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반전이 있는것도 아니었고 주인공들의 특별한 액션이 있는것도 아니었지만 두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실화에 바탕을 둔 그리고 마음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세월호사건과 너무 비교되기 때문일겝니다
2009년 한겨울 허드슨강에 추락한 비행기 24분만에 155명 전원의 목숨을 구한 사건은 영웅 조종사 때문만도 아니요 침착하게 응급상황을 잘 극복하는 승무원들 때문만도 아니요 때마침 허드슨강을 지나던 배 때문만도 아닐겝니다. 모든 이들이 함께 살아보려고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도와주려고하는 배려가 있었기에 타이밍도 절묘하지 않았을까요
모두 이들이 함께 만들어낸 기적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2009년 1월15일 허드슨강의 기적처럼 2014년 4월16일 진도 앞바다에 기적이 일어났더라면.. 더욱 아쉬움이 남는 비오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