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 2023-5-28 (일)
o 날씨 : 흐리고 비
o 경로 : 수산교 - 왕피천공원 - 은어다리 - 연호공원 - 대나리항 - 양정항 - 골장항 - 봉평해수욕장 - 죽변등대(시외버스정류장)
o 거리 : 13km
o 소요시간 : 2시간 35분
o 걷기 정보 및 여행 포인트 : 왕피천공원, 연호공원, 봉평해수욕장, 죽변항,
o 지역 : 경북 울진
o 일행 : 좋은사람들 해파랑길7기
o 트랙 :
▼ 코스지도
연휴 둘째날에도 비가 계속되고 있다. 일반 산행이었더라면 갈등을 했겠지만 해파랑길은 비가 온다고 해도 별 문제가 없다. 어쩌면 비내리는 바닷가를 걷는 모습이 꽤 분위기 있지 않을까 하는 유아적 상상도 해보고ㅋ. 다행인지 불행인지 울진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오늘 걸을 26코스는 수산교에서 죽변항까지 약 13km 정도 되는 짧은 코스라 부담도 없고...
수산교를 지나면 우틀하여 왕피천공원을 지나고...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왕피천공원]은 2005년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주행사장이었던 곳을 공원으로 조성하였는데,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왕피천이 흐르고, 수령 200년 이상의 소나무 1,000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전시관·영상관으로 구성된 친환경농업관과 아열대식물관, 허브체험관, 주공연장 등의 실내공간과 일반인에게 분양하는 주말농장·시골농장, 유기농경작지, 야생화관찰원, 자연예술동산, 생태터널 등의 야외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친환경농작물 수확체험행사와 주말장터 등도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울진아쿠아리움을 지나면 염전해변과 울진해수욕장을 우측에 두고 도로를 따라 걷는다. 도로를 따라 걷기 때문에 소나무방풍지대를 건너 일부러 해안가로 접속하지 않는다면 염전해변과 울진해수욕장은 그냥 지나치게 된다. 이걸 모르고 앞서가는 사람들의 뒷꿈치만 따라 갔으니ㅉ...
남대천이 바다를 만나는 곳에 설치되어 있는 울진은어다리가 압권이다. 반짝이는 철제갑옷으로 무장한 은어 두마리가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다. 은어다리는 청정울진을 상징하는 은어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양쪽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산란철 회귀하는 은어떼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은어다리를 지나면 남대천을 따라서 연호공원으로 이어지고...
연호공원을 앞두고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상상했던 빗속을 걷는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비를 피하기 급급이다. 우산만으로는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ㅎ
[연호공원]은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 자연호수 연호(蓮湖) 주변에 조성되었다. 2006년 8월 조성 사업에 착수하여 2007년 6월 9일 개장하였다. 약 1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면적 9,900㎡에 야외무대, 잔디광장, 휴게시설, LED 조명시설 등을 갖추고, 나무 3,000주와 울진 금강송 13주를 심었다. 2008년 9월 10일 주변의 청소년수련관, 울진체육관 등과 연계된 시설로서 공원 내에 과학체험교육관을 착공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연호지(호수) 안에는 월연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월연정을 이어주는 다리를 어락교라고 한다. [월연정]은 모로단청으로 꾸민 팔각정자로 현재 연호정 안에 걸려있는 시판 중 지역 선비인 소계 윤용기의 시에서 '달에 비친 연꽃'을 인용하여 '월연정'이라 지었으며, 어락교는 바닥과 난간을 목재로 만든 인도교로서 폭 4m, 길이 51.9m의 다리로 장자의 '물고기의 즐거움'이라는 사유 세계를 담아 '어락교'라 지었다고 한다. (안내판)
울진과학체험관 부근에서 연지1길을 따라가면...
...해변으로 연결되어 대나리항으로 이어진다...
대나리항 주변 도로의 방파제에는 다양한 벽화는 물론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한 시화가 눈길을 끈다...
촉촉한 바닷가...
축축한 바지와 신발...
생각만큼 분위기질 못하네ㅋ
골장항으로 이어지는 나무데크길과 노랗게 핀 금계국이 빗속에서도 화사하게 빛난다. 이런 날씨에도 낚시에 열중하고 있는 강태공들은 무엇을 낚고 있을까?
골장항을 지나면 울진북로를 따라 봉평해수욕장으로 이어지고...
[봉평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250m로, 덕천리 백사장에서 후정리와 봉평리, 온양리까지 10km에 이르는 백사장을 통틀어 말하기도 한다. 소나무와 해당화, 모래밭, 깨끗한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이 해수욕장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봉평리 쪽은 물이 깊고 고르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해수욕에 주의해야 한다. 1984년 해수욕장으로 개장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봉평해수욕장을 지나면 917번 지방도를 따라 죽변항으로...
죽변이라는 지명은 대나무가 많은 바닷가 또는 ‘대숲 끄트머리 마을’이라 하여 죽빈이라고 하다가 죽변 또는 죽변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26코스 종점은 죽변항 초입에 있는 죽변시외버스정류소 옆이다. 몇몇 지도에는 종점이 '죽변등대'까지라고 되어 있으니 이곳에서 좀더 연장하여 종점을 죽변등대공원까지로 했으면 어땠을까?...
13km의 비교적 짧고 평범한 코스라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주어진 시간이 5시간이니 남는 시간을 어찌 못하고 죽변항과 죽변수산물시장을 둘러보면서 밥먹을 만한 식당을 찾아봤지만 해산물은 1인분은 판매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라ㅉ...
[죽변항]은 울진 북단에 있는 어항으로 높이가 15.6m인 울진 등대가 서 있는 곳으로도 이름난 동해안에 손꼽는 어업전진기지이다. 다양한 어획량 만큼이나 어항 주변에는 크고 작은 수산물 가공 공장들이 줄지어 있어,어항의 규모를 대변해주고 있다. 오징어와 고등어, 꽁치, 대게 등이 특히 많이 잡히고 특산물로 미역이 유명하다. 죽변항은 주변에 거느린 명소들도 많다. 덕천리 백사장으로부터 후정리와 죽변등대 남쪽의 봉평리, 그리고 온양리까지 이어지는 드넓은 백사장은 통틀어 봉평 해수욕장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 길이가 무려 10km에 이른다. 동해의 파란 물과 깨끗한 모래는 해수욕장으로 더할 나위 없다. 죽변항 부근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로는 죽변에서 온양리에 이르는 4.4km 구간이 중간에 봉평 신라비도와 봉평휴게소 등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동해를 감상할 수도 있어 좋다.SBS 드라마 "폭풍 속으로"의 촬영지로 알려진 죽변항에는 드라마 당시의 세트장이 그대로 남아있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