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역에 내려서
보아 아버님과 이광칠 위원님 다정하게~~
중앙선 회기역에서 9시35분쯤 팔당역으로 출발(위원장님, 장수미님, 조현정님, 김진숙님: 처음으로 오셨지요~짝짝짝 환영왕환영). 32분만에 팔당역에 내리니 이광칠님이 자차로 오셔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양수리 가는 구길을 따라 구불구불 도착한 보아 아범님 별장~ 천사백평이랍니다아.
요즘 한국활동을 많이 해서 별장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답니다.
개들이 어찌나 많은지 집이 넓어 이곳저곳을 지킴이하고 있더군요. 소나무도 있고 정자도 있고 텃밭도~
손수 밭농사를 짓고 계신답니다.
마당의 잔디를 보호하다보니 쑥쑥 크는 쑥을 감당하지 못해 쑥에게 약을 무지하게 먹인다고 하네요.
쑥캐기 불발되었습니다.
준비해간 한살림 오미자원액(비단종이로 포장)을 방문선물로 드리고 바로 회의모드로 척척척.
정자의 테이블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며 푸른 하늘과 초록의 이웃들을 벗삼아 8차 회의를 했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보아아범님의 안내로 세미원 근처(양수역) 쌈밥집에서 쌈밥을 먹었습니다.
고영님이 계셔다면~~ 하는 아쉬움을 토하며 막걸리도 한잔 했습니다.
세미원 공원(티켓내고 입장은 안했습니다.) 정자에서 삶은 계란과 딸기와 키위로 오후 한나절을 즐겼습니다.
김진숙님은 광명에서 4시에 회의가 있으셔서 2시 넘어 167번 버스를 타고 돌아갔습니다.
차를 몰아 정약용기념관에 들려 묘지도 둘러보고 한강 공원에 돗자리 깔고 자연을 느끼고 왔습니다.
시종 운전해주시느라 고생하신 우리 이광칠님~ 병은 안나셨는지요?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팔당역에 우리를 내려주셔서 바로 오는 중앙선을 타고 돌아왔습니다.
나물과 쑥을 뜯어 서울로 돌아오시는 여러 어르신들이 너무 많아 서서 오는 것도 힘이 들기는 했지만
좋은사람들과 함께해서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다음에는 사진을 잘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찍사가 영 자질이 없네요.
창밖으로 가로수로 이쓴 은행나무의 잎사귀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오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