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종류별 숙취해소법
▲ 소 주 - 칡즙과 산사(산딸기)를 6대4의 비율로 함께 다린 차를 마시면 소주 과음으로 인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산사가 없을 때는 배 한쪽을 대신 넣어 다려도 좋습니다.
▲ 막걸리 -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이 막걸리를 많이 마시면 신트림이 나고 팔·다리가 저리게 됩니다. 엿기름 한 주먹과 모과 1/4 을 차로 다려서 아침·점심·저녁으로 2∼3 일 복용합니다.
▲ 맥 주 - 약간 볶은 말린 생강과 계피, 인삼을 넣어 차로 다려 마시면 속이 편해집니다.
▲ 양 주 - 생인삼 즙에 꿀을 타서 마시면 좋습니다. 여성이나 술이 약한사람이 과음했을 경우에는 녹두 한 주먹 분량에 배 반쪽을 넣고 죽을 쑤어 꿀을 타 먹으면 조금 빠른 숙취해소가 됩니다.
◇ 신체 증상별 숙취해소법
▲ 설사·복통 - 다시마 한 주먹과 생강을 30분 정도 다려서 마십니다.
▲ 속쓰림·부종 - 붉은 팥 한 주먹과 수삼 2뿌리, 연뿌리 2개를 차로 다려 마시면 효험이 있습니다. 특히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이 술에 많이 취했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 두통 · 피로 - 피로 회복이 더디고 목이 쉬고 두통과 더불어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는 인진쑥과 미나리를 다린후에 꿀을 섞어서 마시면 효과적입니다. 특히 간이 나쁜 사람에게 좋습니다.
* 술독 풀어주는 해장요리
오이 - 수분이 많아 갈증을 해소해주고 이뇨 작용을 도와 숙취 해소에도 좋다. 껍질째 갈아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갈아 먹기 번거롭다면 얇게 저민 오이를 새콤달콤하게 무쳐 반찬으로 내도 좋고, 생것으로 씹어 먹는 것도 방법.
감 -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은 술독을 푸는 데 효과적이며 과음 후 피로회복에도 좋다. 단감이나 곶감, 홍시 모두 숙취 해소에 좋다. 단감은 깎아서 생으로 먹으면 되고 곶감은 대추와 함께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좋다. 홍시는 냉동실에 살짝 얼렸다가 껍질을 벗기고 갈아서 주스처럼 마신다.
조개류 - 조개류에 풍부한 메티오닌은 간장의 활동을 촉진하며 타우린은 담즙 분비를 활발하게 하여 음주 후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특히 국물을 내어 마시면 조개 특유의 시원한 맛이 일품인데, 매운 고추나 부추, 마늘 등을 넣으면 칼칼한 맛이 좋고 해독 효과도 더 커진다.
콩나물 -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꼬리에는 특히 다량의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 해소는 물론 피로회복제 역할을 한다. 과음으로 속이 뒤집어질 것 같은 날도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콩나물국은 그런대로 넘길 만하다. 맑게 끓여도 좋고 고춧가루를 풀어 얼큰하게 끓여도 좋다.
녹차 - 녹찻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시는 것도 좋고 말차(가루녹차)를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개어 꿀을 약간 더해서 마시는 것도 좋다. 술 마신 다음날, 속이 메슥거리고 머리가 아플 때는 말차를 찬물에 타서 물 대신 계속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이때는 연하게 우려서 마셔야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무 - 스틱 형태로 잘라 과일처럼 씹어 먹는 것이 좋지만, 날로 먹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는 무를 채썰어 넣고 끓인 시원한 무국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무채국은 멸치국물을 붓고 끓인 후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하면 되는데 소화를 돕는 것이 특징.
북어 - 북어에는 메티오닌과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효과 만점. 북어국을 끓여 따끈할 때 먹으면 온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술이 확 깨는 느낌을 받는다. 콩나물이나 김치, 부추, 대파, 감자 등의 재료를 넣고 끓이면 효과 두 배.
시금치 - <본초강목>에 의하면 시금치는 술독을 푸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된장을 풀어 시금치를 넣고 끓인 국은 특히 해독 효과가 뛰어나며 조개를 넣어 끓이면 금상첨화. 시금치된장국은 불편한 속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꿀 - 숙취 해소에는 뜨거운 물을 붓고 차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꿀만 타서 먹기가 그렇다면 대추나 호두, 잣 등을 곱게 다져서 꿀을 섞어 끓인 후 마셔도 좋다.
매실 - 해독 효과는 물론 피로회복에도 좋은 매실은 차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데 뜨거운 물을 붓고 꿀을 약간 더하면 좋다. 술 마신 뒤 속이 타는 듯 열이 나거나 메슥거릴 때는 냉수를 부어 차게 마시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