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각목(十脚目) Decapoda
젓새우科 Sergestidae
◎ 남방젓새우 : Lucensosergia lucens (Hansen) (= Sergia lucens)
► 이 명 : 벚꽃새우, 점새우, 꽃새우, 벚새우
► 외국명 : (영) Sakura shrimp, Stardust shrimp, Spotted shrimp, (일) Sakuraebi (サクラエビ)
► 형 태 : 성체의 크기는 체장 4~5㎝ 정도이다. 아름답게 발광하는데 발광기의 수는 전부 155개로 그 중에 배쪽에 86개, 제2촉각의 채찍상에 3개가 있다. 액각은 짧은 삼각형으로 위에 1개의 가시가 있다. 제2촉각은 체장의 약 3.5배에 달하며, 기부에서 1/3 부분에서부터 휘어져 있으며, 우상모(羽狀毛)로 되어 있어서 부유생활에서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몸은 투명하지만 껍질에 붉은 색소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생체는 밝은 분홍색으로 보인다. 일본명인 “사꾸라에비(벚꽃새우)”는 여기에서 유래한다. 2쌍의 촉각 중 제2더듬이는 몸길이 보다 길지만 액각은 짧다. 5쌍의 보각 중 제2, 제3보각은 집게발로 변화되며, 제4, 제5보각은 짧다.
크기는 몸길이 40mm전후이다. 몸은 투명하지만 껍질(갑)에 붉은 색소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생체는 투명한 핑크색으로 보인다. 벚꽃새우(사쿠라에비)라는 일본식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한다. 두 쌍의 더듬이 중 제2촉각은 몸길이 이상의 길이가 있으나 이마각(액각)은 짧다. 5쌍의 보각 중 제2, 3보각이 가위다리로 변화하고 제4, 5보각이 짧다. 체표에는 약 160개의 발광기가 나열되어 있다. 발광기가 실제로 빛을 내는 것은 미확인이지만 스트로보를 대는 등의 자극에 의한 미약한 발광의 측정에 성공하고 있다.
► 설 명 : 얕은 근해에서 부유생활을 한다. 심해 유영성으로 수심 400~600m에서 무리를 지어 부유생활을 하며, 밤에는 수심 20~50m정도까지 부상하는 일주 수직 운동을 한다. 바닷속을 부유하는 플랑크톤이나 유기물(detritus)을 먹는다.
산란기는 5월에서 11월로 암컷은 교미 후 800~2,300개 정도의 알을 수심 20~50m의 바닷속으로 방출한다. 수명은 15개월 정도이며 부화 후 1년 만에 성숙하고 산란 후 2~3개월 만에 자연 사망한다. 천적은 인간 외에 외양성 정어리나 오징어 등이 있다.
수산업상 중요한 새우로 엷은 홍색의 색소포를 갖고 있으며, 소위 벚꽃 색을 띤다. 산란 시기의 야간에 얕은 바다에 부상한 것을 어획한다. 일본 어획량의 100%는 스루가만에서 이루어지며, 주요 어기는 4~6월까지와 10~12월이다. 6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번식기여서 금어기이며, 겨울은 새우가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조업을 하지 않는다.
일본의 시즈오카현 유이항에서는 매년 5월 3일에 벚꽃새우 축제가 열린다. 수송 중 수조에 산소 결핍이 되기 쉽고, 수송의 스트레스로 유독한 암모니아를 발생하기 쉬운 점 등의 이유로 시즈오카현 외에는 살아 있는 벚새우를 구하기가 어려웠지만 산소의 나노 거품을 수중에 늘리거나 암모니아를 분해하여 질소를 제거하는 미생물을 이용하는 등의 대책으로 며칠 정도 살린 상태로 수송하는 방법이 최근에는 가능해 지고 있다.
산지 근처에서는 묽은 소금물에 데친 것도 상품화되고 있지만 냉동품과 건제품으로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으로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거나 튀김으로 먹는다. 말린 새우는 독특한 식감과 맛이 있으며, 구워 먹기도 한다. 프라이팬에 살짝 볶으면 향이 매우 좋아진다. 대만의 현지 요리로서는 말린 새우를 가공한 벚새우 볶음밥이 명물로 되어 있다. 이 외에도 참깨, 김, 아몬드 등과 함께 스낵 과자나 후리카케로 가공되어 유통되고 있다.
► 분 포 : 일본(동경만 입구, 相模灣 , 駿河灣),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일본에서는 스루가만 및 근접한 도쿄만, 상모탄에 분포하지만 어획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스루가만 뿐이다. 또, 대만의 동해 및 서남해에도 서식하며, 중국어로는 “앵화새우(櫻花蝦)”, “발광앵하(發光櫻蝦)”라고 불리며, 최근에는 어획 대상이 되고 있다.
► 비 고 : 돗대기새우(Pasiphaea japonica)는 외모, 생태, 이용 방법까지 벚꽃새우와 비슷하지만 새우의 분류 상에서는 전혀 별개의 계통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