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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꿈과사랑과희망이넘치는양봉 꽃잎쉼터
 
 
 
카페 게시글
유모어방 스크랩 무서운 아내
휴양림 추천 0 조회 0 25.03.31 21:4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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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5.03.31 22:01

    첫댓글 사랑은 가랑비처럼 다가오는 것
    가랑비에 속옷
    젖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오는 듯 오지 않는 듯
    대지를 적셔 주기에
    사람들이 흔히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가
    낭패를 보곤 하지요.

    사랑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모르게 다가와
    어느 순간
    눈을 떠 보면
    이미 마음마저 홍건히
    젖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맙니다.

    차라리 소낙비 처럼
    강렬하게 쏟아 진다면
    그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할수도 있으련만
    사랑은 대부분 가랑비
    처럼 슬그머니
    다가와서 대책없이
    당하기 일쑤 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속옷이 좀
    젖으면 어떻습니까.
    우리의 가슴이 사랑의
    고뇌로 온통 멍이
    든다 한 들
    또 어떻습니까.

    마른 땅에는
    비가 내려야 하듯
    우리 삶의 대지를
    촉촉히 적셔 줘
    급기야
    인생의 꽃을
    활짝 피워 줄
    사랑을 거부한다면
    대체 우리의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이정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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