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회, 격주로 <브리즈 밀레니엄 플라자 정기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종각 지하 상가와 연계되는 ‘밀레니엄 플라자’는 매주 토요일 인디 밴드 4~5 팀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는 '밀자 락 페스티벌'을 통해 또 하나의 락 음악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대부분의 회사들이 주 5일 근무체제로 바꾼 후에 토요일보다는 금요일에 유동인구와 행사 유입인구가 점점 더 많아짐에 따라 '밀레니엄 플라자' 자체에서도 금요일 이벤트의 필요성 급증하면서 최근 락 씬에서 서서도 그 인지도가 오르고 있는 브리즈에게 단독공연의 기회가 주어졌다.
매월 2째, 4째 금요일에 있을 <브리즈 밀자 정기공연>은 락음악의 즐거움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까지 전혀 부담 없이 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이번 첫번째 <브리즈 밀레니엄 플라자 정기공연>은 아래와 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1. 공연명: 오라! 브리즈가 있는 밀자로 (가제)
2. 일시: 2003년 5월 9일 (금요일) 저녁 6시
3. 장소: 밀레니엄 플라자
4. 무료공연
5. 게스트 출연
6. 특기사항: 선착순 500명에 한하여 아이드림 미디어 발매 “Hooked On Music” CD 무료제공
=== 주요 음악 프로그램이 실력을 인정한 밴드 ‘브리즈’ ===
출연자 선정에 아주 까다롭기로 정평있는 TV 음악프로그램 <수요예술무대>에 짧은 기간에 두 번이나 출연하고,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도 신인밴드 치고는 확실한 자기 색깔을 보여준 브리즈는 이제 적어도 락 매니아들에겐 더 이상 생소한 밴드가 아니다.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 ‘정글 콘서트’는 이례적으로 신인밴드에게 7곡의 라이브 연주를 요청하였고, 이어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도 6곡의 라이브 연주를 이 신인 밴드에게 할애하였다. 그것도 펄 잼, 스톤 템플 파일러츠,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스테인드, 컬렉티브 소울 등 국내 어느 밴드도 쉽게 소화하기 힘든 90년대 이후 얼터너티브 락 밴드의 주옥 같은 명곡을 연주하게 한 것이다. 한편 <깊은 밤엔 락이 좋다>의 김완태 아나운서는 브리즈의 영스터를 듣고는 “한번에 이렇게 귀에 걸린 음악은 지금까지 없었다”라면서 브리즈의 음악에 흠뻑 취해있다.
최근 락 밴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MBC TV <음악캠프>의 신정수 PD의 제작 후기에도 브리즈에 대한 평을 쓰고 있다. “신인 그룹 ‘브리즈’는 3월 중 <수요예술무대>를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강불새라는 걸출한 보컬과 기존의 락그룹과 다른 음악적 지형을 가지고 있어 캐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보컬의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데 이 친구의 강점은 음울한 중저음이 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Youngster’라는 노래의 베이스 진행 라인이 참 좋았습니다.”
브리즈의 음악은 중독성이 있다. 국내 밴드들과 분명히 차별화 될 수 있는 우울하면서도 중후한 보컬이 마치 그런지 락 밴드 펄 잼의 에디 베더가 구사하는 사이키델릭적 창법에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감기는 보칼 강불새의 매력이 이번 데뷔 앨범 전체에 스며있다. 그러나 브리즈의 색깔은 보컬에만 국한 할 수 없다. 멤버 모두가 일체되어 쏟아내는 그런지 음악의 마력적인 사운드는 음반에서 또는 라이브 무대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발견할 수 있다. 그런 브리즈의 라이브 무대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길이 마침내 열린 것이다. 그것도 도심의 중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