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종교개혁

[장코뱅]

앞으로는 가나안 신자·초신자는 물론이고 신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한 글도 올릴 것입니다. 이번 글은 이양호 박사가 쓴 프랑스의 종교개혁에 관한 소논문입니다. 칼빈과 그의 후계자 테오도르 베자는 프랑스인이었는데요. 이런 대 개혁자들과 연관된 프랑스의 종교개혁 이야기를 읽으면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네모 박스글 안에 첨부 소논문의 요약문(abstruct)을 올리고, 네모 박스 아래에 소논문 원문 pdf 파일을 첨부하겠습니다. 핸드폰으로 보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피시나 노트북으로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논문 요약

프랑스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 함께 로마 가톨릭 국가로 남아 있기 때문에 프랑스의 종교개혁 운동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해 왔다. 그러나 루터와 함께 지도적 종교개혁자로 평가되는 칼빈이 프랑스 출신이고, 칼빈은 비록 고국을 떠나 제네바에서 망명 생활을 했지만, 고국 프랑스의 종교개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여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프랑스의 개신교도들은 프랑스에서 종교개혁을 확립하기 위해 글자 그대로 피나는 노력을 했으며, 로마 가톨릭과 무려 여덟 차례의 내전을 거쳐 1598년 앙리 4세의 낭트 칙령으로 신앙의 자유를 획득했다. 그러나 1685년 루이 14세가 그의 조부가 발표한 낭트 칙령을 폐지함으로써 프랑스의 개신교도들은 큰 박해를 받게 되었다.

프랑스는 위대한 신학자인 칼빈이 나타난 후 그를 이어 많은 신학자들이 나타났다. 프랑스의 개신교 신학은 주로 예정론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칼빈을 따라 예정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프랑스에 건너와서 활동한 캐머런을 중심으로 가언적 만인 구원설, 즉 누구든지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주장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예정설을 주장한 사람들은 칼빈을 비롯하여 베자, 뒤물랭, 리베 등등이었으며, 만인 구원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캐머런, 아뮈로 등등이었다. 클로드는 성령론의 발전에 공헌했다. 그는 성령에 대하여 말하면서 성령의 내주, 성령의 인침,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않음 순서로 설명했다. 그는 구약 성서에서는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과 가까이 계셨고, 그리스도의 시대에는 자기의 백성과 함께 계셨고,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자기의 백성을 위하여 계셨고, 지금 새 계약 시대에는 자기의 백성들 안에 계신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은 성령의 성전이 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쥐리외는 경건 신학에 크게 공헌했다. 그는 경건은 학교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골방에서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것들에 대한 격렬한 열망을 강조했다. 그는 일종의 영적인 황홀과 마음을 뜨겁게 하는 불을 강조했다. 그는 영혼이 천상적인 대상들을 관조하고, 감각들을 잃고 더 이상 귀나 눈을 가지지 않으며 더 이상 듣지도 보지도 않는 체험을 강조했다.

이양호, "프랑스의 종교개혁", 『신학과 교회: 제7호(2017년 여름)』, pp.285～323

프랑스의종교개혁.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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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상징 중 하나인 에펠탑

[장코뱅]

프랑스의 종교개혁 과정은 매우 치열했습니다. 그리고 8차례나 종교전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영국 독일에 비해서 덜 알려진 이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역사는 재현되지는 않지만, 반면교사는 충분히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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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89-290 p

"프랑스에서는 모두 8차례의 종교 전쟁이 일어났다. 1562년에는 칙령을 내려 성벽이 있는 도시 이외에는 위그노 예배를 허락하
였다. 그러자 가톨릭이 반발하여 세 차례 내전이 일어났다. 1570년에는 평화 조약이 체결되어 귀족에게는 신앙의 자유를 주고, 각 주에 두 곳을 위그노 예배처로 인정해 주며, 네 도시를 위그노의 도시로 인정해 주었다. 그러나 1572년 성 바돌로매 축일에 대학살이 일어났다. 캐드린이 개신교도들이 강화되자 가톨릭으로 하여금 개신교도들을 탄압하도록 허락한 것이었다. 이 대학살로 8,000명 정도의 위그노가 죽었다. 그래서 다시 내전이 일어나 다섯 차례의 전쟁이 있었다."

[노베]

자유와 평등의 나라 프랑스에서 8번이나 종교전쟁이 일어난 것은 잘 몰랐습니다. 좋은 포스팅을 올리신 것 같습니다.

[노베]

칼빈주의 예정설 외에도 만인구원론, 신비주의적 경건 등 결이 다른 개신교 운동이 프랑스에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첨부된 pdf 원문은 천천히 잘 읽어 보겠습니다.

[장코뱅]

공감과 댓글 감사하고요.

첨부된 pdf 파일은 가급적 피시나 노트북으로 보는 것이 편합니다.

[코람데오]

프랑스 종교개혁에 대해서 짧게 정리한 좋은 논문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틈틈이 잘 읽고 공부하겠습니다. 가톨릭이 대세가 되어버린 프랑스지만 위그노의 영향력도 여전히 무시 못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bright02]

저도 틈틈히 보면서 공부하겠습니다.

[장코뱅]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right02]

칼빈 외에는 저에게 생소합니다. 그러나 잘 쓴 글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천이다]

공감합니다^^

[천이다]

좋은 자료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고 공부하겠습니다.

[장코뱅]

격려와 공감에 감사합니다.

[에이프릴]

요약문은 먼저 보았고 원문 pdf는 찬찬히 보겠습니다.

[장코뱅]

그게 현실적이고 효율적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