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4.15 총선 이모저모
21대 국회의원 선거, 코로나 이기고 투표율 높을까
수원 정 선거구(매탄1•2•3•4동, 원천동, 광교1•2동, 영통1동) 후보 5명 출마
사전투표 4월10일~11일 전국 어디서나 투표 가능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렵다면 편리한 사전투표 꼭 하세요!
지난 3월 27일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이 끝났고 4월 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코로나 사태로 위축된 선거 분위기가 투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관건이다. 아무래도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상대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전투표제는 선거 당일 지정 투표소에서 투표가 어려운 경우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이다. 오는 4월 10일과 11일 오전6시~오후6시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고 자신이 투표하고자 하는 곳의 사전투표소를 검색하면 알 수 있다. 이번 선거는 만18세 이상(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부터 투표 할 수 있다.
총선 투표용지는 2장이다. 한 장은 우리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하고 한 장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표기하면 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비례정당 투표는 1번부터 37번까지 용지 길이도 만만치가 않다.
비례 의석수를 두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위성정당마저 등장했다. 온갖 여론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2번 미래통합당은 의석수 확보를 위해 4번 미래한국당을 위성정당으로 만들었고 이에 질세라 1번 더불어민주당은 5번 더불어시민당을 부랴부랴 만들었다. 그 속에서 녹색당, 민중당과 같은 소수 정당들은 소수정당의 의석수를 확보해주기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본래 취지를 훼손하는 거대 양당의 꼼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소수정당은 3% 이상을 득표해야만 국회 원내진출이 가능하다.
▶수원시 정 선거구 후보들의 공약이 궁금하다
매탄동은 수원시 정 선거구에 속해 있다. 모두 5명 후보들이 출마했다. 1번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후보, 2번 미래통합당 홍종기 후보, 7번 민중당 남동호 후보, 8번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주연 후보, 9번 무소속 임종훈 후보가 그 주인공들이다.
1번 박광온 후보는 현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탄탄한 지지율을 자랑하고 있다. 여당의 최고위원답게 강력한 국회개혁을 가장 큰 공약으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정농단 세력을 퇴출하고 민생을 위한 국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번 홍종기 후보는 삼성 변호사 출신이다. 미래통합당 낙하산 공천으로 출마했다. 삼성전자와 연계하여 영통구 경제를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통구청을 복합청사로 개발하고 삼성이 후원하는 삼성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고 한다.
7번 남동호 후보는 만 29세 청년후보이다. 양당정치를 심판하는 유일한 진보후보임을 강조한다. 재벌들의 사내유보금 환수, 텔레그램 N번방 입장자 전원 처벌 등 청년다운 공약을 내세웠다. 미래를 위해 정당투표는 8번 민중당을 찍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8번 전주연 후보는 국가혁명배당금당 지역위원장이다. 일명 허경영당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국민에게 18세부터 150만원의 배당금을 평생 나누어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9번 임종훈 후보는 무소속이다. 원래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였는데 공천에서 탈락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미래통합당의 선거 35일 전 내리꽂기 식 공천은 야바위정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합리적 보수, 지역을 위한 일꾼이라 스스로 자부한다.
봄꽃이 화려한 4월, 모든 국민들이 코로나로 고통을 겪고 아파하는 이때. 절망을 걷어내고 국민의 희망이 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하여 촛불 국민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겠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를 받게 되는 것이다.”
-플라톤-
글. 서지연 주민기자
사진. 공종선, 이선경 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