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지나서 써 보는 치앙마이 도이인타논산 여행기-200226-1(23-1)

[하늘타리]

2020년 2월 26일 집 떠난지 23일차 오늘은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 도이인타논산에 가는 날이다.

Wachirathan Waterfall

아침 일찍 미니버스가 왔다.

시내를 돌아서 버스가 만석이 되었고 국립공원인 도이인타논산을 올라가서 처음 만난 폭포가  Wachirathan 폭포였다.

원래 트래킹 도중 촬영한 사진인데 트래킹 특성상 임의로 앞 사진으로 올렸다.

Pha Dok Siew 트래킹 시작하는 지점에 도착하였다.

도이인타논산에서 트래킹 할 때는 반듯이 현지인 가이드가 동행해야 한다.

오늘 우리 팀을 도와줄 인물은 카렌(Karen)족 출신의 현지 가이드이다.

카렌족은  버마족, 샨족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약 360만의 인구가  미얀마의 동남부에 거주하고 있으며 태국에는 미얀마의 국경 부근에 약 100만명 정도 살고 있다고 한다.

미얀마의 카렌족은 자체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얀마군과 무력충돌을 통해 독립투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이드가 대마무 껍질에 하트 문양을 오려서 촬영해 주고 있다.

폭포는 계류로 변하고 다시 폭포가 되어 큰 물웅뎅이를 만들었다.

일부의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였는데 그 사진은 올리지 않겠다.

반면 우리 부부는 가이드와 별도로 나무의 설명문을 일일이 찍고 설명문의 실물 나무를 찾아 보는데 나무가 너무 높아서 실물을 찾기 어려웠다.

초본의 경우는 설명문이 없어서 잎의 앞면과 뒷면의 포자를 사진으로 담아 두었다.

뱀이 내 머리위에 있었다.

특별한 나무를 만났는데 안내문이 없어서 이름을 알 수 없었다.

조사해 보니 뽕나무과의 식물이며 학명이 Ficus superba로 영어명은  Sea fig이고 중국명이 笔管榕인 나무로 추정하였다.

열매가 가지끝에 달리지만 굵은 가지나 줄기에 붙기도 하는 것 같았다.

카렌족 가이드에게 물었더니 용도에 대해 설명해 주었는데 말을 알아 듣기 쉽지 않았고 대충 알아 두었던 내용도 오래 되어서  다 잊었다.  

이 후 산길은 대나무로 데크로드를 만들어 놓아서 약간은 불안불안 하였지만 친환경적인 설치물이라 좋아 보였다.

'천사의 나팔'이란 국명(국립수목원의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정한 추천명)이 있으나 '엔젤트럼펫'이란 이름으로 유통되는 것 같다.

브라질 남동부 원산으로 영어명은 Angel's Trumpet이다.

'종려방동사니'란 국명이 있으며 아프리카 서부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다.

숲이 끝이 나는 이 지점에는 많은 초본 식물들이 있었는데 외래식물인지 자생식물인지 알 수가 없다. 

국립공원안에 이처럼 외래식물을 심는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다.

숲이 끝나는 지점에 카렌족의 농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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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 Dok Siew 절벽에 있는 mountain ebony의 자생지를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콩과 식물로 학명이 Bauhinia variegata L. 이며 1월과 2월에 백색, 핑크색  자색의 꽃이 핀다.

중국 남부와 동남아세아에 자생하는 나무이다.

미얀마를 거쳐 여행하면서 비닐을 멀칭해서 재배하는 경우를 처음 보았다.

작업장에서 수확한 딸기를 정리하는데 흰색의 딸기이던 붉은 색의 딸기이던 너무 잘 익어서 엄청나게 달았다.

카렌족 마을로 가는 길에 물소, 양치식물과 초본류 그리고 간이 비닐터널을 구경했다.

이 곳에 커피를 재배한 내력을 써 놓았는데 사진에서 반사 빛 때문에 판독이 안된다.

커피 농장은 큰 나무 아래 나무 사이의 밝은 그늘에서 재배해야 하는 것 같아 보였다.

커피산업은 기본적으로 저임금농업이기 때문에 고임금이 되면 저임금의 나라로 옮겨가야 하는 농업 구조이다.

대신 딸기농사는 기술혁신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상품의 질을 높여서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농업 이어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전해줄 수 있다면 카렌족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카렌족 마을에서 진한 커피 한잔 마시고 오늘의 Pha Dok Siew Nature 트래킹을 마쳤다.

오늘은 사진의 량이 많아 이쯤해서 마치고 오후의 일정은 2부로 만들어서 개제해야 함을 양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