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구 이 웬수 덩어리
우리는 흔히 남편이 애를 좀 먹이면
" 에이구 이 웬수 덩어리" 그럽니다.
자식이고 마누라고 속을 좀 썩히면
"이 웬수야 !" 그럽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
빚을 받으러 온 거라는 뜻입니다.
전생에 맺힌 업을 풀고자
부모 자식 관계로
혹은 부부 사이로 인연이 지어지는 것입니다.
화를 내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웃으면서 받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그 빚, 원한 관계,
업보 관계를 풀어 줄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바로 부처님의 자비사상입니다.
자비사상이 어디에 기대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노력을 하는데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영가를 모시고
천혼을 해 주어서 그 업보를 풀도록 해야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바로 부처님의 제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전생에 사이가 좋았다는 것도 그 만큼 인연이 귀중하여
아직까지 소멸되지 않은 인연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정말 인연이라는 것은 금생만이 아닙니다.
다음 생, 또 다음 생, 또 그 다음 생............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미워하면
오히려 그것이 자신에게 되돌아 오는 것입니다.
한 생각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안고 행동해야 합니다.
항상 좋은 업 짓고 선연을 짓고자 노력을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