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은 어머니 나오미의 말대로 타작 마당에 누워 있는 보아스의 발치에 들어가서 밤을 지냈습니다. 보아스가 빈 손으로 가지 말라면서 보리를 6번 되어 주더라는 이야기를 들은 나오미는 보아스가 이 일을 신속히 처리할 것이므로 룻에게 가만히 기다리라고 조언합니다. 우리는 삶에 전력투구해야 할 때가 있고 잠잠히 일의 진행을 지켜보며 기다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첫째, 어떻게 되었느냐고물으심
본문 16절에 “룻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리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되었느냐’는 “네가 누구냐”는 말씀입니다. 옛 남편 기룐의 사람이냐아니면 보아스의 사람이 되었느냐는 물음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도 물으십니다. 옛 사람이냐아니면 새 주인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냐고 말입니다.“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우리는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내가 누구냐는 정체성은 우리의 삶을 결정합니다. 룻의 손에 여섯 번 되어 들려진 보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그 가운데 가득함을 봅니다. 날마다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 누구입니까? 당신 주인입니까? 당신 남편입니까? 시녀 입장에서, 아니면 아내 입장에서 받고 살아갑니까? 나오미가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돌아올 때는 여호와께서 내게 빈 손으로 돌아오게 하셨다고 했지만 이제 빈 손을 여호와께서 채워주신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말 3:17).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는 여호와의 신앙을 끝까지 수호한 남은 자들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되면 광야 40년 동안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만나와 메추라기로 반석에서 생수로 보호받았습니다.
둘째, 가만히 앉아 있으라
본문 18절에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라’는 말은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결과를 기다리라는 의미입니다. 나오미는 여섯 번 되어 준 보리를 보고 보아스의 진심을 읽었습니다. 룻이 할 일을 다했으므로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결과를 기다리면 하나님이 보아스를 통해 이루실 것입니다.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계 2:26). 끝까지 하나님의 일을 지키며 견디는 자가 이기는 자입니다. 끝까지 인내하는 성도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 왕권을 받게 됩니다. 룻은 나오미의 말대로 이제 앉아 기다리므로 보아스의 것을 다 받아 누리게 됩니다. ‘앉아 있으라’는 말은 신부로서 너 자신을 돌아보며 준비할 때라는 것입니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시 46:10). 우리는 조바심이 생겨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며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종종 많이 있습니다.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님을 보고 종교지도자들이 무리를 충동질하므로 어리석은 무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악을 씁니다. 예수님은 말없이 침묵하십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이 일하실 때를 알았으므로 자기변명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다 이루었다고 하십니다. 잘못도 우리가, 죄도 우리가 지었음에도 구원의 일은 전부 예수님께서 이루셨습니다.
셋째, 쉬지 아니하리라
본문 18절에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기업 무를 자의 행정 처리를 끝내고 완성할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나오미는 조급하지 않고 다른 계획도 없이 오직 보아스에게 기대를 걸었습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 13:1). 예수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를 사랑하심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부활승천 하신 후에도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심으로(롬 8:34)우리를 위한 구원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이제 보아스가 일할 차례입니다. 그래서 4장에는 보아스가 부지런히 뛰어 다니는 모습이 나옵니다. 보아스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며 자기가 한 말에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사 62:1). 이사야 선지자는 잠잠하지 않고 백성들을 설득하여 가르칠 것이며 쉬지 않고 기도와 말씀 사역에 전념하겠다고 합니다. 룻기 1장에서 나오미가 심었던 것을 거두었지만 이제 그들은 보아스가 심은 것을 거두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추수하는 일에 참여합니다. 우리가 심은 것을 거두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한 것을 거두겠습니까?
'묵상(하가)'은 깊이 생각하다, 으르렁거리다는 뜻입니다.
맹수가 먹이를 앞에 두고 으르렁거리듯이 말씀 앞에서의 내 모습이기 원합니다.
댓글은 사귐입니다.
댓글은 영의 생각입니다.
댓글은 믿음 생활의 동력입니다.
말씀댓글에 참여하시면 말씀의 풍성함이 더하여집니다.
@ 아멘.
@ 주일 말씀을 듣고 큐티 나눔을 하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신명기 33:29).~♡♡
@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함. 할 일을 다 했으니
이제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결과를 기다리라는 나오미의 말에 순종하는 룻처럼
나의 할 일을 다하고 하나님께 맡겨드리기 원합니다.
@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면서 기다리기 원합니다.
@ 룻처럼 할 일을 다 하고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로서의 일을 성취할 때까지 기다리는 자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어떻게 되었느냐’는 ‘너는 누구냐’하며 물었던 것은
‘옛 남편 기룐의 사람이냐’ 아니면 ‘보이스의 사람이 되었느냐’를 물었던 것처럼
주님께서 ‘너는 누구냐’며 물으실 때 ‘나는 하나남의 자녀입니다’라고 대답하기 원합니다.
@ 룻이 일하고 난 후에 기다림같이 나의 할 일 열심히 하고 기다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 하나님은 나에게 필요로 하는 것을 때를 따라 채워주십니다.
이를 참지 못하고 내 마음의 조급함을 버리고 주실 때까지 참고 기도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 ‘너는 누구냐’, ‘너는 내 것이라’ 하나님 감사가 잠자고 있어요. 깨워 주세요.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 내 모습이 안타까워 회개합니다.
오늘 말씀 룻을 통하여 새 힘을 얻습니다. 감사해요. 사랑해요.
@ 예수님께 속한 자 되어 기다리며 주님께서 나를 위해 심었던 것을 거두는 자 되기 원합니다.
@ 내가 일군 것이 아닌 주님이 내게 준비하신 것을 거두도록
내 생각과 예상을 뛰어넘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상급을 바라며 살겠습니다.
@ 참지 못하고 던진 한마디 말과 참지 못하고 다 아는 것처럼
먼저 한 행동으로 인해 후회한 일들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주님이 해결하심을 믿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되게 인도해 주세요.
@ 나의 할 일을 다 하고 하나님께 맡김으로 하나님께서 심으신 것을 거두는 삶 되길 원합니다.
@ 정체성, 나는 누구인가? 예수님 믿는 사람임을 정확히 알고 명확히 하고
가만히 기다릴 때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 됨에 감사합니다.
집합금지 명령동안 나 개인의 영성에 더욱 힘쓰고 애쓰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어떤 관계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시고
주님께서 나에게 ‘너는 누구냐’고 물으실 때 ‘나는 그리스도에 속한 사람이고
예수님의 사람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고백하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육신의 관계 맺기에 힘쓰던 이전의 날이
코로나19 덕분에 주님과의 특별한 관계 맺기 좋은 날로 탈바꿈이 된 것 같다.
말씀 보기 좋은 날, 말씀 듣기 좋은 날, 말씀 생각하기 좋은 날, 지금이 딱! 주님과 만나는 날.
@ 문제 앞에서 하나님께 맡기기보다
제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는 저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 속한 사람으로서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이루어 놓으신 구원의 즐거움을 누리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 코로나로 인해 예배마저도 제대로 드릴 수 없는 상황이지만 세상 사람들처럼 걱정만 하고
염려만 하는 자녀가 아니라 내가 할 일을 잘 찾아서 하고 영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애쓰겠습니다.
룻이 자기 할 일을 다 끝내고 잠잠히 기다림 같이
말씀을 가까이 하고 기도하며 주님의 일하심을 기다리겠습니다.
@ 저의 침묵이 방관이 아닌 믿음으로 기다릴 수 있는 지혜이길 소망합니다.
세상의 것에 대한 욕심과 고집으로 채워져 있는 저의 가증함을 용서하소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가만히 앉아 있으라. 룻처럼 내가 할 일을 다 하고 기다려야 한다.
섣불리 나서서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지혜 주세요.
@ 하나님, 저는 예수님 안에 속해 있는 자녀입니다. 하루하루 생활하면서 항상 하나님께서
제 곁에 계심을 믿고 항상 정의롭고 은혜로운 삶, 하루하루를 보내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