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행거리 115km
2) 주행이동장소 : 양평군립미술관- 충주댐
3) 소요시간; 1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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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한강의 뿌리는 광활하다.
민국 인구의 과반수이상을 책임지는 절대 젖줄인 것이다.
한강이 존재치 않는다면 우리는 사하라사막의 한복판에 있을 것이다.
한강.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구분되는 강.
그중에 남한강.
양수리를 기점으로 남쪽에서 지도상 거꾸로 흐르는 역류의 강인 것이다.
삼국시대부터 한강의 요충지를 차지하기 위하여 수많은 희생을 강요 당하였다.
한강의 근원은 어디뇨,,
우리들이 마시는 물한방울조차 한강에 의지하는 나약한 우리들,
한강교량을 건널시 바라보는 한강.
민국 4대강중 유일하게 남과 북으로 구분되며 수많은 지천을 포용하고 있는
민국 최대의 강.
우린 바라만 보았다.
우린 흐르는 한강을 그저 쳐다만 보았다.
전망좋은데서 커피한잔 걸치며 한강을 쳐다만 보았다.
남한강종주에 앞서 남한강이 거느린 수많은 도시들이 한강의 배려아래 생존하는
아마존의 부족처럼 느껴졌다.
남한강은 오대산을 기점으로 평창,정선,영월,횡성,원주,문막의 도시를 살찌우고
태백 검륭소에서 발원되는 물줄기는 제천,단양,괴산,음성,충주를 보살피고
여주,이천,양평,광주의 도시를 형성시키기도 하였다.
그중에서는 남한강의 한부분인 충주댐을 향하여 출발하여보기로 한다.
날씨는 화창하였다.
명절의 시간을 틈내여 이전 8월27일 팔당댐에서 양평군립미술관의 30km 라이딩을
기점으로 삼아 양평군립미술관에서 100km 의 거리를 이동하여 충주댐까지 가기로
한다.
그러나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만부득이 충주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동서울터미널
경유 양평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물론 버스를 두번 갈아타야 하는 번거움도 있으나, 남한강종주를 위하여서는 이정도
는 감수하여야 하였기,,
충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오전7시10분.
동서울 출발이 오전7시20분.
나는 자전거를 짐칸에 싣고 동서울터미널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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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9시10분경
시외고속버스는 10여분 일찍 도착한다.
나는 양평가는 시외버스 표를 끊으니 오전 10시10분 출발이다.
시간이 있는지라 새벽에 서두느라 못먹은 조반을 터미널에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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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11시경 양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한다.
우리 애마도 주인잘못 만나서 짐칸에 짐짝 취급받았는지 서운해 한다.
그래도 이게 어디여,,
비싼 콜밴 택시 아니부르고 싸게 오지 않은가벼,,
버스터미널은 한적하였다.
동서울터미널의 인파도 없는 조용한 두메산골 터미널 같았다.
나는 네비게이션을 작동시켜 군립미술관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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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뒤 군립미술관 사거리에 안착한다.
명절이라 그러한지 교통량이 대단하다.
그래도 삼삼오오 라이딩족들이 길을 점령한다.
팔당역에서 30km 거리니 서울의 라이딩매니아들도 충분히 올수 잇는 거리인 것이다.
사거리건너 양근대교 교량밑으로 길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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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밑 자전거길은 가히 원더풀이었다.
거대한 남한강의 옆으로 이어진 라이딩길은 남한강의 숨결까지 들리었다.
양근대교밑을 지나 양평교를 향하여 힘차게 페달을 밟아본다.
젊은이들의 자전거가 순간 내옆을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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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강변공원을 지난다.
초년생 라이딩족들이 아빠의 리더에 의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산책하는 이들도 자전거길은 인산인해다.
마치 내가 인도를 거니는 느낌이다.
남한강 건너 전원주택의 모습이 너무나 정겹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는,,
어릴적 동요처럼 그들은 강변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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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파로 어울린 공원을 지나니 고요한 강바람이 들려온다.
자전거 돌아가는 소리가 왠지 우렁차다.
양평군수도사업소 다리를 건너 길은 이어진다.
모든것이 그대로 이거늘 이제사 온 내가 원망스럽다.
아름다운 강줄기를 탐방하는 즐거움.
무심코 산책을 하여도 즐겁건만 라이딩을 하며 어울니는 강변길.
자동차 드라이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절대 광경이 수없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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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 남한강을 점령한 시설물이 보인다.
"이포보" 인 것이다.
색다른 조형물은 무척 다감하게 느껴졌다.
주위에는 많은 라이딩족들과 관광객으로 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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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보.
조각조형물처럼 느껴졌다.
가을햇살에 조형물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한강이 동원된것처럼 느껴진다.
아뭏튼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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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리 막국수로 유명한 이포대교를 지나 당남지구 자동차 캠핑장을 지난다.
캠핑장에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을햇살의 캠핑조들로 인산인해였다.
모두 즐거운지 텐트안에서 담소를 하며 음식을 먹는 모습은 나를 현혹시켰다.
캠핑족이건, 라이딩족이건 모두들 남한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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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언덕에 휴계소가 예뻐서 한숨쉬고 간다.
모든것이 평화와 자유와 웃음으로 가득하다.
남한강이 있기 모든이들을 불러 오고 우리는 아무 불편없이 강가에서 쉬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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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리벌의 자전거길은 라이딩의 속도를 만끽할수 있는 끝이 없는 길 같았다.
길 끝이 아니보이는 기차레일 같은 길이 이어진다.
다리의 고통도 모른체 힘껏 달려본다.
그래도 길은 저멀리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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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누워서 타는 자전거가 지나간다.
두발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체인이 위에 있어 누운체 두손으로 페달을 돌리는
것이었다.
무엇이여,,
누워서 라이딩하면 좋은 광경은 언제 볼꼬,,
무척 썰렁하였다.
그리고 펼쳐진 광장.
마치 비행기 활주로 같았다.
원더풀.
속이 다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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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다시 끝없이 이어진다.
건너편에서는 종종 자동차가 지나간다.
하물며 어울리는 동력체와 무동력체의 투쟁.
필연코 라이딩이 자동차를 이길것을 그리며 페달을 밟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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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나타난 조형물.
이번에는 "여주보" 다.
이전의 "이포보 " 보다는 느낌이 덜 했으나 그래도 색다른 느낌이 난다.
여주시가 손에 잡힐듯 보인다.
그리고 부리나케 여주보를 건넌다.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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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보 중간지점에서 보이는 여주시
오케이 ,,
드디어 여주시에 도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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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시 입성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