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장소멸을 위한 기도문
조 연봉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어!
지금 이 시간, 이렇게 존재하고 있음에 깊이 감사드리옵나이다.
온 세상의 수많은 인연이 서로 다름은
멀고 먼 어느 세월엔가 지은 바 다름에서 오는 일인데
다행히 사람 몸 받고 불법 만남은
복중의 큰 복으로 알고 감사드리옵나이다
사은님이시어!
제가 지은 업 겨우 알아
지난 날을 뒤돌아보며 깊이 참회 반성하오니
이 일을 어찌 내생으로 미룰 수 있사오리까
말은 좋은 말과 북 돋아 주는 덕스러운 말을 하며
동작은 하나하나 조심하여 중도행 할 것이며
밀려오는 업의 바람을 어찌 피하려 하겠습니까
비록 작은 업일지라도 스스로 지은 업이려니 달게 받을 것이며
길 모르는 이에게는 길을 일러주고
어려운 이에게는 작으나마 보시 할 일을 미루지 않으며
힘 닿는대로 불연 맺어주기에 노력하고
불연이 희미한 인연에게는 불심을 북돋아 주고자 하겠나이다
한 생각 한 생각에 서원을 다짐 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적마다
실행을 걱정하며 무념행할 것을 다짐하오니
힘든 업은 가벼이, 가벼운 업은 소멸 할 수 있도록
정진, 정진하고 적공하겠사오니 크게 호념 하여 주시오며
사은님!
이 몸이 비록 늦을지언정 우리 모두 다함께 저 불지에 이르는 것이 가난한
한 불자의 조촐한 꿈이었고 꿈이오니 이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크신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내려 주시옵소서
일심을 모아 간절히 비옵나이다.
* 고교 1학년 때 입교, 나름대로 성실히 교도생활을 하여 왔다고 생각, 해설사 교육도 받고 거기에 따른 활동은 물론 특별천도재에도 참가 정성을 함께 올리고 싶었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두가지 다 뜻대로 하지 못하게 되니 자신을 되돌아 보게되며 올리는 심경을 토로한 글입니다.
첫댓글 회장님의 기원의 마음이 글을 보는 내내 와 닿습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고 지도편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