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튜브와 함께 물놀이를 즐겼던 저였지만
오늘 태어나 처음으로 수영을 배웠습니다.
수영을 배우기까지
응원 격려 도움 주신 분이 참 많습니다.
수강신청 꿀팁을 나눠주신 SCL 멤버분들
수영복 빌려준 예랑이
수모와 수경을 빌려주신 다람쥐 선생님
수영을 응원하며 바디오일 선물해주신 완두콩 선생님
헤어에센스부터 연고, 응원의 빵, 피부 팩, 바나나우유, 사과주스 .. 를 챙겨주시고
거기에 수영장까지 데려다주시고 다시 도서관으로 데려다주신 임혜연 선생님
진도 못따라가는 나를 위로해주는 연우
수영 어땠어요? 물 먹었어요? 물어봐주는 아이들
고맙습니다.
저는 도서관에 사회사업 배우러 온 학생일 뿐인데
온 마을이 제가 수영 잘 배우도록 응원해주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저는 오늘..
앉아서 발차기
엎드려서 발차기
수평으로 떠서 발차기
그리고 음 - 파 - 음 - 파 - 를 했습니다.
분명 연우와 같이 긴장하며 들어갔는데,
연우는 물에 잘뜨고 음파음파도 잘하더라고요.
왜 초초초급반은 없는거죠?
세상 사람들이 원래 이렇게 수영을 많이 하던가요?
마음처럼 잘 안움직이는 제 몸이 짜증나요.
빨리 음파음파를 잘 하고 싶습니다.
비록 물을 한가득 마시고
다리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것 같긴 하지만
수영 끝나고 나오니 참 상쾌하더라고요.
서울 책여행 다녀와서 다시 열심히 다녀보겠습니다.
파이팅!
첫댓글 <염소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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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신기해요. 잘 안되지만 되고, 되는거 같은데 잘 안되요. 천천히 화이팅!
오홍 선생님과 같이 시작했어야 하는데.
‘왜 초초초초초초초급반은 없는 건가요’
신청도 하기 전에 떨고 있는 임은정 드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