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제22회]대성의 항복 "3"
천신들 대성을 항복시키다
한편 대력귀왕은 진군과 매산 육형제가 출진의 명을 받고 군사를 거느리고
요마를 정벌하러 간것을보고 하늘에 올라가 보고했다.
그런데 그뒤에 아무소식도 없어 궁금했다.
"이랑이 출진을 했다는데 아무소식이 없는가?"
옥제께서 관음보살과 서왕모와 다른대신들과 함께 영소보전에서 걱정을 하였다.
관음보살이 합장을 하면서 옥제를 쳐다보았다
"폐하와 노군을 모시고 제가 남천문밖까지 가겠습니다.
거기가서 친히 형편을 살펴 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러는것이 좋겠군요."
옥제는 곧수례를 타고 태상노군 ,관음보살,서왕모와 다른 여러 선경들과
함께 남천문으로 나갔다.
천병들과 역사들이 얼른 문을 열어주었다.
저멀리 천병이 천라지망을 펼쳐포위하고 있었고
이천왕과 나타태자는 조요경을 들고 공중에 서있었다.
그가운데 진군은 대성과 한참 싸우고있었다
보살이 노군을 돌아다보았다.
"제가 천거한 저 이랑진군이 어떻습니까?
신통력을부려서 그놈을 포위하고있지요.
사로잡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조금만 거들어주면 사로 잡을수가 있겠습니다
"000"
보살께서는 어떤 병장기로 거들어 주시겠습니까?"
노군이 물었다.
"내 정병과 버들을 던져서 저 원숭이놈의 머리통을때려주지요.
단번에 죽지는 않겠지만 넘어지기는할테니
그때 이랑진군이 놈을 사로잡을수 있습니다.
"보살의 그 정병은 백토를 구워 만든것이 아닙니까.
공교로이 잘맞으면 모르나 만약에 놈의 철봉에라도
잘못 맞으면 박살이나고 말것입니다.
그러니 아직 손을 쓰지마세요.
제가 싸움을 도울것이니까요!"
"노군께 병장기가 있습니까?"
"있지요!"노군은 손을 걷어 올리더니
왼팔에 끼었던 동그란 쇠고리 하나를 풀어냈다.
'이건본래 곤오산에서 난 강철로 만든 금강탁인데 금강투라고도 하지요
이걸 만들때 제가 단을부어 만들었더니 영기가
붙어서 여러가지로 변할수 있답니다'
물불도 침범 못하고 안에다 뭐든지 싸아 넣을수 있는 힘이 있지요
전에 함곡관을 지나면서 북쪽오랑캐들을 부처로 만든것도 이것의 힘이었습니다
제가항상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니는것인데
이것을 저놈에게 뿌려봅시다!"
말을마치고 노군은 천문으로부터 아래로 내려던졌다.
쇠고리는 빙빙돌면서 화과산 싸움터를 향해 내려 가다가신통하게도
손오공의 머리에 탁하고 맞았다.
진군과 매산 육형제와 정신없이 싸우다가 별안간 생각지도 않게 하늘에서
내려온 무기에 머리를맞고 넘어진 손오공이 발딱 일어나 달아나려는데
이번엔 이랑진군의 개가 쌩하니 달려와 허벅다리를
무는 바람에 다시 넘어졌다
"망할놈의 주인놈은 안물고 이 대성님을 물다니!!"
다시한발로 땅을집고 일어나려는데 진군과 육형제가 달려왔다
그들은 오공을 밧줄로 꽁꽁묶고 오공의 비파골을
갈고리로 꿰어 두번 다시둔갑술을 쓰지못하게 해놓았다
노군은 금강투를 걷어넣고
옥제를 비롯해서 관음보살.서왕모 그밖에 다른 일행들에게
영소보전으로 돌아가자고 하였다.
"진군의 공적 입니다!" 하계에 사대천왕과 이천왕의 여러신장들이
군사를 거두어들이고 영채를 철수하고 나서
진군을 추켜세우자 진군은 손을 내저으면서 사양했다.
"원 천만의 말씀 입니다.
이것은 옥제님의 큰덕과 여러분의 위광 덕택이지요.
네게 무슨 공이있다고 그러십니까!"
네 태위가 진군앞에 걸어나와 말했다"
형님!! 이놈을 끌고가서 옥제님께 뵈어드리고
어떻게처리할지 성지를기다립시다!"
"아니야 아우들은 아직 하늘에 적이있는
신분이 아니니 옥제님을 배알 할수없어.
그러니 내가 이천왕들과 함께 신병들을 시켜저놈을
끌고가서 보고를할테니 아우들은 그동안
남은 원숭이들이나 소탕을하오.
소탕이 끝나는대로 관강구로 돌아가 있으면
내가상으로 내리는 물품들을 가지고 돌아가겠소
그때우리 다같이 즐기도록 합시다!"
진군은 네태위와 형제들의 전송을 받으면서
여러신장과 함께 개선가를 부르며 하늘위로 날아갔다....
잠시후 통명전에 이르자 천사가 옥제에게 반가운 보고를 했다.
"사대천왕과 여러 신장들이 요망한 원숭이 제천대성을 묶어가지고 와서
어명이 기다려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옥제는 곧 대력귀왕과 천병들에게
오공을 참요대에 끌어내어 사지를 찟어죽이라고 명했다.
***'아~! 속임수에 빠져서 참요대에 오르니 영웅의 못숨이 이슬처럼 사라지려네.
"**** 부귀 공명은 전생의 인연따라 오는것이니/양심을 속이지 말아야 하나니/
광명정대하고 진실하기만하면/좋은결과가 많으리라/망령된 짓을 하면 천벌을 받을 것이니/
잠시는 불우해도 때가오기를 기다릴지어다/재난이 닥치는 까닭 동군님께 물었더니/
과분한 소망으로 질서를 어지럽힌 때문이라네/
제천대성은 천병에게 압송되여
참요대로 끌려올라가게 되었다
천병들은 그를 꽁꽁 묶어놓고 벌을 주기 시작했다
칼로베고 도끼로 찍고 창으로 찌르며 갖가지 형벌을 다주었다
그러나 오공의 몸에는 조그만 상처조차 단 하나도 나지않았다.
일이 맹랑하게 되자 남두성은 화부의 신들에게 명령하여
오공을 불에 태워 죽이라고 분부했다.
그러나 화형으로도 오공을 태울수가 없었다
오공은 오히려 불이 약해 춥다고 하는 바람에 화부신들은 약이 올랐다
그래서 신들은 다시 뇌부신들을 시켜 오공의 머리에 벼락을
내려치게 했으나 이것 역시 오공의 머릿카락하나 다치게하지를 못했다.
모든것이 허사가 되자 대력귀왕과 여러신들은 옥제게 상주를 했다.
"폐하 대성이란 놈이 어디서 그런 호신술을 배웠는지는 모르나
신들이 칼로 베고 도끼로 찍고 벼락으로 치고 불에 태우기까지 했으나
손톱만한 상처하나 낼수가 없었습니다
이일을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그놈이 그토록 엄청난 힘을 가졌다는 말이냐?
그럼 그놈을 어떻게 처단해야 좋을꼬?"
옥제가 근심에 쌓여 있을때 태상노군이 아뢰었다.
"놈은 반도를 수없이 먹고 어주를 마시고 게다가 선단까지 훔쳐 먹었나이다
신이 다섯 그릇에 담아놓은 선단이 놈의 뱃속에 들어가 있나이다.
그래서 놈은 삼매화 단련을 받아서 몸이 강철같이 되었습니다.
원컨데 저한테 주시면 데리고가서 팔괘로에 넣어 다시 고쳐 보겠나이다.
선단이 다될 무렵이면 놈의 몸도 가루가 될것입니다"
옥황상제가 흔쾌히 윤허하여 육정 육갑에게 일러 오공을 풀어서
태상노군에게 넘기게했다 이리하여 노군은 오공을 맏아서 그자리를 물러갔다
엥? 그러면 오공이 태상노군의 선단굽는 가마에 들어가
중탕이되어 선단으로 변하도록 찌고 굽는다는 말인데
글쎄 그게 가능허셔? 그러면 서유기가 요기서 끝나는겨?
아닐껴 다음회를 봐야 헐것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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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태상노군 영감이 나를과서 선단을 만든다구 맘대로 하라지.
내가 닭이냐 오리냐 과서 선단을 만들어 먹게 흐흐흐"
암튼 제22회는 요기서
다음 제23회로
첫댓글 서유기 제 22회 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