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신안면에 6평짜리 이동식 농가주택

[백유현.(어치)]

산청군 신안면에

50대의 중년 여인 혼자서 비닐하우스를 지여놓고 농사를 지으신다

그에 그의 따님

안 되겠다 싶은것인지

농가주택 즉 농막 하나 의뢰하려고 멀리 서울에서 엄마를 모시고

덕산에 있는 '더숲디자인'사무실 방문

아주머니의 따님과 사위 그리고 건축주인 아주머니와 함께

한 두어시간의 미팅끝에 서로 의견 투합

이메일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도면을 그리고

견적을 내고 건축주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준 뒤

마지막 도면 작성 다시 이메일 주거니 받거니 수 차레의 통화

그리고는 간접살림을 하면서 쉬여가는 공간 비닐하우스 철거

일주일전부터 토목공사하고 허가 내고

공사 시작한다는 이야기는 남편을 통해 종종 들어왔으나

나도 나의 일이 있으므로 그동안 방문하지 못하였다가

오늘 때 마침 지리산자락에 눈이 나리기에 현장방문하여 보니

어렵쇼 산골짝 깊은곳 아늑한 자리 자그마하면서도 앙증맞은 집 하나 우뚝 솟아 있는것이라

어라 집 참 이쁘네

우리도 늙어 청소하느랴 고생하지 말고 저리 작게 지으면 되겠다

수선 떠는 나

농가주택 즉 농막은 6평이 기준이기에

1층에 6평을 깔고는 다락방 하나라 더 만든다

또한 데크를 최대한 넓혀서는 농사 지으며 쉬여가는 공간을 만들고

그 위에 이동식 농가주택을 짓게 되는 것

또한 데크위에 빔을 세워 파고라를 설치

비가 올때면

데크에서 농산물을 재워둘수도 있음이요

이런저런 농산물 마무리 일을 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더했다

측면의 모습

외부 페인티칠을 하기 위해

창문에 비닐을 치고 있는 중이다

6평짜리 이동식 농가주택의 전면 모습

사진으로 보기에는 아니 실물을 봐도

6평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웅장하니 지여진 산청군 신안면의 농가주택

그리고 측면에서 본 모습

실내에서는 이미 남편이 2층 다락방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들고 있는 중

워낙 작은 평수이다 보니

계단도 자그마하니 남편은 계단을 만들면서

거의 허리를 구부리고 기여다니다싶이 하면서 계단을 만들고 있는 것

일 하는 사람들은 역시나 다소 공간이 넓어야 일 하기에 용이하다란 생각을 하면서

남편에게 농 한 마디 건넨다

"허리가 중심이여 중심 안 다치도록 조심해서 해"

이달 20일경 입주예정이라는데

오늘도 백석시인의 시 한 대목처럼 눈을 푹푹 날리고....

남편의 일은 그만큼 더뎌지겠다 싶은 것

어찌하였거나

중년의 여인 혼자서 거주할 농가주택

그에 농사 지으며 쉬여갈 공간이니만큼

이쁘게 멋지게 아늑하게 잘 지여서 건축주인 중년의 여인 노후가 평화로웠으면 참 좋겠다

전원주택, 농막, 농가주택, 샌드위치판넬주택, 조립식주택,

목조주택, 인테리어, 리모델링 문의

                           055-972-1710  더숲디자인

[슈퍼풍운]

정말 아담하지만 알토란 같이 좋은 집이네요^^^
주택에 살게되면 신축을 하던 리모델링을 하던 꼭 부탁드릴께요^^^
제 취향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단순한게 좋습니다. 아내를 위해 꼭 냉난방 단열을 최고로
하고 꼭 자그마한 황토 찜질방이 있는 집을 만들고 싶습니다.

[백유현.(어치)]

넵...꼭 마음에 드는 집 짓게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