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문읽기
壬戌之秋 (임술지/추)
七月旣望 (칠월/기망)
蘇子與客 (소자/여객)
泛舟遊於赤壁之下 (범주/유어/적벽지/하)
淸風徐來 (청풍/서래)
水波不興 (수파/불흥)
2) 어휘정리
* 임술 : 서기 1082년
* 기망 : 보름이 지난 다음 날(음16일)
* 소자 : 소동파 자신
* 범주 : 배를 띄우다.
* 적벽 : 중국 호북성 황주의 양자강 근처로 삼국지에 나오는
적벽대전의 현장
* 서래 : 천천히 다가 옴
3) 번 역
임술년 가을(1082년), 음력 7월 보름이 지난 이튿날, 나(소동파)는
친구(손님)과 함께 적벽아래에서 배를 띄우고 놀았다. 이 날 바람은
가볍게 불어서 물결은 잔잔하였다.
4) 후 기
오늘부터 중국 북송(北宋)의 대문호(大文豪) 소식 (蘇軾, 1037-1101)
선생의 적벽부(赤壁賦)를 함께 공부해 보겠습니다. 선생은 號를 동파
(東坡)라고 하는 분입니다.
꾸준히 하다가 보면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한문 고전에 대한 이해와
흥미가 함께 늘어갈 것입니다. Slow & steady.
첫댓글 한시에 대하여 문외한 이지만 장로님과 함께 가랑비에 옷 적시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부담없이 조금씩 음미하셔서 다소 나마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