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글로벌 자본 표준, 마지막까지 팔지 않을 것”–빌 밀러 4세
“비트코인은 글로벌 자본 표준, 마지막까지 팔지 않을 것”–빌 밀러 4세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빌 밀러 밸류 파트너스(Miller Value Partners)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빌 밀러 4세가 비트코인을 ‘자본의 글로벌 표준’으로 규정하며, “마지막까지 팔지 않을 자산”이라고 칭찬했다.
밀러 4세는 최근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 팟캐스트 ‘더 컬처 비트(The Culture Bit)’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설계한 시장 결과 △통화 시스템의 불안정성 △제도권의 관성 등 기존 금융 체제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는 비트코인의 기능을 조명했다. 그는 현재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해법이라고 비트코인을 강하게 지지했다.
밀러는 “나는 매일 비트코인을 산다. 이건 내가 가장 마지막까지 팔지 않을 자산”이라며 장기 투자 의지를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게임 이론과 거버넌스, 근본 설계 원칙에 기반한’ 자산으로 평가했다. 단순한 유행이 아닌, 시스템적 해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발언은 그가 오랜 시간 비트코인 시장을 주시해온 투자자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밀러 4세는 10여 년간 암호화폐에 투자해왔으며, 그의 아버지인 빌 밀러 3세 또한 2022년 당시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비트코인에 할당했다고 밝혔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전략에 대해서도 밀러는 “마이클 세일러의 접근법은 상징성이 크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결국 그 전략을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중립적 입장’을 끝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밀러는 특히 2025년 현재 시점에서 비트코인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향후 자산 배분 전략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시장 중심적 접근을 제안했다. “비트코인은 자산 할당의 최종 기준점이며, 이를 이해하는 것이 미래 투자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혼조세 속 스트래티지 3주 연속 매수…보유량 52만 개 돌파[디센터 시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비트코인(BTC)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는 또다시 20억 달러어치 BTC를 매수했다. 시장 관망세 속에서도 스트래티지는 3주 연속 BTC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01% 오른 8만 2386.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도 1.10% 상승한 1824.01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2.08% 떨어져 개당 2.082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1.13% 하락한 1억 2281만 6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73% 떨어진 271만 9000원, XRP는 1.30% 하락한 3102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뚜렷한 흐름 없이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약 2만 2000개의 BTC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8만 7000달러 수준으로, 총 매입 금액은 약 19억 2000만 달러(약 2조 8300억 원)에 달한다. 이로써 스트래티지의 BTC 보유량은 52만 8185개로 늘었다. 보유 자산 가치는 약 356억 달러에 이른다. 앞서 온체인 예측 시장 마이리어드는 스트래티지가 3월 마지막 주에도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할 가능성을 92% 이상으로 전망한 바 있다.
세일러 트래커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2월부터 몇 주간 BTC 매입을 중단했다가 최근 들어 다시 3주 연속으로 추가 매입에 나섰다. 약 한 달 전에는 개당 9만 7500달러에 2만 350개의 BTC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은 수량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총 매입 금액은 약 7000만 달러 적은 수준이다.
한편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오른 32포인트로,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