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열두 제자를 파송하시는 예수님(누가복음 9:1~9)
* 본문요약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신 후
그들에게 귀신을 제어하고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신 후에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도록 파송하십니다.
예수님은 전도를 위해 떠나는 제자들에게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고,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 마을을 떠나기까지 그 집에 머물며,
거부하는 마을에는 그 마을을 떠나기 전 발에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이 거부한 증거를 삼으라고 명하십니다.
제자들이 주님이 주신 권능으로 복음을 전파하니,
분봉 왕 헤롯이 혹 자신이 죽인 요한이 살아났나 싶은 생각에 당황해합니다.
찬 양 : 518장(새 463) 신자 되기 원합니다
255장(새 501) 너 시온아 아 소식 전파하라
* 본문해설
1. 열두 제자를 파송하심(1~6절)
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한 자리에 불러 모으시고,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2)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고 병든 자들을 고치게 하려고 그들을 내보내시며
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길을 떠날 때에 여행을 위하여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
지팡이나 가방이나 빵이나(양식이나) 돈도 두 벌 옷도(여벌의 옷도) 가지고 가지 말며,
4)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 마을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서 머물다가 거기에서 떠나라.
5)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마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을 거스르는 증거를 삼으라”하시니,
6) 이에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 지팡이나(3절) :
지팡이는 몸을 지탱하는 도구일 뿐 아니라
맹수들로부터 자기의 몸을 보호할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팡이를 가지고 가지 말라는 것은
자신을 보호할 그 어떤 무기도 가지고 가지 말라는 것으로,
오직 주님만 의지할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 … 양식도, 여벌 옷도…(3절) :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만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 어느 마을이든지 한 집에서 머물라(4절) :
그 집의 음식이나 환경이 자신과 맞지 않더라도 다른 집으로 옮기지 말라고 하신 것은,
오직 복음 증거에만 온 힘을 기울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마을이든지 한 집에서만 머물라고 말씀하십니다.
-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버려 … 증거를 삼으라(5절) :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인의 땅을 밟거나 여행하고 돌아왔을 때에는
반드시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버렸습니다. 이방인을 부정한 사람들로 생각했으므로
이방 지역의 흙이나 먼지를 거룩한 땅에 들이지 않겠다는 상징적인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버리라고 하신 것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라고 하신
(마 18:18)의 말씀대로 제자들을 거부한 그 마을을 심판하시리라는 말씀입니다.
2. 헤롯왕이 불안에 사로잡힘(7~9절)
7) 분봉 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이는 어떤 사람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고,
8) 어떤 사람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옛 선지자 가운데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함이라.
9) 그러자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고” 하며 예수님을 보고자 하더라.
* 묵상 point
1. 열두 제자를 파송하여 전도의 훈련을 시키시는 예수님
1)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고 병든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1~2절)
주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하시면서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시며 각종 능력을 행하는 권세도 함께 주신 것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과 동시에 병든 자를 고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은 미래의 우리의 삶을 위한 것이라면,
병든 자를 고치는 일은 현재 악령이나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자를 고치는 일입니다.
● 묵상 :
마찬가지로 우리도 한 편으로 세상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며
다른 한 편으로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복음을 전합니다.
이 중에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병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병원균에 의한 병들 뿐 아니라, 각종 중독증, 우울증이 사람을 괴롭힙니다.
복음 증거와 함께 교회가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내가 속한 교회가 복음 증거와 함께
이 세상을 사랑으로 섬기는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2)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고(3절)
예수께서 제자들을 전도를 위해 내보내시면서
양식도 가지고 가지 말고, 여벌 옷도 가지고 가지 말며, 지팡이도 가지고 가지 말고,
오직 몸에 지닌 옷만 걸친 채 복음을 증거하러 나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에는 제자들은 이 세상에 제자들만 남게 될 것입니다.
그 때 제자들이 오직 주님만 의지하는 훈련을 하십니다.
3)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 마을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다가(4절)
또한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 마을을 떠날 때까지는 그 집에서 계속 머물다가,
그 마을을 떠날 때 그 집에서 나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집에서 제공하는 음식이나 환경이 나와 맞지 않아도 불평하지 말고,
좀 더 나은 다른 집으로 옮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직 복음 증거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 묵상 : 오늘날 목회자들에 대한 경고
오늘날 목회자들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보다
교회에서 제공하는 환경들(생활비나 사택 등)에 더 관심을 많이 기울입니다.
교회 사역지를 정할 때 그 사역지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인지
내가 그 교회 성도들과 하나님의 사역을 얼마나 함께 할 수 있는지를 따지지 않고,
자신에게 제공되는 주변 환경들에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교회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점차 그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교인 수가 적어서가 아닙니다.
그 교회에 속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주께서 주신 말씀에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속한 교회가 말씀 위에 선 생명이 넘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2.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버리라(5절)
1)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버리는 일 : 이방의 죄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상징적인 행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제자들을 거부하면
그 마을을 떠날 때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이방인의 지역에 들어갔다고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올 때
발에 묻은 이방 지역의 먼지나 흙을 떨어버리는 풍습을 빗대어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부정한 이방인의 먼지나 흙이
거룩한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상징적인 행위입니다.
2) 여기에서는 심판의 상징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이런 풍습을 이용하여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마을을 떠날 때
그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그 마을 사람들이 거스른 증거물로 삼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제자들이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발에 묻은 먼저가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제자들을 거부한 그 사람들도 장차 심판을 당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 묵상 : 마지막 심판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마지막 때에 있을 심판은 사실상 이 땅에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고,
그 말씀을 거부하면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때의 심판은 오늘 그들이 선택한 길에 대한 판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말씀을 존귀히 여기고 그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말씀을 가볍게 여기면 하나님께서도 나를 가볍게 여기십니다.
3. 제자들의 사역을 듣고 당황하는 헤롯왕
1) 당황하는 헤롯왕(7~9절)
세례요한이 헤롯왕에 의해 처형된 것이 불과 얼마 전의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에 의하여 여기저기에서 병든 자가 고쳐지고
귀신이 떠나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자 그 소식을 듣고 헤롯 왕이 크게 당황해합니다.
그러나 헤롯 왕은 그저 놀라기만 할 뿐 회개에까지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2) 복음은 회개를 일으키시고 하고 박해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그 능력으로 전파될 때 세상은 당황하고 놀랍니다.
어떤 사람은 그 놀라운 일들을 통해 자기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자가 되지만,
이 놀람이 때로는 박해와 시련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앞으로 제자들은 예수님이 핍박을 받으셨던 것처럼
수많은 시련과 박해를 당할 것입니다.
● 묵상 : 수많은 박해를 이기고 그 복음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그 박해와 시련을 극복한 많은 성도들로 인하여 복음이 전파되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가 힘써 섬겨야 할 차례가 된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어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왔으니,
이제 우리도 열심히 하여 우리 다음 사람들에게 복음이 잘 전달되게 해야 합니다.
시련이 오든 기쁨이 오든 변함없이
주께서 맡기신 사역에 충성된 종이 되도록 힘씁시다.
* 기도제목
1. 내가 속한 교회가
복음의 말씀 위에 서 있는
생명이 넘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2. 시련이 오든 기쁨이 오든
항상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