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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다보스 포럼의 토론 화제 o 1월 26일(목) 12:30~14:00: 위기 시의 책임감 있는 리더 o 1월 26일(목) 19:00~20:30: 살아있는 과거 – 하나의 소나타, 두 시기 o 1월 27일(금) 12:30~14:00: 인공위성 없는 하루 o 1월 27일(금) 15:30~17:00: 유럽 내 종교적 긴장을 극복하기 o 1월 27일(금) 19:00~20:30: 자본주의의 새로운 편성 o 1월 28일(토) 12:30~14:00: 어떻게 수자원을 충족히 확보할 것인가? o 1월 28일(토) 15:30~17:00: 문화 다양화의 좌초. 이제는? |
2. 다보스 포럼의 경제적 효과
□ 다보스 포럼, 국가/지역 브랜드 마케팅의 대표적 성공 사례
o 다보스는 스위스 그라우뷘든(Graubuenden)이라는 소규모 칸톤(우리나라의 ‘도’에 해당) 내 인구 약 1만1000대의 조그만 스키 휴양도시임.
스위스 내 그라우뷘든 위치
출처: Google
o 이러한 소규모 도시에서 개최되는 행사가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는 데에는 행사 자체의 브랜드 마케팅 성공이 그 비결이 되고 있음.
o 세계경제포럼(WEF) 의장인 Mr. Klaus Schwab와 그의 직원들은 처음부터 인맥 및 다각적 경로와 그 시대에 적절히 큰 관심을 모을 수 있는 토론화제 선정을 통해 행사에 세계적으로 유명인사들을 초빙하는 데에 성공함. 이를 통해 행사가 점차적으로 국제적 네트워트 구축에 중요한 장으로서 자리매김하면서 세계적 국제행사로 성장하기 시작함.
- 창설 초반기는 비즈니스 이슈를 주로 다루다가 1970년대 초반 브레튼우즈 체제 붕괴, 아랍-이스라엘 전쟁 등을 계기로 다양한 경제, 사회, 정치 이슈에도 토론화제 영역이 확장되기 시작함.
- 1970년대 중반, 세계 1000대 대기업 멤버십 제도를 도입했으며, 중국 경제개방시기에 중국의 개혁정책을 민간기구 중 최초로 토론화제화함.
- 1970년 말에는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를 도입했는데, 이 리포트는 매년 업데이트돼 발간되며 국가경쟁력 관련 전 세계 언론의 큰 관심을 받고 있음.
- 그 밖에 공산권 붕괴 시기 등 전 세계 중요 이슈 발생 전후 중요 인사들을 초빙해 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비즈니스, 정치 및 각종 사회 단체계에 ‘반드시 참석해야 할 중요 행사’로 자리매김 함.
o 다보스포럼이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업체들의 자발적 후원이 이어지고, 스위스 및 다보스의 국가·지역 인지도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음.
3. 시사점
□ 브랜드 마케팅이 비즈니스 성공의 관건
o 스위스는 어느 산업분야를 가나 마케팅 전문가들 수요가 큼. 그 만큼 사회 저변에 마케팅의 중요성이 인식돼 있는 것임.
o 수제 초콜릿 제조 강국은 벨기에임에도 전 세계적으로는 스위스가 더 초콜렛의 국가로 알려졌으며, 이탈리아산 커피를 제치고 스위스 네슬레의 네스프레소가 미국 배우 조지클루니의 선전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우며 세련된 커피 메이커로 인지돼 있음.
o 또한 룩셈부르크 등의 금융국가보다도 스위스가 세계적으로 금융국가로 더 잘 알려졌으며, 독일 아헨 공대 등이 미국의 MIT에 버금가는 명문 공대임에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가 유럽의 MIT로 잘 알려져 있음.
o 이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세계적 경쟁력 있는 스위스의 마케팅 능력을 보여 주는 것임.
□ 스위스, 우수제품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뛰어난 마케팅을 통해서도 좋은 비즈니스 모델 제공
o 스위스는 인구 780만에 불과한 소국이어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수입업체들이 스위스 수입시장도 관할하는 구조가 빈번함.
o 그러나 기계, 화학, 정밀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제조강국으로서도 우리나라에 좋은 벤치마킹 사례를 보여줄 뿐 아니라, 소위 포장의 화려함, 즉 뛰어난 마케팅 능력도 우리가 한 수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측면임.
o 아무리 제품이 뛰어나도 겉포장이 그에 상응해 제품의 우수성, 신뢰성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 남을 수 없기 때문임.
o 스위스는 뛰어난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고물가에도 유럽 및 선진국 기업들의 유럽 본부가 집중될 만큼 투자유치에도 선두적임. 이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제품·서비스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외자유치를 통해 선진기술 및 자본유치에도 적극적인 우리나라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중요 사례임.
자료원: 다보스 포럼 홈페이지(www.weforum.org), Swissinfo, Neuer ZuercherZeitung, Tagesanzeiger, 코트라 취리히 무역관 보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