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울산 더불어숲 도서관 청소년 역사모임 '쉼표' 주최
「4.3이 나에게 건넨 말」 한상희 작가와의 만남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제주 이야기"를 마치며.
73년 뒤에 우리에게 전해진 말, 73년 뒤에 우리에게 전해진 제주의 이야기, 제주도에서 생긴 일...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경쟁을 뚫고 강연의 이름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제주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포스터의 글자 크기, 글씨체, 굵기..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어 소중합니다. 하나하나 성의를 다해 생각하고, 결정하고, 준비하던 모습이 얼마나 예뻤는지 모릅니다. 아이들은 더불어숲의 그늘 아래서 깊이 경험하고 배웠습니다. 더불어숲에서 보낸 시간들 덕분에 아이들도 누군가에게 그늘을 주는 나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상희 선생님의 강연은 제주 4.3의 역사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류애를 충전시키는 회복적 정의가 녹아 있었습니다. 계엄군의 명령은 '부당하므로 불이행'한 문형순 성산포경찰서장의 일화가 사람은 누구든지 귀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강의를 들은 후 요즘 저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을 따뜻한 온도로 대하는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이태관 학생의 소감>
처음 기획할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정말 막막했었습니다. 과정에서 어렵고 힘들었던 점은 이벤트를 기획하고 준비할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생각이 안나서 힘들었습니다. 또 다음에는 정보전달이 더욱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연 보시는 분들이 재밌게 봐주셔서 뿌듯했고 강연 내용 중 현기영 작가님 소개를 할 때 인생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지막지 하는 것이라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말을 듣고 정말로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깨달은 점은 홍보를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 방안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현준 학생의 소감>
사회자를 맡게 되면서 대본과 다른 글을 병행하며 써가며 정신없었지만 재밌게 했습니다.
다음에 사회자를 맡게 된다면 대본도 더 외우고 실제로 리허설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희영 선생님의 소감>
이게 될까 했던 일이 실제로 작가님이 오시고 사람들이 모이고 사회를 보는 친구가 있고 교육감님이 오시고 어른들이 오시고 하는걸보니 신기하고 이 아이들이 커서 뭐든 하겠다 싶습니다. 사회속에 적응해나가면서 사회를 바꿔 나가기도 할 아이들이 아주아주 자랑스러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