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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법
술 마신 다음 날까지 구토를 하고, 머리가 무겁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알코올이 대사 되는 중에 생긴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가 혈액 속을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알코올 대사 산물을 빨리 몸밖으로 배출시키도록 도와주는 것이 숙취해소 방법이 된다.
해장술을 마시면 숙취가 가라앉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단순한 마취 작용일 뿐 간에 더 부담을 주게 되고 결국 간이 더욱 손상된다.
알코올은 우리 몸 속에 있는 효소의 작용으로 간에서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되어 몸밖으로 나와야만 그 효능이 없어지는데, 술의 종류와 양에 따라 일정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결국 숙취 해소 방법은 해독과 배출 작용의 능률을 높일 수 있는 작은 배려가 되는 것이다.
알코올은 주로 소장에서 흡수되고 위에서도 소량 흡수된다. 그러나 몸 속에서 알코올의 대사, 즉 '분해 과정'은 대부분 간에서 이루어진다. 술로 인한 간 질환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입안에 들어선 술은 식도에서 자극을 주면서 흘러 내려가 위장에 들어선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흡수과정'이 시작된다. 위장에 도착한 알코올은 우선 위 점막에 강한 자극을 준다. 독한 술일수록 자극이 심하다. 위 점막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자극을 받았을 때는 찢어지고 짓무른다. 위장은 갑작스레 들이닥친 불청객을 감당하기 위해 부리나케 움직이는데 그 첫 번째 방법이 독한 위산을 대량으로 분비하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닥친 일인만큼 '좀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많은 위산을 분비하게 된다. 지나치게 많이 분비된 위산은 술을 마신 다음날 속을 쓰리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심하면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위장이 부랴부랴 쏟아 놓은 위산 덕에 알코올은 분해되어 몸 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위장을 감싸고 있는 혈관의 혈액 속에 녹아들어 몸 이곳저곳으로 흘러간다. 그러나 위장에서 감당할 수 있는 양은 전체 알코올의 2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위장이 미처 감당하지 못한 알코올은 십이지장과 공장 등 소장의 윗부분에서 60%정도, 회장에서 20%정도로 처리한다. 위장과 십이지장, 소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문맥이라는 일종의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간장으로 옮겨진다. 본격적으로 알코올의 독성을 없애는 '분해과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분해과정'을 전담하고 있는 간장은 알코올의 약 90%를 처리한다.
간장에서 알코올을 처리하는 일은 크게 두 단계로 나누어진다.
첫째 과정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라는 물질과 수소로 바꾸는 일이다. 이 작업에는 알코올 탈수소효소(ADH; alcoholic dehydrogenase)와 마이크로솜 에탄올 산화계(MEOS; microsome ethanol oxidation system)가 주로 참여한다. 두 성분 가운데 탈수소효소는 전체 알코올 처리의 약 80%를 담당하는 주력부대 격이며, MEOS는 나머지 20%정도를 처리한다.
두번째 과정은 ADH와 MEOS에 의해 만들어진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는 초산으로 바꾸는 일이다. 이 과정을 담당하는 주역은 미토콘드리아라는 기관과 원형질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다. 여기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는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되지 않고 간 조직을 자극하거나 지방간이 쌓이게 한다. 간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간장에서 분해과정을 거친 알코올은 심장에서 대동맥을 거쳐 몸 구석구석으로 보내진다.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짜여진 혈관을 거쳐 우리 몸 곳곳에 있는 근육이나 지방조직으로 스며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알코올은 혈관에 충격을 준다. 적당히 술을 마셨을 경우에는 이런 충격이 혈관을 확장시켜 피의 흐름을 도와주지만 지나치면 고혈압 등 심장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간장에서 분해되지 않은 일부(약 10%정도)는 소변을 통해 그대로 배설되거나 대부분은 몸 곳곳에서 에너지로 소비되거나 호흡, 땀 기타 분비물이라는 형태로 몸밖으로 빠져 나오기 시작한다. 알코올의 최종 형태를 화학적으로 설명하면 탄산가스(CO2)와 물로 분해된다고 할 수 있다. 여기까지 독한 술이 우리 몸의 머리끝에서 발끝 구석구석까지 누비고 몸을 빠져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로 참으로 짧은 편이다.
# 가능한 한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며, 폭탄주는 절대 금한다.
# 첫 잔은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마신다.
# 술을 마시면서 소금기가 많은 짠 음식이나 맵고 자극성이 많은 음식을 같이 먹지 않는다. - 특히 술 마실 때 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되지만, 간이 더 피로하게 하고, 다음날 숙취가 더 심해진다.
# 술을 마시면서 목이 마르면 얼음이 들어 있는 찬물을 마셔서 목마름을 해결하고, 술을 본격적으로 마시기 전에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는 음료수를 미리 마셔둔다.
# 빈속에 술을 마시지 않으며, 알코올의 장내 흡수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안주를 먹으면서 술을 마신다. - 술 마시기 전 식사를 한다. 음식물이 위 내에 들어 있는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위벽에 직접 접촉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 알코올이 위벽에 직접 닿지 않아서 위 점막을 보호해 주고, 흡수를 지연시켜 간장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 받은 술잔은 다 마신 다음에 잔을 다시 채우게 한다.
# 술잔을 돌리지 않는다.
# 술잔은 가득 채우지 않는다.
# 술을 되도록 천천히 마신다. - 알코올 혈중 농도가 0.1%가 되게 마시는 것이 가장 기분이 좋다. 이보다 덜 마시면 왠지 모자란 느낌이 들고, 이보다 더 마시면, 지나쳐서 실수하기 쉽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0.1%를 조절하려면 1시간에 맥주 2병을 마시고, 두 시간째부터는 1시간에 1병씩 마시면 된다. 정종일 때는 맥주 1병을 정종 1컵으로 환산하면 된다. 처음 1시간에 맥주 2병을 마시면 결국 맥주 6컵인 셈인데 따라서 맥주 1컵을 10분에 마시면 된다.
두 시간부터는 1컵을 20분에 마신다. 그런 속도면 흡수되는 알코올 양과 배설되는 양의 밸런스가 맞아서 혈중농도는 0.1%가 유지 될 수 있다.
# 술병이나 용기에 붙어 있는 알코올 함량 등 표시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자기가 마신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의 부피와 양을 어림잡아 보며 자기의 주량을 지키도록 한다.
# 자신의 주량을 지키며 동료에게 억지로 권하지 않으며, 더 이상 술을 마실 수 없을 때는 "더 이상 마실 수 없다"는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한다.
# 술자리는 1차에서 끝낸다.
# 약을 복용하는 경우 술을 마시지 않는다.
# 매일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하고 최대한 1주일에 2회 이내로 술자리를 갖는다. - 한번 마시고서 간이 회복할 수 있도록 적어도 3일의 휴식 일을 주어야 한다. 간은 강한 재생력이 있으므로 이 휴식일 동안 손상된 간세포들이 복구될 수 있다.
# 조금이라도 음주를 한 후에는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습니다.
# 음주를 한 후에는 기계류를 만지거나 작동하지 않는다.
# 부모가 자녀에게 모범을 보여 자녀들이 술에 대한 태도와 습관을 올바로 형성하게 돕는다.
# 가정에 특별한 일이 있거나 손님이 찾아왔을 경우 술을 맨 먼저 등장시키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부득이한 경우에만 술을 내놓는다.
# 되도록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가정에 마련해두어 제공한다.
# 술을 마시는 테이블에 얼음과 찬물을 준비해 두어 언제나 자유롭게 마시게 한다.
손님들을 초대할 경우
#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이나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은 음료가 준비되어 있음을 참석자들에게 알려 희망자들이 쉽게 마시게 한다.
#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마시는 술 한잔에 알코올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주어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자신의 섭취한 알코올 양을 알 수 있게 해준다.
# 가능한 한 작은 잔으로 술을 마시게 한다.
# 마시는 사람 자신이 자기 잔을 다시 채워 마시게 한다.
# 안주는 짠 음식은 지양하고, 다른 여러 가지 음식을 제공하여 같이 먹게 합니다.
# 술이 과도하게 취한 듯이 보이는 사람은 안전하게 귀가, 또는 같이 자고 갈 수 있게 조치한다.
# 손님을 접대할 경우에는 미리 특정한 술을 내놓지 않고 손님의 의향에 따른다.
해성차
칡꽃에 귤껍질, 보리 씨눈, 흰 배즙, 사탕수수 등을 섞어서 만든다. 칡꽃이 주재료이고 나머지는 보조역할을 한다. 칡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술독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한의학에서 '술독에는 칡꽃을 달여먹는 것이 최고'라고 오래 전부터 소개해 왔는데, 구하기 어려운 칡꽃 대신에 마른 칡뿌리를 끓여서 보리차처럼 마시거나 먹어도 술독을 제압할 수 있다.
대황차와 황련차
대황이나 황련 4g정도를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 마시면 술독에 그만이다.
유자차
유자에는 알코올 대사 시 부족 되는 비타민 C가 풍부 해 알코올 분해를 도와 몸에 남아 있는 술기운을 씻어내기 때문에 술 깨는데 명약으로 알려져 있다. 감기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 후 구취 제거에 좋다.
유자를 얇게 썬 다음 잘 소독한 병에 겹겹으로 넣으면서 설탕으로 절인다. 꼭 봉해서 절여야 한다. 잘 절여진 유자청과 유자 썬 것 3 ~ 4쪽을 함께 떠서 잔에 담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마신다.
녹차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 뜨거운 녹차를 진하게 우려 마셔보자. 녹차는 티백으로 판매하고 있어 가장 구하기 쉽고 또 숙취 해소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 술 마신 뒤 녹차를 한 두 잔 마시면 녹차 속에 함유된 카페인이 중추신경흥분작용과 비타민 C의 상승효과로 간장의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이 높아진다. 또한 아스파라긴산과 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키고, 이뇨(利尿) 작용으로 알코올을 빨리 배설시키기 때문에 숙취가 해결됨은 물론이다. 2천여년전 중국에서 저술된 `광아(廣雅)'에는 `차를 마시면 술이 깬다'며 녹차의 해독 기능을 설명하고 있으며, 일본 시즈오카 대학의 하야시 에이이치(林榮一)교수에 의해 녹차의 효능이 실험으로 증명되었다. 하야시교수는 15%농도의 알코올 0.5mg을 투여한 쥐와 녹차와 알코올을 함께 먹인 쥐를 관찰한 결과 알코올만 투여한 쥐는 알코올 마비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차 잎에 있는 카페인이 혈액 중의 포도당을 증가시켜 아세트알데히드가 빨리 분해되도록 돕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아예 소주나 양주를 마실 때 녹차에 섞어 마시면 녹차의 아스파라긴산이 체내의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쉽게 취하지 않도록 하며 숙취도 예방할 수 있다.
커피는 술독을 푸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숙취를 푸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 술을 마신 뒤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이뇨작용을 더욱 촉진하여 혈중 알코올농도를 높여 숙취를 악화시키고 위장을 자극할 수 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소화시키는 효과는 없고 술에 찌든 간장에 카페인 해독이라는 짐만 얹을 뿐이다. 또한 커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술로 흐려진 판단력을 더욱 떨어뜨린다. 일본의 한 대학에서 실시한 동물실험에 따르면, 알코올을 주입한 쥐에게 카페인을 투여한 결과 그렇지 않은 쥐보다 돌발적인 상황에서의 순간 판단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한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녹차와 커피의 효과가 딴판인 이유는 녹차 잎에 커피와 달리 폴리페놀이라는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폴리페놀은 녹차 잎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부작용을 줄여주고 막아준다. 독성물질인 카페인이 숙취를 푸는 수수께끼의 비밀은
바로 차 잎에 있는 폴리페놀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차를 잘 이용하면 술독을 푸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데 녹차가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술과 녹차를 함께 마시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숙취가 시작된 다음에는 진하게 끓인 녹차 여러 잔과 비타민 C를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차가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특별한 차를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일 때는 따뜻한 꿀물이나 설탕물이라도 마셔두면 술독을 푸는데 큰 도움이 된다.
숙취에 빠질 수 없는 것이 해장국이다. 흔히 선짓국, 북어국, 콩나물국, 우거짓국, 매운탕, 동치미가 즐겨 이용된다.
해장국의 특징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비타민을 보충해 준다.
미역이나 해조류를 된장에 풀어 끓인 국물이 좋은데 이것은 미역 같은 해조류에는 간장의 활동을 돕는 글리코겐이 많아서 아세트알데히드 대사를 도와준다. 선짓국은 부족 되기 쉬운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생선 국물을 자기 전과 아침에 드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얼큰한 것보다는 담백한 것이 좋다.
선짓국
선지에는 흡수되기 쉬운 철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나물, 무 등이 영양의 밸런스를 이루어 피로한 몸에 화력을 주고 주독을 풀어준다.
콩나물국
콩나물국은 뿌리를 다듬지 않고 끓이는 것이 좋은데, 아스파라긴산이 꼬리부분에 집중해 있기 때문이다.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 뿌리에 87%로 가장 많고, 실뿌리에 80%, 줄기 70%, 머리부분이 55%다. 이 아스파라긴산이 알코올 대사를 촉진하는데,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돕고 알코올 섭취로 인해 세포질내 균형이 깨어진 [NAD][NADH] 비가 아스파라긴산을 섭취함으로써 세포막 내 존재하는 Aspartate Malate Shuttle이라는 기구를 통해 신속하게 복원됨으로써 알코올 대사에 도움을 준다.
북어국
북어에는 메티오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알코올 해독을 도와주면서 간장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비타민 A, B1, B2, 나이아신이 함유되어 있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한 이뇨작용이 커서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해주므로 아세트알데히드의 배설을 촉진시켜 준다.
지방질이나 전분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숙취를 더 심하게 하고 산성이 강한 식품도 해롭다. 다른 생선보다 북어는 지방함량이 적어 맛이 개운하고 혹사한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이 많아 숙취해소에 좋다.
조개국
조개국물의 시원한 맛은 단백질이 아닌 질소화합물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류와 호박산 등이 어울린 것이다. 이 중 타우린과 베타인은 강정효과가 있어 술 마신 뒤의 간장을 보호해준다.
굴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이다.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회복에 애용되어온 훌륭한 강장식품으로, 과음으로 깨어진 영양의 균형을 바로 잡는데 도움을 준다
야채즙
산미나리, 무, 오이, 부추, 시금치, 연근, 칡, 솔잎, 인삼 등의 즙은 우리 조상들이 애용해왔던 숙취 해소음식이다. 간장과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오이즙은 특히 소주 숙취에 좋다.
감나무잎차
감나무잎을 따서 말려두었다가 달여 마시면 '탄닌'이 위점막을 수축시켜서 위장을 보호해주고 숙취를 덜어준다. 술이 덜 깼을 때는 달게 잘 익은 단감 2~3개를 먹으면 술이 깬다. 감에 많이 들어 있는 과당은 혈액 속의 알코올 분해 속도를 빠르게 해주고 술로 인해 부족해진 영양분과 에너지를 혈액에 보충해주는 역할도 한다. 생 감이 없을 때는 곶감이라도 좋다. 그러나 같은 감이라도 연시는 술 마신 후에 먹으면 위 통증을 일으키고 술에 더 취하게 하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굵은소금
굵은소금을 물에 타 마시면 술 마신 뒤 숙취해소도 도와주고 변비도 줄여준다. 유산마그네슘이란 성분이 담즙의 분비를 도와주기 때문이며, 굵은 소금(천일염)만이 효과가 있다.
군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B, C등의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밤은 그 속의 당질이 위장기능을 강화해주고, 비타민 C가 알코올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칡차, 칡즙
숙취를 푸는 데에는 수분·당분·알코올 분해효소가 필요한데, 칡즙은 이 세 가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칡즙 외에 인삼차도 숙취를 푸는 데 좋다. 인삼은 중화작용이 뛰어나 술기운을 빨리 없앤다. 꿀물 역시 당분을 보충해주므로 해독에 도움이 된다.
모과
토사곽란에 효과가 있는데 술 마신 후 속 쓰릴 때 모과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연근
비타민 B12가 들어 있어 숙취로 인한 피로를 빨리 풀어주며, 신경의 불안정을 조절한다. 연근을 강판에 갈아서 생강즙을 조금 타서 마시거나 연근을 찧어 더운물에 타서 마신다.
술을 마신 후 갈증이 생길 때는 맹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차를 마시거나 설탕이나 꿀을 탄 보리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그러나 속이 시원하다고 하여 아주 찬 것을 마시는 것은 위나 장 대사에 좋지 않다.
술 마신 다음 날 기분 전환으로 목욕을 하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되지만, 너무 뜨거운 물에 들어가거나 땀을 통해 술 찌꺼기를 빼겠다는 생각에 사우나를 하는 것은 오히려 숙취가 심해질 수 있다. 체온보다 훨씬 높은 열을 몸에 가하는 것은 달리기하는 것과 비슷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힘든 일이다. 간장에 영양을 보충해야 하는데 오히려 간장의 에너지를 뺏어 오는 셈이 된다.
숙취 해소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 39도다. 38-39도 정도의 따뜻한 물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간장에 신선한 혈액을 보다 많이 공급함으로써 간장의 해독 작용을 도와준다.
술을 마시고 나서 바로 목욕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혈중 알코올농도가 높은 상태에서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지나치게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 효과적인 숙취 해소 목욕법은 간장이 어느 정도 알코올을 대사 시킨 후 적당히 따뜻한 물로 목욕하는 것이다
주종(酒種)에 따라 숙취 해소법도 다르다.
정종을 마신 뒤에는 무즙을 먹으면 좋고,
맥주에는 대나무 잎을 달여 마시면 된다.
일반적인 숙취에는 검은콩을 물에 1대3의 비율로 부어 절반이 될 때까지 끓인 뒤 마시거나 수삼을 달인 물도 좋다.
또 말린 칡꽃 3g을 녹차처럼 우려 마시거나 팥 삶은 물을 마셔도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술안주로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음식을 먹으면 숙취를 예방할 수 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ㅅ
감사감사
좋은 정보감사 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