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우리 앞에 두신 복과 저주(신명기 11:22~32)
* 본문요약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명령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강한 나라들을 얻게 하셔서
그들이 발바닥으로 밟는 모든 땅을 얻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삶 속에 복과 저주를 두셨습니다.
그들이 오늘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켜 행하면 복이 가득한 내일이 되겠지만,
그들이 오늘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다른 신들을 섬기면
저주와 재앙이 가득한 내일이 됩니다.
찬 양 : 444장(새 390) 예수가 거느리시니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 본문해설
1. 강대한 나라를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22~25절)
22) “너희가 만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잘 지켜 행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도를 행하여 그에게 부종하면(의지하면, 충성하면)
23) 여호와께서 그 모든 나라 백성을 너희 앞에서 다 쫓아내실 것이라.
너희가 너희보다 강대한 나라들을 차지할 것인즉,
24)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너희 소유가 되리니,
너희의 경계는 광야에서부터 레바논까지와,
유프라테스 강에서부터 서해(지중해)까지가 될 것이라.
25)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 밟는 모든 땅의 사람들이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게 하시리니,
너희를 능히 당할 사람이 없으리라.
- 광야에서부터 레바논까지 ~(24절) :
남쪽으로 애굽과 경계를 이루는 아라비아 사막 광야 지대에서부터
북쪽으로 레바논에 이르기까지를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서해는 일명 대해(大海)로 불리는 지중해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이 경계는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만 잠시 실현되었을 뿐
다른 시대에는 이 경계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더라도
그 약속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약속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우리 앞에 두신 복과 저주(26~32절)
26)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27)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28)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좇으면 저주를 받으리라.
29)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가서 얻을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희는 그리심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
30) 이 두 산은 요단강 저편, 곧 해 지는 쪽으로 가는 길 뒤 길갈 맞은편
모레 상수리나무 곁의 아라바에 거하는 가나안 족속의 땅에 있지 아니하냐?
31)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차지하려 하나니,
반드시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 거주하게 될 것이라.
32) (그 땅에서 너희가 살게 되면) 내가 오늘날 너희 앞에 베푸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너희는 지켜 행할지니라.”
-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었나니(26절) :
‘this day’ 즉 오늘의 삶에 복과 저주를 두었다는 뜻입니다.
오늘을 말씀대로 살면 그의 내일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복된 삶이 되고,
오늘을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그의 내일이 계속해서 저주스런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일의 복과 저주는 오늘 내가 한 선택의 결과입니다.
-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좇으면(28절) :
본래 유목민인 데다 지난 40년을 광야에서만 지낸 이스라엘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때
훨씬 발달된 문화를 가진 가나안의 농경문화를 동경하게 되기 쉽습니다.
이때 가나안이 가진 우상숭배까지도 그 문화의 한 축으로 보고 그 문화를 바라보다가
우상숭배까지 함께 동경하게 될 것을 우려하여 모세가 반복해서 경고합니다.
- 그리심산과 에발산(29절) :
그리심산과 에발산은 남북으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산이며,
그 골짜기 동쪽 입구에 ‘세겜’이라는 성읍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겜은 가나안의 거의 중간쯤에 위치합니다.
이 근처에 이스라엘의 조상의 성지였던
‘모레 상수리나무’(창 12:6, 33:19)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두 산에서 각각 복과 저주를 선포하게 하여
그들의 삶 속에 복과 저주가 있음을 항상 기억하게 하신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우리 앞에 두신 복과 저주(26~28절)
하나님께서 오늘(this day) 우리의 삶 속에 복과 저주를 두셨습니다.
이것은 오늘 나의 삶의 결과에 따라 내일의 삶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내가 날마다 오늘의 삶을 복되게 하면
그 삶이 계속해서 복 있는 삶이 됩니다.
하지만 오늘이 삶이 풍요롭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을 지키기를 게을리하면
오늘의 삶이 바르지 못한 것이 되어
그에게 다가오는 내일의 삶이 계속해서 저주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삶이 고통과 시련의 연속이었다고 할지라도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내일을 만드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당신을 자신의 목숨을 버릴 만큼 사랑하십니다.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오늘의 삶을 신실하고 건강하며 당당하게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십니다.
오늘 당신이 한 선택이 당신의 내일을 만듭니다.
당신이 오늘 한 선택으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내일을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2. 그리심산과 에발산
1) 그리심산에서 복을,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29절)
하나님께서 오늘 이스라엘 앞에 복과 저주를 두셨다는 것을 늘 기억하게 하시려고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가나안의 중심에 있는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
각각 복과 저주를 선포하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2) 복과 저주가 늘 우리의 삶 속에 있다는 것
외형적인 모습을 보면 그리심산은 숲이 울창하여 복을 받은 모습이고,
에발산은 그늘진 곳에 있을 뿐 아니라 바위산이어서
영락없이 저주받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두 산을 보면서
복과 저주의 모습을 그림처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두 산이 모두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왕래하는 곳인 가나안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서
축복과 저주가 그들의 삶 속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 묵상 :
복과 저주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늘 살아가는 곳인 가정에, 직장에, 교회에,
마을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 복과 저주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내가 날마다 선택하는 모든 말과 행동에 복과 저주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생활공간에서 신실한 삶을 살려 힘쓰십시오.
3. 복을 주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려면...
1)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이스라엘의 땅의 경계(24절)
하나님께서 본문 24절에서 말씀하신 광활한 땅의 경계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오직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만 실현되었고,
그 외의 시대에는 그 경계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몇 번이나 반복하여 약속하신 이 말씀이
오직 두 왕의 시대에만 이루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2) 그 땅을 온전히 차지한 적이 거의 없는 이유
➀ 첫째 이유 : 그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으므로(24~25절)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제외하고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땅을 온전히 차지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너희가 땅으로 밟는 땅을 주리라”(24절)
라고 하신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약속이 있더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약속을 믿고
그 땅을 향하여 전진하여야 하나님께서 그 땅을 그들에게 주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지 못하고
중간에 가나안 땅을 점령하기를 멈춥니다(수 17:14~18).
그들은 각 지파별로 자기들이 맡은 것을
하나님의 명대로 전진하여 점령하려 하지 않고,
다른 지파가 이미 획득한 땅을 얻기를 요구합니다.
그들의 이러한 태도는 각 지파별로 분쟁이 일어나는 단초가 되었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도 얻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➁ 둘째 이유 : 그들이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을 섬겼으므로(28절)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경배하며 섬기면
반드시 그 땅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반복하여 경고하셨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이 엄중한 경고를 무시하고 우상들을 섬겨
약속하신 땅을 온전히 얻지 못했고,
그나마 차지한 땅도 결국 앗수르와 바벨론에 빼앗겨 멸망하고 맙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복 주시리라는 약속은 오늘 우리에게도 주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대로 우리가 행하고 살아야 그 복이 우리에게 임하여 옵니다.
그러므로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살아가십시오.
그 믿음이 삶 속에서 행동으로 나타날 때 우리에게 약속하신 복이 이루어집니다.
* 기도제목
1. 오늘 우리의 삶 속에
복과 저주를 두셨음을 믿고
날마다 신실하게 살게 하옵소서.
2. 나의 내일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