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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난로 황토방,구들, 원하시면 손수제작기술을 배우세요.| DIY벽난로워킹그룹
제가 엊그제 속리산이 가까운 곳에 가서 난로를 설치하며 그댁 아낙의 말씀을 듣고 너무 가슴아프더군요. 이 난로가 있었으면 작년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그 겨울을 춥지않게 지냈을 것을... 그 아낙은 그래도 제법 깨인분이라서 장류나 뽕소금을 개발해서 소득을 올리는 쟁이였습니다. 제가 조선소생활하면서 경력특채란 방법으로 좀 더 많은 급여를 받고 옮긴 직장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외업부 도장과.. 당시 삼성조선이 6척의 케미컬선(특수화학운반선)건조중 발생한 오작사건으로 현대미포조선(당시 수리조선)에 배를 옮겨매고 거제에서 울산으로 파견된 인력과 미포수리조선의 근로자들이 한 겨울 취위에 맞서 배수리에 최선을 다할 때 그 환경을 추위로부터 작업가능한 온도를 제공하기 위해 배위에는 쉴새없이 히터장비가 연기를 펑펑뿜으며 돌았지요. 한 척당 각 창(배의 화물을 넣는 공간)에 두대정도의 장비만 가동해도 한 겨울 추위에 작업온도유지가 가능했던 시간당 80,000만키로칼로리짜리 히터가 창의 구멍이란 구멍에 가득차서 출입구까지 메워있던 그곳에 첫 부임하여 저는 희한한 광경을봅니다 어찌나 급했던지 흰바가지 쓴자가 히터를 거꾸로 세워 창안으로 송풍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참으로 위험천만이죠. 바로 화재의 원인이 눈앞에 펼쳐져 있더군요. 저는 그 흰바가지가 제 상사인지도 모르고 그를 제지합니다. 그리고 제 손재주로 그 장비들을 정상가동시키는데 하루가 갑니다. 필요없는 장비는 철거하고 적정배율에 따른 열량이 작업환경에 미칠 수 있도록 수리해가며 저녁을 맞습니다. 퇴근 시간 쯤 현장총괄상무 이민이란 자에게 불려갑니다. 그는 갑자기 치솟는 창안의 온도가 믿기지 않았던지 제게 철야작업을 지시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입니다만 적정온도 8도이상의 온도가 거의 한달동안 지켜지지않아 선주에게 페널티를 물며 전전긍긍하다 경력특채방법으로 제가 선발된것이고 제가 하루만에 창안 온도를 13도까지 끌어 올리자 제게 반장이란 직책을 줍니다. 이 말을 쓰는 이유는 차차 밝히겠습니다. 직접 만드시고 싶거나 관심있는 분들에게 알립니다. 여러곳을 다니다 보면 아주 적정한 기술로 만들어진 벽난로가 있더군요. 찾아보세요. 제 경험을 차차 올리며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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