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파동구조와 파동치료
현대의학은 인간을 분자 수준까지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분자인 게놈(genome)이 완전히 해석되면 인간의 질병을 비롯하여
인간 전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인간에서 게놈이 가장 기본적인 구성 요소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게놈은 분자이기 때문에 분자는 원자로 환원될 수 있고,
원자는 또 양자로 환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대의학이 게놈에 기대하는 바가 너무 커서 게놈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게놈은 어디까지나 분자이기 때문에 분자 수준으로 인간을 모두 설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지금까지는 어쩔 수 없이 인간을 분자 수준인 게놈 수준에서 다루었다고 하더라도
양자역학이 출현한 지 거의 100 년이 된 이상 인간을 양자 수준에서 생각해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본인은 양자역학의 기본 개념, 그리고 인간을 양자역학적 측면에서 해석했을 때,
인간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으며, 이런 해석과 이런 개념들을 의학에 접목하면
어떤 새로운 의학이 될 수 있나를 한 번 구상해 보려고 합니다.
양자역학의 비유법
인체를 분해하면 장기가 되고, 장기는 조직으로, 조직은 세포로, 세포는 분자로, 분자는 원자로,
원자는 양자(quantum)로 분해됩니다.
그러면 인체를 구성하는 양자(quantum)란 무엇일까요?
인체를 구성하는 양자를 이해하기 위해서 양자역학의 이론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양자역학을 이해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므로 비유법을 사용하겠습니다.
장막을 치고 이 장막에 구멍을 두 개만 뚫어 놓겠습니다.
장막에 뚫린 두 구멍을 통해 홍길동의 오른손과 왼손이 두 개 나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7세기 뉴턴은 두 개의 손이 한 사람의 두 손이라는 사실을 못 보았기 때문에
두 개의 손은 절대공간에 있는 독립적인 서로 다른 사람의 손이라고 했습니다.
뉴턴 이래 학교 교육은 뉴턴이 생각한대로 두 손이 한 사람의 양 손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의 손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때문에 평범한 우리들의 대부분은 “과학적으로 말해서 두 손은 독립되어 무관한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아인슈타인도 EPR(Einstein Podolsky, Rosen)이라는 사고(思考)실험을 통하여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동시적으로 안다는 현상을 텔레파시와 같은 초자연적 현상이 아닌가 하고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1926년 하이젠베르크는 두 개의 손이 장막 뒤의 한 사람의 손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러나 두 개의 손(입자)과 장막 뒤의 홍길동(파동)을 동시에 관찰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하이젠베르크는 이것을 “불확정성 원리”라고 불렀습니다.
같은 해인 1926년 슈뢰딩거도 두 개의 손이 장막 뒤의 한 사람의 손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역시 두 개의 손(입자)과 장막 뒤의 홍길동(파동)을 동시에 관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슈뢰딩거는 “고양이 역설”이라 하여, 관찰하기 이전에는 고양이가 반(半)은 살아있고,
반(半)은 죽어 있는 상태라고 표현하였습니다.
1927년 닐스 보어는 두 개의 손이 장막 뒤의 한 사람의 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앞면에는 두 개의 손이 있고, 뒷면에는 홍길동의 몸체가 있는,
마치 동전의 앞면과 뒷면과의 관계라고 하였으며
그래서 닐스 보어는 이것을 “상보성 원리”라고 불렀습니다.
1965년 벨(John S. Bell)은 부등식을 만들어 두 손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수학적으로 증명하였습니다.
1982년 아스펙트(Aspect)는 실험을 통하여 두 손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증명하였습니다.
사실 아스펙트 (Aspect) 가 실험한 내용은 광자(photon)를 두 개로 나누어 멀리 떨어뜨린 다음
두 개의 광자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증명한 것입니다.
아스펙트의 실험 내용은 홍길동의 몸집이 우주만큼이나 크다고 하더라도
두 개의 손은 역시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두 개의 광자가 우주만큼이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에너지장에 의하여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인데 이것을 양자역학에서는
“비국소성 원리(non-locality principle)”라고 부릅니다.
“비국소성”은 공간적으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과거, 현재, 미래가
하나의 에너지場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입니다.
“비국소성 원리”는 국소를 자극하면 먼 장기를 치료할 수 있다는 개념이며,
또한 질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에너지 의학에서 중요한 개념입니다.
아스펙트의 실험에서 두 개의 광자가 우주만큼이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에너지장에 의하여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했는데
이 말은 우주의 허공은 텅 비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충만 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상을 종합하면, 양자역학에서 입자와 파동은 이중성의 관계에 있습니다.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이란 동전의 앞면에 입자가 있고,
그 뒷면에 파동이 존재하는 상보적 관계이고 이것을 상보성 원리라고 부릅니다.
동전의 앞면에 있는 입자와 동전의 뒷면에 있는 파동을 동시에 볼 수 없는데
이것을 불확정성 원리라고 부릅니다.
(피라밋히란야 체질개선연구회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