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 원로의원 혜봉 대종사 49재 봉행
여수 보광사…70여 사부대중 '극락왕생' 발원
지난해 12월 9일 입적한 태고종 전 원로의원 혜봉(慧峰, 보광사 주지) 대종사의 49재가 주석처인 여수 보광사에서 봉행됐다.
성암스님(전 선암사 총무)의 집전으로 대령-관욕-상단불공-종사영반 순으로 진행된 49재는 전 선암사 주지 경담스님과 명성스님(전 향림사 주지)을 비롯한 혜봉문도회 스님과 신도 등 70여 명이 참석해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특히 엄숙한 가운데 선보인 부산 연화예술단의 살풀이, 바라무, 극락무 등은 사부대중과 한마음 되어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경담스님은 "동진 출가해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정진해 오셨다"며 "수행에 있어서 만큼은 스님 자신은 물론 상좌들에게도 매우 엄격한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혜봉 대종사는 1925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16세에 출가, 1942년 구례 화엄서에서 서구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1963년 선암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했다. 구례 화엄사와 사성암 등에서 수행정진한 스님은 선암사 원로의원과 태고종 원로의원, 여수 보광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혜봉(慧峰) 스님은 지난해 12월 9일 오전 숙환으로 원적에 들었다.
법랍 72세, 세수 88세.
혜봉(慧峰)스님 (김중곤/일곤)_구례군 광의면 출생
출처 불교뉴스(108번가뉴스)
혜봉(慧峰)스님 (김중곤/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