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성악가 프리마돈나 조수미의 제주특별공연이 있다는데 바쁘다보니 미처 예매를 못하였다
얘기를 들어보니 공연 몇주전에 티켓예매가 있었는데 한시간도 안되어 매진되었다고 하길래 구경가는걸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 보고싶어서 견딜수가 없었다
여기저기 전화 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완전 매진이라 표를 구할수가 없다는것이었다
포기하고 있었는데,어떻하든 합법적으로 구해서 꼭 들어가고야 말겠다는 신념을 갖고 무작정
공연2시간전에 아트센터로 향했다
매표소에 관리자들한테 티켓을 구입할수 있냐고 물으니 매진이고 방법이 없다는 실망스런 대답뿐이었다
그래서 일단 매표소 직원 모두에게 " 이공연을 꼭 보게해달라 내가 저쪽 구석에 가서 조용히 앉아있을테니
혹시라도 취소표가 나온다면 내게 알려달라"고 어필하고 마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매표소직원이
구석에 처량하게 앉아있는 내게 다가와서는 티켓 나왔다고 하면서 어린아이 한명을 데리고 왔다.
자기할머니가 구입했는데 몸이 아파서 못오신다고 취소하러 왔다고 하기에 그아이에게 티켓을 구입해가지고
합법적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미리 포기하고 이공연을 보지 못했더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소프라노 빅3라고 하면 홍혜경,신영옥,조수미를 들수있고 세계적인 성악가라 누가 더
잘하고 낫다고 할수없다 왜냐하면 각자 자기나름의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소프라노는 종류와 분류법도 다양하다
소프라노중 가장 가벼운 소리를 “레제로 소프라노” 라고 부른다
성질이 가벼워서 부드럽고 발랄하고 기민한 기교에 능하다 가볍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더 높은 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이런 소프라노들이 초절적인 기교를 잘 부르는데 이럴때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음으로 레제로 보다는 무겁지만 서정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가진 소리를 “리릭 소프라노”라고 부른다
[조수미]
전세계를 통틀어서 마술피리의 밤의여왕을 부를수있는 콜로라투라는 조수미를 포함해서 적게는3명에서
많게는5명 정도에 불과하다 정확하고 빠른 기교와 고음과 중저음의 구분없이 고른 소리를 들려주는 콜로라투라이며
게다가 세계적인 추세는 점점 음악이 빨라지면서 콜로라투라를 선호하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신영옥]
이에반해 조수미에 못지않는 뛰어난 레제로 소프라노 신영옥이 단연 돋보인다
투명하고 맑으며 결코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나 친근감이 가는 예쁜소리이다
이지적이면서 학구적인면에서는 신영옥이 가장 뛰어나다고 할수있다
[홍혜경]
세계의벽을 처음으로 넘은 선구자이다 리릭소프라노라하면 서양의 내노라하는 소프라노들이 많이 포진해
있을뿐만 아니라 그들이 가장 자신감을 가지는 영역이다 그러나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길만큼 뛰어난 성량과 기량은
물론 화려한 용모와 당당한 체격까지 갖추고있다
오늘 제주도 제주아트센터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공연을 볼수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앞서 말했듯이 레제로 소프라노이면서 콜로라투라의 기교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온몸에 전율이 흐르고
청중들은 장내를 꽉채웠을 뿐만아니라 곡이 끝날때마다 우레와같은 박수와 환성이 그칠줄모른다.
공연이 끝났음에도 자리를 뜨지않고 앵콜을 외쳐대자 앵콜록을 무려3곡이나 더 불렀다 오늘밤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노래를 직접들어보니 과연 무어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첫댓글 회장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담엔 기필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