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이야기가 이야기의 사건 전개에 주목하자면 범죄에 유인당하는 인물이 점점 위기에 빠지고 결국 그 위기에서 빠져나온다는 지점에서는 서사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나, 주인공의 틀이 안잡히고 주인공의 주제에 대한 인식이 부재하여 이야기가 감정적 몰입보다는 사건 르포를 보는 느낌에 가까운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현실성에 관하여> 이 형사는 경찰 신분으로 수사를 먼저 하지 않고, 왜 잠입을 처음부터 시행했을까요? 일반적인 형사가 수사 중에 실종자에게 공통적으로 연락을 한 흔적을 발견했으면, 수사 협조 요청을 하고 공식적인 루트로 조사한 다음에, 그래도 의구심이 들어서 잠입을 시도하는 것이 조금더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견 남겨드립니다.
<대사에 관하여> 대사가 전반적으로 장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문장이 완결성이 정확하고, 모든 것을 대사 안에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그렇다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같은 의미전달을 위한 대사의 동어반복이 좀 있는 거 같아서, 그런 대사는 덜어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화할 때는 맥락에 따라 단어 생략이 많이 일어나기도 하고, 반어적 표현이나, 다른 재밌는 표현으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정하실 때, 오히려 시청자에게 불친절하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꾸어 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입니다.
가령, 대사가 없어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은 말은 다 없애보는 방식, (Ex. S4의 딸이 최고지? 밑의 대화는 이미 소희의 행동으로 추론할 수 있는 이야기라 뒤는 날려도 좋을 거 같습니다)
긴 의미를 한 마디 말에 함축하는 방식,(Ex. S5의 형사들의 대화의 긴 부분은 강형사가 "사지 멀쩡하고 건강한 이삼십대가 계속 사라진다라... (심란한 한숨)" 정도의 한마디면 긴 대사들이 효율적으로 생략될 수 있을 거 같다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식 등을 쓰면 좋을 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대사로 전달되는 정보 중에 인물의 대한 평가, 인상, 생각을 보여주는 것은 말로 하기보다는 행위를 함으로써 관객이 직접 판단하도록 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장면구성에 관하여>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나, 저는 S8의 내용을 S6에 붙여서 렉슨이 이런 의구심이 드는 행동을 한다. 딱 붙은 다음에 장면이 S7로 넘어가면 소희가 위험에 빠졌다는 것을 시청자만 알게 되고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의견 남겨드립니다.
그리고 장면의 마지막이 그 장면의 주요 인물의 행동과 대사로 끝나는 게 제일 좋다고 보기에, 그 장면에서 가장 주요한 인물(보통은 주인공)이 장면을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가령, S12의 마지막은 소희가 서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 뒤의 안내직원 2의 대사는 제거해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비슷하게 S15는 S14와 16이 연결성 있는 장면인데 그 사이를 끊어서 오히려 흐름을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에도 많은 장면들이 연결성보다 사이에 다른 사건을 집어넣어 이야기의 연결성이 툭툭 끊기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분절된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자연스럽게 장면을 구성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디지털 자아와 원 자아의 혼재처럼 혼란스러운 감정을 장면구성적으로 의도적으로 이렇게 넣으신 것이라면 조금 빈도를 줄여보는 수준에서 수정하면 어떨까 의견 남깁니다.
그리고 테스트 게임이 사람들이 원하는 유토피아의 다양한 형태라는 것을 굳이 여러 장면을 통해 다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가령 첫번째 테스트는 좀 구체적으로 보여주더라도, 두번째부터는 상황설정만 보여주고, 과감하게 편집해도 문제 없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크루즈의 이야기에 더 힘을 주신 느낌을 받아서, 이를 앞으로 보내고, 대저택의 호화생활은 저택의 앞장면과, 집사가 이러이러한 것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그걸 들은 소희 리액션으로만 구성하여 두번째 테스트의 일부로 넘기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 남깁니다.
<각 장면에 대한 세부적 의견> 상황을 꼭 처음부터 보여줄 필요가 없을 때는 생략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7의 소희 면접은 면접관이 들어와서 앉고, 자기 소개하는 내용, 지원동기는 과감하게 생략하고 면접 도중에 필요한 정보만 대사로 배치해도 괜찮다는 의견입니다. '라이프 업그레이드'라는 프로젝트가 있고, 렉슨은 실험 참가자를 원한다. 그리고 소희는 돈이 필요해서 이것에 참여한다 정도의 정보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S7 안에 소희가 돈만 주면 한다는 말이 비슷하게 반복되는데, 이것도 축약적으로 표현 가능할 거 같습니다. "돈은 참여만 하면 바로 입금해주는 거 맞죠?" 같은 한마디 말로도 돈이 급한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을 거 같고, 병원비 마련이 시급같은 정보는 이미 전 씬을 통해 시청자가 알고 있는 정보라 대사로 표현할 필요 없을 거 같습니다.
S13에서도 소희가 뇌파 조정 기구를 붙이는 장면부터 시작해도 사건 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S14의 상황이 게임의 한 가운데 떨어진 서사라면, 여기서 집사는 마치 소희가 원래 이 저택의 주인인 것처럼 굴고, 원래 하던 것처럼 모시는 상황을 그리는 것이 몰입감이 더 있다는 생각입니다. 가령, 집사가 "아가씨, 늘 먹던대로 식사 준비했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더 게임에 대한 몰입감, 더 나아가 시청자의 몰입감도 더 주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긴장 푸세요" 같은 대사는 없어도 장면 속에서 소희가 호화스러움을 느끼는다는 것을 시청자는 잘 알 수 있어서, 생략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해당 장면의 소희 대사가 다소 연극적인 톤이라 느껴져서 많은 부분을 감탄사로만 대체해도 무방하다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10초 후 종료보다는 그냥 즉시 종료시키는 것이 소희의 아쉬움을 시각적으로도 보여주고, 영상 연출에도 더 편할 거 같다는 의견입니다. 찬찬히 사라지는 것보다 바로 현실로 돌아오는 장면으로 확 전환되면 허무함이 더 잘 느껴지지 않을까 합니다.
S16에서 소희가 실험 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쉬워할 때, 직원이 은근히 사실 그럼 두번째 실험도 있는데 해볼래 하는 늬앙스로 소희를 계속 끌어들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 남겨드립니다.
S17의 소희가 처음보는 사람과 냅다 키스하는 것은 비록 게임이라고는 하나 다소 급작스러운 행동으로 느껴지고 캐릭터 이미지가 갑작스럽게 부정적으로 느껴질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S21의 철학적인 논의는 좋으나 이것이 대사로 표현되니 좀 추상적이고 직관적이지 못한 느낌이라, 시청자가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피상적으로 느낄 우려가 있어보입니다. 조금 더 쉬운 단어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고, 대사 보다는 상황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의 이야기가 이야기의 사건 전개에 주목하자면 범죄에 유인당하는 인물이 점점 위기에 빠지고 결국 그 위기에서 빠져나온다는 지점에서는 서사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나, 주인공의 틀이 안잡히고 주인공의 주제에 대한 인식이 부재하여 이야기가 감정적 몰입보다는 사건 르포를 보는 느낌에 가까운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현실성에 관하여>
이 형사는 경찰 신분으로 수사를 먼저 하지 않고, 왜 잠입을 처음부터 시행했을까요? 일반적인 형사가 수사 중에 실종자에게 공통적으로 연락을 한 흔적을 발견했으면, 수사 협조 요청을 하고 공식적인 루트로 조사한 다음에, 그래도 의구심이 들어서 잠입을 시도하는 것이 조금더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견 남겨드립니다.
<대사에 관하여>
대사가 전반적으로 장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문장이 완결성이 정확하고, 모든 것을 대사 안에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그렇다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같은 의미전달을 위한 대사의 동어반복이 좀 있는 거 같아서, 그런 대사는 덜어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화할 때는 맥락에 따라 단어 생략이 많이 일어나기도 하고, 반어적 표현이나, 다른 재밌는 표현으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정하실 때, 오히려 시청자에게 불친절하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꾸어 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입니다.
가령, 대사가 없어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은 말은 다 없애보는 방식, (Ex. S4의 딸이 최고지? 밑의 대화는 이미 소희의 행동으로 추론할 수 있는 이야기라 뒤는 날려도 좋을 거 같습니다)
긴 의미를 한 마디 말에 함축하는 방식,(Ex. S5의 형사들의 대화의 긴 부분은 강형사가 "사지 멀쩡하고 건강한 이삼십대가 계속 사라진다라... (심란한 한숨)" 정도의 한마디면 긴 대사들이 효율적으로 생략될 수 있을 거 같다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식 등을 쓰면 좋을 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대사로 전달되는 정보 중에 인물의 대한 평가, 인상, 생각을 보여주는 것은 말로 하기보다는 행위를 함으로써 관객이 직접 판단하도록 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장면구성에 관하여>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나, 저는 S8의 내용을 S6에 붙여서 렉슨이 이런 의구심이 드는 행동을 한다. 딱 붙은 다음에 장면이 S7로 넘어가면 소희가 위험에 빠졌다는 것을 시청자만 알게 되고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의견 남겨드립니다.
그리고 장면의 마지막이 그 장면의 주요 인물의 행동과 대사로 끝나는 게 제일 좋다고 보기에, 그 장면에서 가장 주요한 인물(보통은 주인공)이 장면을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가령, S12의 마지막은 소희가 서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 뒤의 안내직원 2의 대사는 제거해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비슷하게 S15는 S14와 16이 연결성 있는 장면인데 그 사이를 끊어서 오히려 흐름을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에도 많은 장면들이 연결성보다 사이에 다른 사건을 집어넣어 이야기의 연결성이 툭툭 끊기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분절된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자연스럽게 장면을 구성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디지털 자아와 원 자아의 혼재처럼 혼란스러운 감정을 장면구성적으로 의도적으로 이렇게 넣으신 것이라면 조금 빈도를 줄여보는 수준에서 수정하면 어떨까 의견 남깁니다.
그리고 테스트 게임이 사람들이 원하는 유토피아의 다양한 형태라는 것을 굳이 여러 장면을 통해 다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가령 첫번째 테스트는 좀 구체적으로 보여주더라도, 두번째부터는 상황설정만 보여주고, 과감하게 편집해도 문제 없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크루즈의 이야기에 더 힘을 주신 느낌을 받아서, 이를 앞으로 보내고, 대저택의 호화생활은 저택의 앞장면과, 집사가 이러이러한 것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그걸 들은 소희 리액션으로만 구성하여 두번째 테스트의 일부로 넘기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 남깁니다.
<각 장면에 대한 세부적 의견>
상황을 꼭 처음부터 보여줄 필요가 없을 때는 생략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7의 소희 면접은 면접관이 들어와서 앉고, 자기 소개하는 내용, 지원동기는 과감하게 생략하고 면접 도중에 필요한 정보만 대사로 배치해도 괜찮다는 의견입니다. '라이프 업그레이드'라는 프로젝트가 있고, 렉슨은 실험 참가자를 원한다. 그리고 소희는 돈이 필요해서 이것에 참여한다 정도의 정보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S7 안에 소희가 돈만 주면 한다는 말이 비슷하게 반복되는데, 이것도 축약적으로 표현 가능할 거 같습니다. "돈은 참여만 하면 바로 입금해주는 거 맞죠?" 같은 한마디 말로도 돈이 급한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을 거 같고, 병원비 마련이 시급같은 정보는 이미 전 씬을 통해 시청자가 알고 있는 정보라 대사로 표현할 필요 없을 거 같습니다.
S13에서도 소희가 뇌파 조정 기구를 붙이는 장면부터 시작해도 사건 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S14의 상황이 게임의 한 가운데 떨어진 서사라면, 여기서 집사는 마치 소희가 원래 이 저택의 주인인 것처럼 굴고, 원래 하던 것처럼 모시는 상황을 그리는 것이 몰입감이 더 있다는 생각입니다. 가령, 집사가 "아가씨, 늘 먹던대로 식사 준비했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더 게임에 대한 몰입감, 더 나아가 시청자의 몰입감도 더 주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긴장 푸세요" 같은 대사는 없어도 장면 속에서 소희가 호화스러움을 느끼는다는 것을 시청자는 잘 알 수 있어서, 생략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해당 장면의 소희 대사가 다소 연극적인 톤이라 느껴져서 많은 부분을 감탄사로만 대체해도 무방하다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10초 후 종료보다는 그냥 즉시 종료시키는 것이 소희의 아쉬움을 시각적으로도 보여주고, 영상 연출에도 더 편할 거 같다는 의견입니다. 찬찬히 사라지는 것보다 바로 현실로 돌아오는 장면으로 확 전환되면 허무함이 더 잘 느껴지지 않을까 합니다.
S16에서 소희가 실험 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쉬워할 때, 직원이 은근히 사실 그럼 두번째 실험도 있는데 해볼래 하는 늬앙스로 소희를 계속 끌어들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 남겨드립니다.
S17의 소희가 처음보는 사람과 냅다 키스하는 것은 비록 게임이라고는 하나 다소 급작스러운 행동으로 느껴지고 캐릭터 이미지가 갑작스럽게 부정적으로 느껴질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S21의 철학적인 논의는 좋으나 이것이 대사로 표현되니 좀 추상적이고 직관적이지 못한 느낌이라, 시청자가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피상적으로 느낄 우려가 있어보입니다. 조금 더 쉬운 단어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고, 대사 보다는 상황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