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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과 본인딸아이가 2019년 대학 정시 모집 지원을 하였고, 합격자 발표가 1월 25일 16:00시에 있었습니다.
비록 본인딸아이가 합격하지는 못하였지만, 본인은 최선을 다해준 본인 딸아이가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본인의 학창시절을 되돌아 보면, 본인은 "학력고사" 세대로서, 본인의 지원학교(부산대)에서 대입 시험을 치렀습니다.
당시 시험제도는 전기, 후기, 전문대 입시로 나뉘어져 있었고, 전기대학 불합격 시 순차적으로 지원하여 시험을 치르는 체계였으며, 각 전형별 별도의 시험이 존재하였습니다.
또한, 지원학교별 전공 학과의 지망 횟수가 대학 자율로 부여되었으며, 부산대의 경우, 2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즉, 1지망에서 학과 정원의 100%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60%를 선발하였고, 40%는 다양한 1지망 학과에서 불합격한 자들 중 동일한 2지망 학과 지원자들 간의 경쟁으로, 학력고사 성적에 패널티(감점)를 부여하여, 선발하였습니다.
본인의 기억에는 10% 감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인의 경우, 1지망에 조선해양공학을, 2지망에 지질학을 지원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시험을 친 다음날 면접시험을 보았는데, 수험생들 모두 1지망 학과의 학과사무실을 방문하였고, 당시 면접관은 해당 학과의 교수님들 이셨습니다.
현재는 본인의 모교 명예교수로 계시거나, 정년퇴임하신 선배님들로 본인은 기억합니다.
본인 딸아이는 "수능세대"여서 정시 지원 이전에 별도 지정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수능성적 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실기성적의 비중이 상당한 "실기특별전형"이 이루어지는 예술대학의 특성상, 역시 미술 실기시험을 지원학교인 부산대에서 치렀고, 본인의 자녀가 본인의 모교에서 대학입학과 관련된 시험을 본 것으로, 본인의 입장에서 감개무량하기는 합니다.
다행히도 본인은 실패하지 않고 부산대(PNU)에 합격을 하였지만, 남다른 가정사를 가진 본인 딸아이의 일생에 있어 실패라는 것을 처음 겪은 듯 하여 그 입장을 헤아리는 것이 조금 난감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본인 딸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한번의 실패는 사람의 일생에 있어 자신을 더욱 강건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 아래의 그림은 본인 딸아이의 초등학교때 부터 고1때까지의 그림으로 본인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딸아이의 초등학교 시절, 아이의 학교 주변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조그만 학원을 경영하셨던 미술선생님으로 부터 "은서가 그림에 소질 및 재능이 있고, 노력을 한다고 해서 이루어질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으나, 당시 그냥 스치듯 하신 얘기로만 생각했었습니다.
일반사인의 경우, 미술수업시간이 정규 교과 과정에 포함되어 있고, 그림을 그려보지 못한 자들은 없습니다.
그래서, 당시 본인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으나, 아이는 평소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였나 봅니다.
본인 딸아이의 중학교 시절, 본인이 우연히 발견하게된 아이의 습작들을 보면서, 본인 역시 미술을 배웠던 자로서 장래성이 있다는 생각을 가졌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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