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 아이유
모두 잠드는 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다 지나버린 오늘을
보내지 못하고서 깨어있어
누굴 기다리나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던가
그것도 아니면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자리를 떠올리나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조용하던 두 눈을
다시 나에게 내리면
나 그때처럼 말갛게
웃어 보일 수 있을까
나 지친 것 같아
이 정도면 오래 버틴 것 같아
그대 있는 곳에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좋겠어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스르르르륵 스르르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스르르르륵 스르르 깊은 잠을
내가 선정한 노래는 아이유의 <무릎>이라는 노래다. 이 노래는 아이유의 <밤편지>와 더불어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무 생각도 안 나게 해주는 느낌이 든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지금보다 어렸을 때 부모님의 팔을 베개 삼아 부모님 품 안에서 잠이든 기억이 난다.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걱정이나 근심 등으로 인해 잠이 잘 오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곡이다.
내가 생각한 이 노래의 문학성은 가사에서 나오는 청자의 정서적 반응이 제일 주가 된다고 생각한다.
치열한 경쟁 사회로 인해 지쳐있는 현대인들은 쉽게 외로워하고 불면증에 시달린다.
이 곡의 가사 중
나 지친 것 같아
이 정도면 오래 버틴 것 같아
그대 있는 곳에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좋겠어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이 부분이 현대인들이 지친 마음과 잠들면 깨우지 말라는 부분을 통해 지친 현대인들의 쉬고 싶은 마음과 유사하여 많은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