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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육 연구소
 
 
 
카페 게시글
마파두부의 즐거운 세상 스크랩 시골 통돼지 볶음(김치찌개)
마파두부 추천 0 조회 168 13.10.13 22:00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연산동)  시골 통돼지 볶음(김치찌개)

 

 

 

한국인의 밥상에 중심을 잡아주는 메뉴는 단연 찌개다.

 

그 많은 종류의 찌개중 찌개의 양대산맥으로 치자면 당연히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들 수 있다.

그리고 둘중 어느 것이 우위라고 딱 꼬집어 말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인의 갈등이 아닐까....

 

연산로터리 근처에 김치찌개를 제법 잘하는 식당이 있었으니 '시골 통돼지 볶음'이라는 상호를 걸고 장사하는 맛집이로다.

 

식사시간엔 항상 문앞에 줄을 설 각오를 하고 찾지 않으면 안되는 그러한 집.

운이 없으면 제법 긴 줄을 만날 각오를 해야하는 집이다.

동래읍성 축제의 마지막날 야외 뮤지컬 '외로운 성' 관람을 마치고

6시 30분을 조금 넘겨 도착한 식당앞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순서를 기다리는 손님이 보인다.

다행히 줄이 그렇게 길지 않다.

"나이스"

 

 

 

 

급격히 어둠이 내린 골목엔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이 홀안을 바라보면 무언의 압력을 넣는다.

"다 먹었으면 얼릉 일어 나시지...."

그래, 이집에선 식사를 다 끝내면 다소 여유를 부릴 틈이없다.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알아서 일어나야 하리.

 

 

 

 

 역시, 빈자리가 하나도 없다.

앉아있는 사람들의 얼굴엔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 이루었다는 만족감이 보이고 

텔레비젼 화면엔 항상 당당한 패튀김 아줌마가....

 

 

 

 

 

 맛집답게 메뉴는 매우 단촐하다.

통돼지 볶음과 찌개, 단 두가지이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통돼지 찌개를 주문했다.

통돼지 찌개가 뭐지?

그것은 김치찌개를 뜻한다.

그냥, "찌개 몇인분 주세요."라고 하면 된다.

 

 

 

 

 

 잠시후 식탁에서 열심히 끓고 있는 김치찌개를 볼 수 있었다.

요런 메뉴에 빠지면 섭섭할 라면사리와 떡도 시켰다.

 

 

 

 

 

 요것이 2인분이다.

제법 양이 많고 푸짐하다.

그런데 바로 먹는 것이 아니고 구수한 국물이 우러날때까지 좀 끓여줘야 한다.

 

 

 

 

 

 화면엔 보이지 않지만 제법 굵은 돼지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다.

물론 적당한 양의 비계를 동반하고....

 

 

 

 

 

자, 이젠 라면과 떡도 넣어보자.

 

맛은?

김치의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양질의 돼지고기와 어우러져 구수한 맛을 낸다.

넓은 밥그릇에 제공되는 쌀밥에 비벼먹으면 상당히 만족스런 저녁을 보낼 수 있다.

결국 오늘도 밑바닥까지 싹싹 쓸어먹고야 말았다.

말하자면 이정도하는 김치찌개를 만나기는 결코 싶지않다.

 

짠음식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데 ㅜㅜ

 

(연산역 1번출구를 지나서 시청쪽으로 2블럭 내려오면 버스정류소가 있다.

거기서 우회전하면 연제초등학교로 들어가는 골목인데 들어가면 바로 초등학교 뒷편 담벼락이 보이는데 그 직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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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0.14 08:33

    첫댓글 예전에 연산동 오래 살았는데 맛집이 이ㅛ었는지는 몰랐네요~
    오늘도 눈으로 즐기고 담을 기약하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작성자 13.10.14 13:29

    맛있는 인생을 기원함다. ^^
    그리고 기행 접수인원 문자로 연락좀 주세요.

  • 13.10.14 09:54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셔요

  • 작성자 13.10.14 13:28

    앗, 소장님!
    전에 문자 연락받고 때를 놓쳐서 매우 죄송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부디 불찰을 용서하시길....

  • 13.10.15 16:35

    좋은 사람들과 라면 먹고 싶다~~~~
    세계인의 건강 보양식 너~~~구리~~~~

  • 13.10.14 13:49

    사직동을 정점으로 반경 5km 안에 맛집이 참 많네요. 게으름의 소치라 여깁니다. 눈으로 맛나게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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