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각막에 반점이 생겼고
뭔가 솟아올라
걱정되어
부안의 안과 두곳을 찾았다
오래된 의사와
새로운 의사,
둘은 나에게 괜찮다고,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으니
놔두자고 그랬다
특히 젊은 안과의사는
나중에 정히 불편하면 수술하자고 말한 후
안심시키며 지켜보자 했다
덧붙여 수술을 해도 50:50이라 그런다
깨끗 할 수도, 아님 다시 생길수도.
난 생각했다
'아니 반반이면 확률이 높은거 아닌가?'
재발하더라도 다시 수술하고
또 수술하다보면 성공 할 것.
집에 돌아와
곰곰히 생각했다
눈은 그 사람을 보는 마음의 창이라는데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나를 볼때, 나의 창이 맑고 깨끗하지 못하고
흐릿하니 탁하다?
그렇게 되면 나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자신감을 상실할 것이다.
'그래, 결심했어! ^^;;'
난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부안의 안과, 그래도 젊은 안과의사를 찾았다
수술 합시다!
근 -데 그 의사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수술을 미루는 것이 아닌가?
헐,,
'스킬이 않되는구나.'
나는 익산의 원광대학병원에서
눈 안의 점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태어나서 처음하는 수술이라
수술실이 굉장히 낯설었고 두려웠다
'수술받는 사람들은 정말 무서웠겠구나'라고
나 자신보다는 그 사람들을 위로하며 떨었다 덜덜~
ㅠㅠ
수술은 30분 정도 걸렸고
잘 되었다
역시 대학병원 의사들이다
우리동네 부안, 부안뿐 아니다
서울의 개인병원, 대학교병원을 제외한
전국 지방의 개인병원들 의사는 실력이 꽝이다.
노력하지 않는 멍청이들.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데
돈을 쫒다보니 의사 되었을 것이다.
실력이 않되서 수술을 못하면
괜찮은 대학병원을 빨리 추천해서
환자들의 마음을 편히 해줘야지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으니까
참으라고???
그럼 성형수술 하는 사람들은?
사는 데 문제 없는데 왜 성형하냐?
환자들의 애틋한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하거늘
실력이 않되면 맘이라도 따뜻하던가.
무기력한 doctors
수술한 눈이 벌겋게 충혈되었다
수술하고 집에 오는 차안에서
하나님ㄲㅔ 기도했다.
' 하나님,
별걸다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나을 수 있는
확률쪽으로 ...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