 하루에 몇 시간 공부했고 몇 시간정도 잠을 잤나?
조창일 ㅣ 수면시간은 6시간 정도였고, 하루에 10시간 정도는 공부시간에 투자 한 것 같다. 특히 아침 시간을 활용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체력단련을 위해 운동을 하루에 1시간 이상은 기본적으로 했다.
박승욱 ㅣ 수면시간은 5시간에서 6시간 정도였고, 공부시간은 12시간 이상 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얼마나 오래 공부하느냐 보다 얼마나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Q :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슬럼프를 겪기 마련이다.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나?
조창일 ㅣ 슬럼프 기간 동안은 친구들과 대화를 많이 했고 술을 마시며 풀었다. 하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면 술을 마시는 방법은 그 후유증이 커서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가장 좋은 슬럼프 극복방법은 운동이 아닐까?
박승욱 ㅣ 공부를 하다보면 슬럼프는 당연히 오게 된다. 슬럼프가 올 때는 아예 공부를 접고 2~3일 정도 경주나 강원도 등으로 나홀로 여행을 다니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곤 했다. 여행을 갔다 오면 심신이 회복되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Q : 2014년부터 면접에 전형방법이 우수, 보통, 미흡 등으로 변경되어 강화됐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는가?
조창일 ㅣ 필기시험에서 아무리 잘해도 면접에서 불합격하면 결과적으론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갔다. 필기시험 다음날 채점해보니 합격권으로 들어간 것 같아서 채한태 박사님에게 면접을 상담하러 갔다. 그리고 박사님의 면접 특강을 통해서 PT와 개별 면접에 신경을 써 준비한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면접 준비 시 그룹 스터디를 3개 정도 활용해 실전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됐다.
박승욱 ㅣ 2012년 9급 면접시험에 탈락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면접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시사적인 내용을 잘 정리하고 질문을 많이 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많은 연습을 했다. 9급 시험 때는 혼자서 준비했는데 7급 시험에서는 채한태 박사님 면접특강을 통해서 실전연습을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자기소개서는 솔직하게 내 경험위주로 기술하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Q : 앞으로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은가?
조창일 ㅣ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 또한 남을 배려하고 존경받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 현직 공무원 재능 기부모임 동심동덕이라는 모임이 있다. 올해 2기가 되고, 동덕을 통해서 재능 기부를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다. 여러분께서도 합격해 3기 신입회원이 되어 함께 재능기부를 했으면 좋겠다.
박승욱 ㅣ 국세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서 책임감이 뛰어난 공무원, 그리고 국세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중추적인 공무원이 되고 싶다.

신희진 기자(공무원저널 2015.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