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경연대회 성금 전달식’에서 광주자연과학고 2학년 학생들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경영대회 우승 상금을 기부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범태 광주자연과학고 교장, 김동화군(조리과학과), 김재빈군(조리과학과), 신혜빈양(애완동물과), 장우석군(조리과학과), 김진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교장 최범태) 학생들이 각종 경연대회에서 우승해 받은 상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해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20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철홍)는 광주자연과학고 2학년 학생 4명이 교외 경연대회 우승 상금 140만원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이날 광주자연과학고에서 최범태 광주자연과학고 교장, 김민수 광주자연과학고 전문교육부장, 김진곤 광주모금회 사무처장과 기부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부자는 신혜빈(애완동물과)·김재빈(조리과학과)·김동화(조리과학과)·장우석(조리과학과) 등 4명이다.
최범태 광주자연과학고 교장은 “나눔을 통해 학생들이 주변의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곤 광주모금회 사무처장은 “대회 상금을 뜻깊은 곳에 기부함으로써 진정한 삶의 교육이 실천됐다고 여긴다”며 “학생들의 성장에 박수를 보낸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광주자연과학고는 교내 학생으로 구성된 ‘빛고을학생기술봉사단’을 꾸려 문산마을 공동체를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기술 봉사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