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엘리사의 죽음(열왕기하 13:14~25)
* 본문요약
엘리사가 죽을병이 들자 북왕국 이스라엘 요아스 왕이 찾아와 눈물을 흘립니다.
엘리사가 왕에게 동쪽 창을 열고 화살을 쏘라 하고, 또 화살을 집고 땅을 치라고 말합니다.
왕이 화살로 땅을 세 번 치자 엘리사는 아람을 세 번 물리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엘리사가 죽은 후에 어떤 사람이 시체를 엘리사의 묘실에 던졌다가
그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살아납니다.
요아스는 엘리사의 예언대로 아람을 세 번 물리치고 빼앗긴 성읍을 되찾아옵니다.
찬 양 : 234장 (새 199) 나의 사랑하는 책
239장 (새 없음) 사랑의 하늘 아버지
* 본문해설
1. 병들어 죽게 된 엘리사의 마지막 사역(14~17절)
14) 엘리사가 죽을병이 들자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그에게로 내려와 그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15)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활과 화살을 가져오십시오.”
요아스가 활과 화살을 가져오자
16) 엘리사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활을 잡으십시오.”
왕이 활을 잡자 엘리사가 자기 손을 왕의 손 위에 얹고는
17) “동쪽 창을 여십시오”하고 말했습니다. 왕이 동쪽 창문을 열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활을 쏘십시오.” 요아스가 활을 쏘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이는 여호와의 구원의 화살 곧 아람을 이길 승리의 화살이니,
왕께서 아벡에서 아람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완전히 진멸하시리이다.”
2. 아람에 대한 승리의 예언(18~21절)
18) 그리고 나서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화살을 잡으십시오.” 왕이 화살을 잡자
엘리사가 그 화살로 땅을 치라고 말하였습니다. 왕이 세 번을 치고 그만두자
19) 하나님의 사람이 그에게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왕이 대여섯 번을 쳤어야 했습니다.
그랬더라면 왕이 아람을 완전히 진멸할 때까지 쳐부술 수 있었을 터인데,
세 번만 쳤으니 아람 군대를 세 번만 무찌를 수 있으리이다.”
20) 그 후 엘리사가 죽으니 그를 장사하였습니다.
그즈음 모압의 도적떼들이 해마다 이스라엘 영토 안으로 쳐들어왔는데
21)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시체를 묻으려다가 그 (모압의) 도적떼들을 만나자
시체를 무덤 속에 던지고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그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그가 살아나서 일어났습니다.
3. 엘리사의 예언대로 세 번 승리함(22~25절)
22) 아람 왕 하사엘이 여호아하스가 다스리는 동안 내내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23)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맺으신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풀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돌보셨습니다.
그리하여 이때까지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않으셨습니다.
24) 아람 왕 하사엘이 죽자 그의 아들 벤하닷이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25) 그러자 그 틈을 타서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는 자기 아버지 여호아하스가
전쟁으로 빼앗겼던 성읍들을 다시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에게서 되찾았습니다.
요아스는 벤하닷을 세 번 쳐서 무찌르고 이스라엘 성읍들을 회복하였습니다.
* 묵상 point
1. 요아스의 고백과 엘리사의 고백의 차이
1) 죽을병이 든 엘리사(14절)
엘리사가 죽을병이 들었습니다.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간 날
엘리야의 선지자의 직책을 이어받던 그날로부터 어느덧 6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하나님의 나라에 가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2) 요아스의 통곡 :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14절)
엘리사가 죽을병이 들자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와서 울면서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하고 외칩니다.
열왕기하 13:7을 보면 그 당시 이스라엘에는
나라 전체에 마병이 50명, 병거가 10대, 보병이 1만 명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 정도의 군사력으로 수백만의 군대를 가진 주변 나라와 전쟁을 한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열왕기하 6:11~2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엘리사로 인하여
그 적은 군사력으로 엄청난 군대를 가진 주변 나라들과 싸워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죽으려 하니 요아스는 통곡하는 것입니다.
3) 요아스와 엘리사의 차이
요아스가 엘리사를 향하여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하고 외쳤던 것은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여 올라갈 때
엘리사가 엘리야를 향하여 외쳤던 바로 그 말입니다(왕하 2:12).
말은 단 한마디도 틀리지 않고 똑같지만, 그러나 이 고백에 담긴 뜻은 전혀 다릅니다.
엘리사는 엘리사가 가진 하나님의 선지자의 일을 하기를 소원했던 것이지만,
요아스는 단지 엘리사의 도움을 받기만을 바랐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처럼 하나님께 인정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바랐지만,
요아스는 자기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의 도움을 받기만을 바란 것입니다.
● 묵상 :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당신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십시오.
요아스처럼 누군가 능력이 있다고 여기는 어떤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당신이 엘리사처럼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려 하십시오.
당신이 누군가를 의지하지 않고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을 부르고 찾고 의지하면
엘리사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당신에게도 임합니다.
물론 엘리사가 가진 그 능력이 그대로 당신에게 모두 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맡는 능력을 주셔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사역을 담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의지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되십시오.
능력 있는 어떤 사람을 주목하지 말고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을 주목하십시오.
2. 엘리사의 마지막 예언 :
1) 세 번만 물리칠 수 있으리라(18~19절)
엘리사는 통곡하는 요아스 왕에게 동쪽 창을 열고 화살을 쏘라고 말합니다.
화살을 쏘자 그 화살은 아람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승리의 화살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화살을 집으라고 말하고, 요아스가 화살을 집자 화살로 땅을 치라고 말합니다.
요아스가 땅에 화살을 세 번만 치자 엘리사는 왕에게 화를 내며
대여섯 번을 쳤으면 아람 군대가 진멸하도록 그들을 칠 수 있었을 텐데,
세 번만 쳤으니 아람을 세 번만 물리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2) 이것이 바로 요아스 왕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입니다.
많은 사람이 요아스가 소심해서 세 번만 쳤으므로 세 번만 물리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세 번 친 것에 대한 말씀 그 자체가 요아스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입니다.
만일 요아스가 대여섯 번을 쳤으면
엘리사는 예닐곱 번을 쳤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요아스를 도우실 생각이셨다면
요아스가 한 번만 쳤어도 아람을 진멸하게 하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➀ 예언은 현재 삶에 대한 평가
요아스가 화살을 땅에 세 번 쳤으므로 아람을 세 번 물리치게 되리라고 한 것은,
그의 영적인 상태가 그 정도라는 것입니다.
현재 그의 믿음의 상태가 그 정도이니
앞으로 일어날 일 역시 그 정도에 불과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요아스가 이 말을 듣고 하나님을 더욱 열심히 섬기는 자가 되었다면
예언은 요아스가 아람을 완전히 진멸하게 되리라는 것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예언은 현재 삶에 대한 평가입니다.
앞으로 복을 받으리라는 것은 지금 그의 상태가 복 받을만한 상태라는 것이고,
앞으로 저주를 받으리라는 것은
지금 그의 상태가 저주를 받을만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➁ 미래를 바꾸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당신 스스로 자기의 인생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나의 미래를 바꾸시는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을
내가 어떻게 믿고 의지하느냐에 따라 나의 미래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고 오늘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내가 한 오늘의 일을 통해 나의 내일을 만드십니다.
이런 일이 날마다 쌓이면 당신의 미래가 바뀝니다.
나를 바꾸실 능력을 가지신 주님을 바로 믿고 섬기십시오.
3. 죽은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곧 살아난 일(20~21절)
엘리사가 죽은 후에 어떤 사람이 시체를 엘리사의 묘실에 던졌다가
그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살아납니다.
이것은 엘리사의 하나님은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보인 것입니다.
또한 죽음과도 같은 북왕국 이스라엘을 다시 살리실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사건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이 일을 그저 한낱 신기한 이야깃거리로만 여기고 맙니다.
예수님 시대의 사람들 역시 날마다 보여주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신기한 구경거리로만 여겼습니다.
영의 눈이 어두우면 이렇게 하나님의 능력이 분명하게 눈앞에 나타나도
그것을 알지 못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40년을 지내면서 날마다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불기둥이 있으니 밤에도 춥지 않게 지낼 수 있었고,
구름 기둥이 있으니 낮의 태양 볕에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40년을 지내면서 옷이나 신발도 해어지지 않았고,
수백만 명이 단 한 끼도 굶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그저 신기한 구경거리로만 여기니
이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주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채워주십니다.
성령을 구하십시오.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나의 미래를 만드실 능력을 갖고 계시니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신실한 믿음의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