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會上-
일승묘법연화경 일일법문:그대들 가섭은! 매우 희유하여..
그대들 가섭(迦葉)은! 매우 희유(希有-드물다)하여 여래(如來)의 수의설법(隨宜說法-중생의 능력에 맞추어 설법을 하는 일)을 잘 알아서 잘 믿고 지(受持-받아지님)하도다.-1 어째서인가! 모든 부처님 세존(世尊)의 수의설법(隨宜說法)은 이해하기 어렵고 알기도 어렵기 때문이니라.5-30,2
여등가섭 심위희유 능지여래 수의설법 능신능수
汝等迦葉 甚爲希有 能知如來 隨宜說法 能信能受
소이자하 제불세존 수의설법 난해난지
所以者何 諸佛世尊 隨宜說法 難解難知
汝等迦葉은 甚爲希有하야 能知如來의 隨宜說法하야 能信能受하나니 所以者何오 諸佛世尊의 隨宜說法은 難解難知할새니라.
汝-너 여. 等-무리 등. 迦-막을 가. 葉-성씨 섭. 甚-심할 심. 爲-할 위. 希-드물 희. 有-있을 유. 能-잘할 능. 知-알 지. 如-같을 여. 來-올 래. 隨-따를 수. 宜-마땅 의. 說-말씀 설. 法-법 법. 能-잘할 능. 信-믿을 신. 能-잘할 능. 受-받을 수. 所-바 소. 以-써 이. 者-명칭 자. 何-어찌 하. 諸-모두 제. 佛-부처님 불. 世-세상 세. 尊-높을 존. 隨-따를 수. 宜-마땅 의. 說-말씀 설. 法-법 법. 難-어려울 난. 解-이해할 해. 難-어려울 난. 知-알지.
1-이 법문은 모두 36글자로 이루어져있다. 여등가섭(汝等迦葉)은! 신해품의 첫 머리에서 “慧命須菩提 摩訶迦旃延 摩訶迦葉 摩訶目犍連”를 가리킨다. 영산회상 당시에 1만2천 명의 대아라한(大阿羅漢)을 가리키고, 넓은 의미에서는 시방세계에서 찾아온 헤아릴 수 없는 수효의 모든 소아라한(小阿羅漢)과 중아라한(中阿羅漢)과 대아라한(大阿羅漢) 모두를 가리킬 수도 있다.
2-심위희유(甚爲希有)는! 소승의 가르침과 대승의 가르침을 버리고, 일승의 가르침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질문, 소승이 대승의 가르침에 들어오는 일은 장한 일인데, 어찌하여 성문이 소승을 버리고 대승까지 버린다는 것은 어찌된 것인가!
3-대개 천태보살의 입장에서 소치대모(小恥大慕)라 할 경우 소승을 부끄러워하고 대승을 사모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일승의 입장에서는 대치일모(大恥一慕)가 있으니, 대승을 부끄러워하고 일승을 사모한다는 뜻이 된다.
4-다시 말하면, 일승의 경계에 들어올 때에는 소승의 가르침과 대승의 가르침도 모두 방편의 가르침이라고 부처님이 말씀을 하셨고, 일승불(一乘佛)만이 진실이라 말씀을 하셨다.
5-따라서 보살사상은 우리들 여래종족이 아무리 닦고 배워보아야 불도에 들어가는 방편도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여래의 계위에 들어가는 불도를 닦는다고 함에 있어 둘이 있기 때문이다.
6-능지여래 수의설법(能知如來 隨宜說法)은! 불도를 닦는다 함에 있어 둘이 있기 때문이란! 첫째 수의설법은 영산회상에서 부처님께 가르침을 들은 삼승인 즉 성문과 연각과 보살을 교화하는 가르침을 말하는 것이고, 둘째 우리들은 수의설법(隨宜說法)의 제자가 아니고, 경전설법(經典說法)의 제자일 뿐이다.
7-다시 말해 수의설법의 정확한 의미는 무량한 겁 전에서부터 부처님에게 중생일 때부터 인연이 시작이 되어, 성문과 연각과 보살의 계위에 올라온 다음에, 다시 무량한 겁을 걸치며 법화경의 회상에 참석을 하기까지의 모든 가르침을 받은 일을 가리켜 수의설법이라 한다.
8-따라서 우리들은 부처님으로부터 방편의 수의설법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천태보살이 말하는 즉 부처님이 되는 과정은 우리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삼승인이 아니고 또 삼승인이 아니기 때문에 수의설법의 혜택이 없었기 때문이다.
9-천태보살이 말하는 부처님이 되는 과정은 영산회상에서 부처님께 법화경의 가르침을 들은 사람에 한 하여 불도를 닦는 일이 가능한 것이고, 만약 방편의 회상이든 영산의 회상이든 참석을 한 적이 없는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절대로 천태보살이 말하는 대로 불도를 닦는다는 일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10-어째서인가! 천태보살의 논문을 살펴보면 모조리 과거세상에 어느 정도 부처님으로부터 또는 보살로부터.. 가르침을 배웠고, 이렇게 가르침을 배운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이해가 되는 논문이기 때문이다.
11-그 증거로 천태보살의 사석(四釋) 중에 인연석(因緣釋)과 관심석(觀心釋) 따위는 영산회상 당시에 참석을 하지 않은 우리들과 같은 사람의 경우에는 절대로 해석을 할 수가 없는 해석법이다.
12-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우리들에게 “여래 멸도한 뒤에 법화경을 지니고서 읽고 외우며 법회에 참석을 하여 자리를 양보하는 등은 무량한 공덕이 있다.”이렇게 말씀을 하셨으니, 이는 여래종족인 우리들이 불도를 닦는 방법임에 틀림이 없다.
13-또 이르시길, “법화경에 공양을 드리는 일은 시방삼세의 제불에게 공양을 드리는 일이다.”하시었고, 또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중에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내가 꿈속에서라도 나타나 가르침을 주리라.”하시었고, 또 “설법을 할 일이 있으면 내가 타방세계에 있을지라도 조화로 설법을 들은 천룡팔부를 만들어서라도 듣게 하리라.”하셨으니, 이러한 가르침은 모두 우리들 여래종족이 불도를 닦는 법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14-따라서 법화경에 와서까지 수의설법이라는 말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은, 수의설법이란 법화경의 가르침 이전에 모든 방편의 가르침을 가지고 수의설법이었다고 말씀을 하신 것임을 분명하게 이해를 하여야 한다.
15-우리들은 경전설법에 의지하여 불도를 닦아 부처님이 되는 종족이다. 따라서 경전회상에서 법화경의 가르침이 펼쳐지는 일을 가리켜 경전설법이라 말하는 것이다.
16-만약에 8만의 보살들이 본지에서도 부처님이 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서는 우리들이 8만의 큰 보살보다 더 빨리 부처님이 되는 종족이다. 왜냐하면 부처님이 법화경에서 분명하게 말씀을 하셨으니, “여래 멸도한 뒤에 법화경을 지니고 읽고 외우는 사람이 가장 빨리 부처님이 되는 줄로 알라.”하셨기 때문이다.
17-만약에 그렇다면 우리들이 비록 중생의 몸을 하였다고 쳐도, 부처님이 되는 일에 있어 8만의 큰 보살보다 더 빨리 부처님이 된다고 가정하면 우리들이 어찌 방편수행 계위의 이름인 보살들을 사모할 일이 왜 필요하랴!
18-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고, 소승의 사상이 판을 칠 때에 대승의 보살이 태어나 소승의 사상을 깨트렸듯이.. 이제 일승의 사상이 우리들을 교화해 불도에 들게 하는 마당에... 어찌 대승의 사상을 깨트려 일승의 사상을 세우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19-일승사상(一乘思想)에 둘이 있으니, 첫째 삼승인이 닦는 일승사상을 가리켜 원승사상이라 하고, 둘째 우리들 일승인 중생인 채 불도를 닦는 일을 가리켜 순수한 일승사상이라 하고, 삼승인의 원승에 입각하여 들어오는 일승사상을 혼잡한 일승사상이라 한다.
20-영산회상 당시에 모든 대중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여태까지 자신들이 배운 방편의 가르침을 버린 마당에 지금 이곳 남염부주에 모든 사람들은 영산인들이 버린 방편의 경전을 가지고 마치 불도의 경전인 것처럼 여기는 것은, 진실로 불교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고, 또 잘못된 스승을 만났기 때문이니.. 만약 화엄성중이라 단 한 번만 외울지라도 한량이 없는 어둠에 빠지게 된다. 왜냐하면 법화경의 회상에서 이미 화엄성중은 해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21-능신능수(能信能受)는! 일불승을 믿게 되었고, 일불승을 수지(受持)하게 되었음을 부처님이 인정해주신 것이다. 일불승을 믿게 되었다 함은 방편의 가르침과 진실의 가르침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고, 일불승을 수지하게 되었다 함은 원교여래의 계위를 닦는 법을 확실하게 통달하였다는 것이다.
22-소이자하 제불세존 수의설법 난해난지(所以者何 諸佛世尊 隨宜說法 難解難知)는! 제불세존(諸佛世尊)은 원교여래를 가리키고, 수의설법(隨宜說法)은 시방의 원교여래께서 삼승인을 교화해 불도에 들게 하는 과정을 가리키고, 난해난지(難解難知)는 삼승인이 소치대모(小恥大慕)하고 대치일모(大恥一慕)하는 일이 어려웠음을 가리킨다.
23-우리들은 수의설법(隨宜說法)인 소치대모(小恥大慕)도 아니고 대치일모(大恥一慕)도 아니고, 오로지 경전설법(經典說法)에 입각하여 불도를 닦아 부처님이 되는 종족일 뿐이다.
-偈頌-
우리들은 중생일 때부터
법신여래의
능신자(能信者)이고
능수자(能受者)이다.-1
따라서 수의설법은
우리들에게 해당이
되는 것이 아니고,
삼승인에게 해당이
되는 가르침일 뿐이다.-2
우리들은 경전설법에
의지하여 불도를 닦아
부처님이 되는 종족이니,
부처님이 이르시길,
“여래 멸도한 뒤에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사람이
가장 빨리 부처님이 된다.”라고
분명하게 말씀을 하셨기 때문이다.-3
따라서 보살의 계위에서
불도를 닦는 일은
삼승인에게 해당이 되고,
우리들은 곧바로
여래의 계위에서
불도를 닦는
종족임을 알지 못하면,
불교에 들어와 놓고도
그 가르침이 매우 어려워
도리어 허물을 짓게 된다.-4
마치 화엄성중이
아직도 존재하는 줄로 알지만,
화엄성중은
이미 법화경의 회상에서
모두 법화성중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엄성중을 외우면서
불도로 여기는 그 죄는
무량하여 헤아릴 길이 없다.-5
-寶雲地湧 能能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