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피해 내용은 이렇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460만원짜리 셀토스를 발견.
진짜 있는 차량인지 궁금해 전화 상담 받음.
(셀토스는 기아에서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컴팩트 SUV 차량이고, 평균 시세는 2000만원 이상)
해당 사이트 상담원은 실제 존재하는 차량이고,
경매 차라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설명.
이후 약속을 잡아 부천 모 매매단지 방문하심.
차량 보고 매매계약서 작성.
계약서 작성 후, 다른 직원이 와서
이 차는 경매차라 추가금이 들어간다고 이야기함.
추가금 포함 거래가는 2800만원.
460만원에서 2800만원까지 차 가격이 올라간지라
회원님 일행은 황당해서 이유를 물음.
담당 딜러는 제대로 알아보고 오지도 않았냐며
사이트에 다 나온 내용이라고 따지기 시작함.
언성이 높아지자 회원님은
그냥 좋게 좋게 끝내자는 생각에 차량을 계약하심.
최종 가격은 2660만원.
해당 사기꾼 딜러가 그 차량을 설명하길
모든 옵션이 들어간 완전풀옵션 차량이라고 했다함.
신차가는 3100만원정도라고...
집에 와서 레드멤버스 사이트를 통해
사양 조회를 해보니 구입한 차량은
출고가 2490만원에 노블레스 기본 사양이였음.
결국 새차 2560만원짜리를
2490만원에 구입하신거고,
이후 어제 새벽에 제게 연락주심.
차량 확인 결과 2350~2400만원에
거래되는 차량인걸로 파악이 됨.
참고로 셀토스는 현재 신차 계약 시,
출고까지 6~7주정도 소요되기에
중고 시세가 비싼 편임.
최종적으로 해당 딜러에게 소액에 배상금을 받고,
일을 마무리 지으셨다고 함.
이번 중고차 사기 사건은 좀 애매한게,
인터넷으로 본 차량을 그대로 구입하신거라
평소 때에 사기 사건과는 좀 다릅니다.
물론 460만원에서 2560만원까지 가격이 오른건
분명한 허위매물 사기 수법인데요.
문제는 이 부분을 해당 사기꾼 딜러가
진작에 설명했다라고 한다면
그 부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어 애매하죠.
가끔 허위매물 중고차라는게 없는 차로
고객을 유혹하는거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중고차 허위매물은 없는 차로 고객을 부르는게 아닌,
실제 존재하지만 인터넷에 게재된 가격으로는
구입이 불가능한 미끼 차량들을 말하는 겁니다.
이번 셀토스 피해 사례처럼
인터넷에는 460만원에 광고를 올리고,
구입하려고 하면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실제 구입가는 평균 시세보다 비싸게 부르는 거죠.
아무튼 이번 회원님께선
여차저차해서 소액에 피해보상금(?)을 받고,
마무리 지으셨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론 참 많이 씁쓸한 결말인거 같네요.
참고로 언성을 높혀 싸우는 것도
이 허위매물 딜러들에 수법입니다.
이렇게하면 싸우는게 싫어 혹은
이 자리를 빨리 벗어나고픈 마음에
계약을 진행하는 분들이 정말 많거든요.
이 사기꾼들은 이런 점을 알고 오히려
더 크게 소리 지르고 싸우는 거랍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 댓글이나 메일,쪽지로는
빠른 상담이 힘듭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제게 바로 전화주시거나
톡을 남겨주시구요.
어떤 일이든 간에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성심성의껏 도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