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위가 심하면 무더위라 한다
더 심하면 찜통 더위라 한다
찜통은 뚜껑을 덮고 물을 끊이는 도구아닌가?
삼계가 화택이라
요즘이 그렇다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란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는다는 것이며
여기서도 맞고 저기서도 맞는것
이를 진라라고 하신 것이다.
스님이 일하면 중노동이다.
매일 일하니 중환자 될까 ?
그래서 스님은 놀아야 한다
낮에도 놀고 밤에도 놀아보니
놀이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한번의 잘못은 많은것을 앗아간다
요즘 텃밭놀이에서 새로운 것이
채소가 머물다간 자리를 야생화가
빠르게 잠식해 가는 것을 보면서 성격도
별나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텃밭은 몸의 밭이오
마음은 생각의 밭이다 .
텃밭의 언저리에 요돌이 있게된 연유다
동물을 키우는 것이나 식물을 키우는 것은 같은가 보다.
밥을 주는거나 물을 주는것은 생명이기에
외출을 할수 없으니 삶이 간결하게 된다.
출가자에게도 불문율로 세가지만 지키면
성불하지 않아도 밥값은 한다 했다.
첫번째 예불이다.
두번째 공양이다.
세번째 울력이다.
세벽부터 예불하고 아침공양 그리고 울력 사시예불
점심공양 정진 오후 소임지 운력 저녁공양 다음은
저녁예불 이와같은 하루에 틈이 없으니 공부하지 않아도
저절로 된다고 초심자 시절 노스님으로 부터 참많이
듣던 말이다.
속은것 같았다.그때는
이제야 그말이 현실로 와있다
한번 잘못으로 묻혀있던 돌들을
바로 제자라로 돌려 보내는 놀이가
무더운 여름날에 한다.
땀이 나는 날이여야 땀에 젖으니 흠뻑 젖게하는
날이 제철 아닌가?
불교용어로는 시절인연이라 잘되었다.
어차피 여시 다
이와같이 왔다,이와같이 간다.
더위도 추위도 때를 기다리다 때를 만날을 테니까
놀다가 잘가라 하자.
나의 용어로는 철에 철을 알면 철이 들었다는 말이다.
요즘에는 철 부지가 많은지 때가 안 맞는다.
철이 들면 맛없는 밥이 없고,
물보다 시원한 것도 없다
오늘도 노동의 뒤에 마시는 물이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이제는 눈에 보이는 것 같다.
숨은 뜻을 버리고 양자강을 건너는
달마의 순진한 모습으로 저녁불빛아래 떳다.
떠나는 곳이 있어야
도달하는 곳이 있는 것인데
조사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간것이 무슨 큰 뜻이
있어서 이겠는가?
뒤돌아 갈수없는 삶이라 가는것 뿐 그냥
오늘도 내일도 간다
소림사 면벽 달마 수행모습이다.
여기까지 왔다
그대가 말하는 달마가 있다면 여기에도
달마는 있다.
이제 침묵하는 달마를 찾아야 한다
침묵은
물이 그릇을 벗어나는 것과 같은 것을 말한다.
흐르는 물에는 이름도 모양도 떠나 있다.
그릇 속에서만 상을 들어낸다.
침묵은 나의 언어다.
내안의 정견이 보내주는 언어다.
수맥을 잡으러 온 달마를 놓아 주어야 한다.
눈 위에 팔을 내어놓은 서슬퍼런 칼날을 가슴에
품고서야 땡볕 더위도 잠재우고
불교의 새날도 기대 할수 있다.
짚신 하나 어깨에 매달고 가는 달마를 보는것으로
이야기를 마칠수는 없지 않은가?
내말이
첫댓글 '쉬운게 하나도 없음'을 알아차릴 때 비로소 내가 행하고, 실천하고 있음 알수있지요. 그러다 보면 문득 철들어있는 나
심오한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