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예절1-(7)법당에서 앉는 자세
불자의 모든 자세는 불자가 아닌 사람의 자세와 비교할 때
여러가지로 다른 점이 있지만 이 중에서 앉아 있는 자세가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다.즉,허리를 지면으로부터
수직이 되도록 쭉 펴고 앉아 있는 늠름한 자세야말로 누가 감히
범접할 수 없고,고고 이것은 하루 아침에 익숙해질 수 있는
자세는 아니다.합장.차수.앉고 서는 동작.올바른 절은 그
행동의 시간이 길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의 연습에
의하여 숙지되는 것이나 앉아 있는 자세는 비교적 장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가능한 한 오래 앉아 있을 수 앉아 있을 때에는 두
귀와 어깨가 지면으로부터 평행이 되고 코와 배꼽이 나란히 되도록
자세를 바로 유지하고 턱을 약간 당겨서 염불 또는 독경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을 꼭 다물도록 한다.옆에서 볼 때에는 지면과
몸이 수직이 되도록 곧은 자세를 취하는데,너무 힘을 주어 뒤로
젖히거나 또는 반대로 앞으로 굽은 자세가 되어서는 안 된다.앉아
있을 때의 손은 서 있을 때의 차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여
하복부에 붙이면 된다.즉,두 손을 가볍게 마주 잡거나 오른손
위에 왼손을 올려 놓은 채로 아래로 내려서 다리와 몸통의 경계가
되는 하복부에 댄다.독경.염불시에는 꿇어앉는 자세가 좋다.
장시간의 지속이 어려운 자세이나 예경.축원을 할 때는 적합한
자세이다. <천수경>을 독경할 때에는 꼭 꿇어앉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여야 한다.꿇어앉는 경우에도 허리를 곧바로 세우고
몸의 평형을 유지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