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정치시민넷 “익산 문화관광 정책 토론회”
-지난 14일 저녁7시 사무실에서 토론회 열어-
좋은정치시민넷은 지난 14일 저녁7시 사무실에서 “익산 문화관광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형훈 익산시 문화관광과장이 참석하였으며, 김 과장의 익산시 관광정책 설명을 듣고 참석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다음은 김형훈 과장의 발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익산이 다행인 것은 자원들이 개발이 안 되고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다. 익산역에서 관광지 까지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객이 적지만 꾸준히 주말에 관광지를 찾아오는 것을 보면 인지도는 있는 것 같다.
금강 변에 있는 바람개비 길이 인터넷에서 인기다. 앞으로 2% 정도만 노력을 하면 될 것 같은데 잘 안 되는 것 같다. 예산을 쓰는 것 보다 있는 것을 어떻게 엮어 낼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거리를 보면 한집 건너 공방이 있는데 밤에는 불이 다 꺼져 있다. 내년부터 활성화 방안으로 매주 토요일에 행사가 진행하려고 한다. 프리마켓, 버스킹(거리공연), 옛 거리 재현 등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KTX 익산역 환승객 및 여행객들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추억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내일로 관광객을 유입시키려고 한다.
근대건축물 복원 및 추억의 거리를 조성하여 랜드 마크 및 포토 존을 생성할 계획이다.
서동공원은 내년에 5천만 원을 투자하여 빛 터널 등 야간 경관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동축제가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매년 예산을 받으면 시설을 남기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다.
웅포관관광지는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레저시설를 설치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덕양정 정자를(현재 있는 정자는 용왕사 자리) 새로 짓고, 벽천폭포를 만들고 분수대 및 놀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숙박형 동호회 활동 단체행사, 초·.중·고 체험테마여행, 코레일 관광전문 열차 여행상품을 유치하고 수시 시티투어를 운영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2017년에는 조달청, 서천국립생태원과 협약을 통해 익산 시티투어, 서천국립생태원과 연계된 상품을 개발하여 조달청과 생태원에서 여행상품 공동 홍보·판매할 계획이며, 상품을 구매하면 생태원 입장료 50%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익산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여행 작가, 블로거, 코레일 명예기자단, 여행전문 언론기자 등이 참여하는 연중 팸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은 참석자들의 토론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오늘 토론 참석자들도 그렇고, 익산의 관광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들을 보면 연령대가 높다. 서울에서 이 정도 나이 대를 호남 고령층이라고 한다. 젊은 사람들이 대화의 장으로 많이 나와야 한다.
친구들이 왔을 때 '익산 어디를 데려갈까' 생각 했는데 정말 몰랐다. 여성친화도시, 보석의 도시라고 하는데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악세 사리를 좋아해서 차고 다니는 것도 아니다
공유, 우월감을 잡아주어야 관광지가 된다. 젊은 사람들이 생각할 때, ‘이곳에 친구를 데려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한다. 익산 중앙동을 보면 지방 작은 도시가 아니다. 번성했던 옛 도시라는 것을 살려야 한다. 기성세대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젊은 사람들은 신기하게 생각한다. 교복 등 70~80년대 추억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준다. 팸 투어에 참여를 해서 관광을 하면 느낌이 나지 않는다. 애인이나 친구들을 데려오는데 블로그 가지고는 안 된다.
곰개나루, 서동공원을 좋아한다. 카카오스토리에 자주 올린다. 전국에 많은 카스 친구들이 ‘곰개나루가 어디냐, 어떻게 가야 하느냐’하는 문의가 많이 온다. 지자체에서 하면 영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곳에 살면서 느끼는 것을 올리면 공감을 한다. 익산에 있는 것 하나하나도 내 놓을 만하지만 연계해서 정형화된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하루, 1박2일 코스 등, 소개 가능할 수 있도록 정형화된 것이 필요하다.
함평공무원들을 보면 전국에 있는 학교를 다니면서 나비 축제에 오라고 홍보를 한다.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 한의대가 퇴보하는 것은 보약에서 건강으로 가는 흐름 때문이다. 여수는 내일로가 많이 오는데 ‘여수 밤바다’가 유명해서다. 익산도 스타플레이어가 와서 활동을 해야 효과가 크다. 하드웨어에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소프트웨어에 열심히 하면 된다.
익산은 여행사다 좋아하는 곳이다. 돈을 쓰지 않아도 되니까, 입장료, 살 문건이 없으니까 좋아한다. 팸투어 효과는 재방문을 기대하는 것인데, 답답하다. 개인적으로 함열에 있는 ‘고스락’이 좋다. 돈을 써야 하는데 그런 꺼리가 없다. 팸투어를 한다고 해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다시 방문할까 의구심을 갖는다. 지역의 기관 단체가 전국적인 행사를 하면 외부 사람에 대해 할인이나 지원을 하는 정책이 있었으면 한다. 2018년 전국체전을 스포츠 관광으로 엮어 재방문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익산역 주변, 일제 때 건축물이 그대로 있다. 길 정비만 제대로 해주어도 된다. 시티투어를 참여를 해봤는데 개인적으로 방문할 때와 느낌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방문할 때는 건물 밖만 보고 오는데, 해설사가 붙으니까 그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피곤함이 없이 흥미가 있었다. 시티투어를 할 때 물이나 기념품 등을 제공해 주었으면 한다.
익산이 세계문화유산도시로 등재 되었지만 미륵사지 앞 관광지 조성사업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대로다. 세계문화유산도시가 되었으면 주민들의 삶이 좀 더 나아져야 하는데 추진하는 사업들이 너무 지지부진 하다.
먹거리, 볼거리, 놀 거리가 있으면 관광이 된다. 익산의 랜드 마크 하면 미륵사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녔던 곳이라고 생각한다. 익산의 랜드 마크는 익산역이라고 생각한다. 익산역 주변에 발붙일 곳을 만들어야 한다. 하드웨어 쪽도 손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정비가 필요하다. 익산은 근대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지만 방치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거리를 정비해서 어느 정도 옛 추억이 들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익산은 세계문화유산 도시이자 고도라고 하는데, 요금소를 빠져나와 익산으로 들어오면 고도 이미지가 전혀 없다. 보석박물관도 안에 들어가면 전시시설이 있는데 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은 없다. 미륵사지도 마찬가지다.
어린학생들에게 익산의 정체성을 알리고, 가족단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교육청을 비롯하여 여러 기관들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익산시가 관광지도를 만들고, 교육청에서는 각 학교가 체험프로그램,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휴일에 가족단위, 단체나 복지시설들이 관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참여가족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해설사 지원, 시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
익산의 관광정책이 계속 피드백이 되어야 한다. 단기적인 계획, 장기 계획 등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피드백이 되어야 한다. 문화재단 등을 보면 돈만 주고 피드백을 하지 않고 있다.
피드백이 정기적으로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