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3일,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공원계획변경신청시(‘15.4.29) 금년 6월 착공예정이었으나 충실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준비하기 위해 착공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설악산 오색리에서 끝청 하단을 연결하는 3.5km의 케이블카를 건설하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설계와 철저한 사후관리로 환경단체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환경훼손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국립공원 최초의 내륙형 삭도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해 8월 28일 국립공원위원회의 조건부 승인과 9월의 환경부고시가 이뤄졌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국립공원위원회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정부의 삭도설치기준에 부합하면 절차에 따라 시범사업 선정을 추진한다.”는 결정에 따라 노선을 재조정하는 등 기준에 적합한 3차 국립공원계획변경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된 것으로 3수 끝에 정부승인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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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환경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환경훼손과 설악산 정상 호텔건립 문제에 대해 탐방로회피대책 강화, 멸종위기종 보호대책수립, 시설안전대책 보완 등 국립공원위원회의 승인조건에 대한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부의 자연공원 삭도설치 및 운영가이드라인을 환경영향평가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공사 과정에서도 모든 자재운반을 가설삭도가 아닌 헬기를 이용하고, 완공 후에는 5년간 사후환경평가(법정기간 3년)를 실시하는 등 환경훼손 문제를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비확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색 삭도는 영리를 추구하는 민간의 시설이 아닌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양양군에서 공동으로 관리하게 될 시설이다”며, “설악권 지역주민만이 아닌 전 국민이 이용하는 시설로 사회간접자본의 성격이 강한 만큼 국비 지원의 타당성이 있는 사업으로, 문화부 및 기재부 등 관계 정부부처와 국회를 설득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 http://www.gwnews.org/news/articleView.html?idxno=77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