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날 ~ 밤마실 음악회
매탄위브하늘채 아파트 주민 음악회
매탄위브하늘채 아파트 '밤마실 음악회'가 10월 12일 토요일 저녁 7시~10시, 단지내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매탄위브하늘채 공동체활성화추진단이 주관하고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와 매탄위브하늘채 6기 입주자대표회의가 후원하는 ‘밤마실 음악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열리는 행사이다. 위브하늘채 주민들의 문화적 요구를 실현하고 어울림의 장을 만드는 행사로 ‘마을종합지원사업’ 마을 활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재능 있는 주민들이 많은 참여를 보여줬다. 아파트 동아리 ‘위하조이풀’의 우쿨렐레 공연, 클라리넷 봉사단, 동네 어린이들의 바이얼린 합주, 최용원 주민의 색소폰 독주, 남의종, 남경민 남매 어린이 독창, 인도어린이 aryav의 전자피아노, 김솔, 홍은설 가족 연합팀 ‘지와 사랑’의 공연, 쌈박한 가족 음악단, 통기타 동아리 ‘라온로지’, ‘햇빛나리 어린이 중창단’ 등 주민들의 공연으로 가득찬 시간이었다. 특별공연으로 ‘영통여성합창단’과 ‘엔지안요델클럽’, 백파이프 연주가 있었다. 3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10월의 다소 쌀쌀한 밤 날씨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낭만 가득한 음악회였다.
공동체활성화추진단 서지연 간사는 “두 달 정도 준비 기간을 갖고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음악회입니다. 주민들 대상으로 공연자 모집 공고를 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놀랐습니다. 가족단위, 외국인어린이, 아마추어동호회, 독창부터 합창까지 꼭 짜 맞춘 듯이 다양하게 신청해 주셨어요. 올해는 특히 재능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가 눈부셨습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작년에는 '자바르떼'라는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의 지원을 받아 음향시설도 뛰어나고 공연수준도 프로였습니다만 올해는 순수 주민의 힘으로 적은 예산을 들여 진행하다보니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주민들이 양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서로를 토닥이며 또 하나씩 배워나갑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훈희 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