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 멀리 경남 양산으로 달려 갑니다.
대략 보름 전에 미리 잡혀 있던 일정 이였는데 그만 이번 태풍 때문에 완전히 일정이 꼬여 버렸습니다.
원래 계획은 8월11일 금요일 방문 설치 였는데 태풍이 한반도를 직격할 거라는 뉴스 덕분에 일정을 이틀 앞 당겨 오늘 부랴 부랴 짐 챙겨 서울에서 9시 경 출발 하여 오후 1시쯤에 도착을 했네요.
비는 내리고 물건은 젖으면 아니 되고.
가구쟁이들은 비 좋아 하는 사람 1도 없습니다 진짜로요!!!
비는 내리고 1톤 트럭 2대로 실고 간 짐 양중하고 또 3.5톤 트럭과 1톤 용달로 온 짐 받아 양중하고.
덕분에 작업사진이나 텅 비어 있던 사진들 하나도 못 남기고 작업만 하다 일이 끝이 났습니다. ㅠ ㅠ
먼저 사무실 풍경 입니다.
대한OA 라는 회사의 A라인 이라고 하는 책상과 회의테이블 입니다.
빗각다리가 특징인 제품 입니다.
책상은 상석을 두고 마주 보는 기본 3인 세트로 세팅해 드렸고 상판 위에는 모니터 받침대도 설치해 드렸습니다.
사무실과 회의실의 경계로 1800 높이의 파티션으로 가림막을 만들어 확연히 공간을 구분 지어 드렸습니다.
파티션을 수직으로 완벽하게 90도로 세우는 것이 정말 기술인 겁니다!!!
1800 회의용 테이블 두개를 연결한 넓은 회의실.
5단 오픈장을 한줄로 늘어 놓아 안정감을 주며 뭔가 있어 보이게 세팅을 해 드렸습니다. ^^
다음은 대표님 사무실 입니다.
뭔가 집기가 가득 합니다.
현대OA 라는 회사의 플렉스 책상이란 제품으로 사장님 책상을 꾸미고 직원분 책상은 역시나 A라인 책상.
저 죄송한 이야기지만요.
저 플렉스 책상 정말 형편 없습니다.
조립하기도 힘들지만 정말 제품 안좋은 메이드 인 차이나 싸구리 입니다. ㅠ ㅠ
5단 장의 종류는요.
오픈장 하문장 올문장 4도어 유리장 올유리장.
대략 이렇게 나뉘어 집니다.
장의 종류에 따라 배치도 달라 지는데요.
대표님실에 하문장 두개와 오픈장 하나로 설치를 하여야 하여서 저렇게 하문 오프 하문의 퐁당 퐁당으로 세팅을 해 드렸습니다.
매번 설치를 하다 보면 가구쟁이의 의견을 듣고 보고 아 좋쿠나!!! 하시는 고객님들이 대부분 이십니다. ^^
저희는 매일 하는 일이다 보니 머리 속에 도면들이 저장 되어 있답니다.
고객님의 처음 안은 저 쇼파들 뒤 유리벽 쪽으로 장으로 배치 해 달라 하셨지만 그렇게 하면 공간 활용이 절대 안되어 설명 후 지금 모습으로 배치를 해 드렸습니다.
장을 쓰려 하신다면 적어도 장 앞에 50센치 이상의 공간이 필요 합니다.
암튼 1인 쇼파 5개와 1500 쇼파 테이블로 꾸며 드렸고 오피럭스 라고 하는 중역가구 전문 업체 제품 입니다.
휴계실 인듯 한데요.
정확히는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지만 원하시는 위치로 세팅해 드렸습니다.
쇼파는 1인용 하이퍼스 라는 중역전문 가구회사의 쇼파이고 쇼파테이블은 오피럭스의 1200 테이블 입니다.
우리 대빵형이 오늘 저 테이블 때문에 정말 고생 하셨다지요. ㅠ ㅠ
조립 정말 어렵습니다.
그럼 튼튼 하겠지요???
6인용 식탁 세트 입니다.
아주 튼실합니다!!!
이렇게 휴계실(?)을 꾸며 드렸습니다.
자 다음은 강당 강의실 입니다.
1800사이즈 연수용 테이블에 회의용 접의자로 꾸몄는데요.
현대OA 라는 회사 제품들 입니다.
사무 가구 사시려는 분들요.
가격 싸다고 저 회사 제품들 사지 마세요!!!
정말 최악의 제품들입니다.
품질 뿐 아니라 그냥 다 안좋습니다.
싸구리 메이드 인 차이나!!!
2400 사이즈의 화이트보드와 이동식 거치대로 포인트를.
역시나 그 회사 제품.
안좋습니다.
사무용 가구는 한번 장만 하시면 10년 이상을 생각 하셔야 하실텐데요.
글쎄요.
제 생각은 아니올시다!!! 입니다. ^^
이렇게 오늘의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
밤 9시가 다 되어 작업을 마시고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고속도로를 정말 미친 듯이 질주를 하고 새벽 1시에 집에 들어와 글을 남기고 잡니다.
4시간 푸욱 자고 일어나 다시 또 오늘의 할 일을 하러 나가야 하는 가구쟁이.
개포동에 있는 중학교에서 그저께 하다 못한 일을 하려 4시간 후에 다시 출발 합니다~~~~
사무실을 다 꾸며 갈 쯤.
고객님들이 돌아 보시며 연신 "우와~~"
"이야~~~" 하시는데요.
가구쟁이 이 맛에 힘든 가구일 하며 방긋 미소 지으며 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