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인 15일 전북지역 764개 초·중·고교 가운데 238곳이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141곳, 중학교 45곳, 고등학교 52곳이다.(출처: 뉴시스)
정상 수업을 한 학교들도 카네이션 전달식을 비롯한 스승의 날 행사를 최소화했다.
전북교육청은 앞서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청탁금지법을 위반하는 스승의 날 행사나 선물·금품 수수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재량 휴업을 한 학생들 중 일부는 개인적으로 선생님들께 연락을 보내거나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등 스승의 날에 맞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무런 행사 없이 정상 수업을 진행한 학교도 있다.
전북 동암고등학교는 지난 15일 아무런 행사 없이 정상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카네이션 전달 같은 행사조차 일체 없었다.
지난 9월 28일부터 실시된 '부정청탁금지법', 소위 '김영란법' 때문이다.
전주 동암고 오현철 교감은 "다소 섭섭한 마음은 있지만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한다. 권위에서 벗어나 학생들 곁으로 다가가는 친근한 교육 현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발언 부분, 기사 내용 일부 출처: 뉴시스) 온빛중 정승원 기자
(사진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