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Aspirin)은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해열·진통·항염제이자 심혈관 질환 예방 의약품이다. 1897년 독일 부페르탈(Wuppertal)에 위치한 바이엘(Bayer) 연구소에서 화학자 펠릭스 호프만(Felix Hoffmann) 박사가 세계 최초로 아스피린의 주요 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Acetylsalicylic Acid)을 순수하고 안정된 형태로 합성하는 데 성공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아스피린은 주성분인 아세트 산(Acetic Acid)의 ‘A’와 버드나무의 학명인 스피라이아(Spiraea)의 합성어로 버드나무 껍질 추출 성분으로 만든 약이라는 뜻이다.
이후 1978년 아스피린의 아세틸살리실산 성분이 혈소판의 응집을 차단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각종 연구와 임상을 통해 저용량의 아스피린 복용에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음이 공고해졌다. 심혈관 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과 관련된 것으로, 고혈압(Hypertension),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증, 뇌졸중(Cerebrovascular Accident) 등이 여기에 속한다. 뿐만 아니라 아스피린은 식도암, 대장암 등의 예방 치료제로도 쓰인다. 아스피린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가정상비약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 왔으며 바이엘 그룹에서 제조 · 판매하고 있다.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구할 수 있는 아스피린.
■ 과로나 스트레스에 좋다
과도한 업무나 공부 때문에 과로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을 때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속쓰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복에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어린아이들은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근육통 및 관절염에 좋다
평소에 관절염이 있거나 운동을 많이 하시는분이라면 아스피린을 구비해 놓으면 좋다. 근육통 및 관절염 , 신경통시 아스피린을 먹게 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통증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당뇨 환자에게 좋다
아스피린은 혈당을 낮출뿐더러 눈의 망막병증 같은 합병증의 발병을 지연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 당뇨병 환자는 혈소판 생존기간이 짧아 빨리 응집되는데, 아스피린이 이런 현상을 완화해줍니다.
■ 소화 촉진
스트레스나 과식 등을 인하여 음식복용후 속이 거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않는 느낌을 받을경우 소화제를 복용하는데, 준비된 소화제가 없다면 아스피린을 복용하여도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심혈관 질환 예방
아스피린은 처음에 해열 진통제로 사용됐으나 1970년대 이후 새로운 효능 들이 밝혀지고 있는데요. 그중에 한가지가 바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아스피린에 있는 아세틸살리실산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이러한 기능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또 뇌졸중 재발방지로도 이용되는 것이 아스피린입니다.
1998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아스피린을 ‘급성 심근 경색이 발작했을 때나 뇌졸중의 예방을 위하여, 또는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아주 소량(20.3mg)만 사용해도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 심근경색증과 뇌경색증 예방 및 치료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도 아스피린을 먹으면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막을 수 있는지 질문한다. 이에 대해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이야기한다면, 아스피린은 나이와 무관하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력 등과 같이 소위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발생률이나 이로 인한 사망률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 당뇨병에 있어서도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비만증 등 동맥경화성 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가 함께 있는 경우에는 아스피린이 도움이 된다.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한다
■ 암 예방에 도움
많은 연구를 통해 과거에 아스피린을 많이 복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암(대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등)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에 하나인 만성적인 염증을 아스피린 복용을 통해 조기에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스피린에 해열, 진통, 소염 작용이 있다는 것을 잘 알려져 있어 열이 나거나 통증이 있으면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스피린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 심장병, 뇌졸중, 그리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망하는 사망원인 1위가 암, 2위가 심장질환, 3위가 뇌졸중입니다). 해열진통 작용을 나타내는 아스피린의 용량이 500㎎인 반면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쓰이는 아스피린은 그 5분의 1인 100㎎을 매일 복용한다.
홍해걸 박사의 암을 억제하는 아스피린의 효능 바로가기
■ 진통·소염· 작용
아스피린은 통증을 완화하는 지통, 염증을 없애는 소염, 열을 낮추는 해열 세 가지 효능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타이레놀이 진통과 해열 두 가지 작용만 하는 것에 비해 아스피린은 소염 작용까지 합니다. 따라서 두통같이 염증과 관련 없는 통증엔 속쓰림이 덜한 타이레놀이 더 좋지만, 붓거나 아픈 관절염 등 염증과 관련된 통증엔 아스피린이 더 좋습니다.
■ 치매에 효능
아스피린을 많이 복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적다고 합니다. 치매가 뇌혈관이 염증이나 손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병인 것을 감안하면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 해열작용
해열 작용은 아스피린의 기본적인 효능입니다. 오래전부터 버드나무 껍질을 끓여낸 물이 해열제로 사용되고 있었는데요. 바로 버드나무껍질에 들어 있던 살리실산이라는 성분의 효과였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살리실산을 해열제로 복용했는데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심해 개선과정을 거쳐 아세틸살리실산이라는 물질로 업그레이드 됐고 이 것이 바로 아스피린이 된 것입니다.
■ 혈전생성 억제
아스피린은 혈전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혈전을 혈관 내에 피가 굳고 뭉쳐 생긴 침전물로, 심할 경우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아스피린을 소량 복용하면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전 러시아 대통령 보리스 옐친이 심장병으로 쓰러졌을 때 처방된 약이 바로 아스피린이었다고 합니다.
아스피린은 호르몬과 비슷한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를 억제하는데 이 호르몬이 관여하는 동통, 발열, 염증 등의 치료에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출혈이 쉽게 되고 지혈이 잘 되지 않는다는 관찰을 토대로 아스피린이 혈액의 지혈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알려졌다. 여러 연구를 통하여 아스피린이 혈액 속에 있는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하여 혈전 생성을 방지함으로써 혈액이 혈관 안에서 원활하게 소통되도록 하는 효과도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피를 묽게 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병원 수술 며칠전에는 복용을 금지한다.
아스피린은 그 효과가 50% 정도밖에 밝혀지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아직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충제가 발명된 이후 인류에게 암이 급증했는데, 이는 살충제 덕분에 채소가 병충해에 강해지면서 포함하고 있던 살리실산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살리실산은 채소에 병충해가 들었을 경우 그 부분이 누렇게 시들해지며 떨어져나가게 하는 ‘세포 자살’ 기능을 통해 다른 부분으로 전이를 막게 방지하는 역할을 해왔다.
채소 속에 함유된 살리실산의 감소로 인간의 살리실산 섭취 또한 줄어들게 되었고 이는 인류의 암 발생률을 높이는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살리실산을 함유한 아스피린에 해열, 진통, 혈전방지 이외에도 암에 대한 효능 등 연구과제가 많이 남아있다고 평가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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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위장의 출혈입니다. 특히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다보면 위 점막이 손상되어 속쓰림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위장이 약하거나 위궤양 같은 질환이 있을 경우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약도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니,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약사나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피린은 살리실산의 위장 장애 증상을 개선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용량에 맞춰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통증을 빨리 억제한다고 용량을 초과해서 먹게 되면 좋지 않답니다. 또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이 때로는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 응집이 차단되면 출혈이 일어났을 때 지혈작용이 방해받게 되는데요. 출혈성 질환이 있을 경우에 아스피린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 머리를 부딪혔을 때 머리가 아프다고 아스피린을 먹는 것은 안 된다고 합니다.
아스피린의 사용량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논란이 있어 왔지만 최근에는 혈전 방지를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20.3~325mg 정도 사용하는데 현재 한국에서는 1일 100~200mg정도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량이다. 그러나 아스피린에 과민 반응, 위장관 출혈의 기왕력, 기관지 천식, 출혈성 경향 등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 중에 6% 정도가 위장 장애를 일으켜 아스피린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위장 질환이 많기 때문에 아스피린을 복용한 후에 속쓰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고 간혹 위장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부분 적은 용량을, 위장 보호를 목적으로 특수하게 코팅된 장용정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따라서 중년 이후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의사와 상담하여 확실히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을 때에는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영아에게 아스피린 사용 주의해야
영아의 열을 내리기 위해 아스피린을 사용했다가 라이증후군을 보이는 영아들이 많습니다. 가정상비약으로 ‘아스피린’은 열을 내리거나, 두통 등에 진통소염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부모가 두통약으로 복용 중이던 아스피린을 무심코 아기에게 해열제로 주는 것은 자칫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라이증후군은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나 수두(VZ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린 2세 미만의 영아나 6세 전후 어린이에서 드물게 발생합니다. 이런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될 경우 몸에 열이 나는데, 아스피린으로 열을 내리려고 했다가 급성뇌증과 간의 지방변성을 보이면서 치명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아직까지 아스피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상관관계에 대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수의 사례에서 예민한 증세를 보인 영아가 있어 영아의 해열처치에 아스피린은 ‘신중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열이 나서 해열제가 필요한 경우 아기에게 타이레놀을 종종 사용한다. 물론 타이레놀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다른 약물보다 부작용이 적은 편이어서 영아, 임산부에게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 천식, 만성 두드러기 환자도 조심!
아스피린은 영아나 유아에게만 조심스럽게 사용되지 않습니다. 일부 아스피린에 예민한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더러 있기 때문입니다. 심한 천식을 가지고 있거나 몸 여기저기에 두드러기가 있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경우 심혈관질환 치료를 위해 자칫 아스피린을 사용했다가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 과민증이 있는 사람들은 만성 두드러기에서 생성된 히스타민이란 물질이 아스피린과 반응해 과민증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아스피린에 예민한 사람은 다른 진통소염제에도 반응할 수 있어 알레르기 검사 후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현재 아스피린 복용의 새 가이드라인은
•45세에서 79세까지의 심장질환 위험이 있는 남성은 출혈 위험성보다 심장발작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아스피린을 투약하라.
•55세에서 79세까지의 여성은 출혈 위험성보다 뇌졸중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판단되면 아스피린을 복용하라.
•45세 이하의 남성과 55세 이하의 여성 가운데 심장발작과 뇌졸중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
•아직까지는 80세 이상의 순환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할지가 명확하지 않다 등입니다.
암을 억제하는 아스피린의 효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