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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도전과 응전의 신앙법칙
말씀 : 마25:14-30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제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16) 다섯 달란트 받은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17) 두 달란트를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18)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새
(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하고
(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를 가진 자에게 주어라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
서론>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부자는 아름다운 섬을 사들여서 나무와 꽃을 심어 푸른 초원을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토끼와 사슴을 자연상태에 풀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동물들의 눈빛이 흐려지고 털에 윤기가 사라지면서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좋은 환경에서 병이 나다니?’ 수의사를 불렀지만 고개를 저을 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자는 마을의 현자를 찾아갔습니다. 부자의 이야기를 들은 현자는 껄껄 웃으면서 섬에다 이리 한 마리를 풀어 놓으라고 말했습니다. 현자의 말에 부자가 놀라자 현자가 말했습니다. “토끼와 사슴의 병은 환경이 너무 좋아서 생긴 병입니다. 이리에게 잡히지 않으려면 있는 힘을 다해 달려야 할 것이고, 그러면 자연히 눈에는 빛이 나고 털에는 윤기가 흐를 것입니다.” 현자의 말대로 이리 한 마리를 풀어놓자 이들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살면서 쓸 돈이 남아돌고, 명예도 어느 정도 있다면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할 의도가 과연 있겠습니까? 우리는 공무원사회에서 회자되던 매너리즘이란 단어를 잘 알고 있습니다. 자극이나 갈등이 없으면 정체된다는 것입니다. 고인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썩게 되는 것입니다.
때로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미국의 억만장자 스티브 포셋(62세)의 모험 정신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포셋은 금융업으로 큰 돈을 번 뒤 도전과 모험가로 변신을 하였습니다. 포셋은 이미 열기구를 타고 세계를 일주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포셋의 모험은 목숨을 건 도전이었습니다. 특수제작된 비행기인 “글로벌 플라이어”를 타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타를 출발해서 80시간 동안 4만1978Km를 날아 논스톱 최장 비행기록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포셋은 2004년에도 58일 동안 요트를 타고 최단기일에 세계일주 항해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억만장자 포셋이 이처럼 끊임없이 목숨을 건 모험을 감행하는 것은 할 일 없어 하는 짓이 아닙니다. 그가 60 인생을 넘긴 환갑나이에도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모험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도전과 모험이 없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신앙의 정신은 모험 정신이고 도전 정신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밤새 그물을 던졌으나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고 허망한 아침을 맞이한 어부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에 어떻게 했습니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눅 5:4) 새로운 환경에 나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즉시로 도전하고 모험하는 순간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서 도전과 응전의 법칙이 나옵니다. 토인비는 불멸의 역작 『역사의 연구』에서 인류의 역사를 도전과 응전의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부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응전했던 민족이나 문명은 살아남았지만 그렇지 못한 문명은 소멸했습니다. 또 도전이 없었던 민족이나 문명도 무사안일에 빠져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토인비는 외부의 도전이 없어 스스로 사라져버린 문명으로 고대의 마야 문명을 들고 있습니다. 고대 마야는 기원전부터 중앙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화려한 문명의 꽃을 피웠습니다. 수학, 천문학이 발달하였고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건축물을 남긴 이들이 AD 900년경에 갑작스레 사라지면서 그 이유를 두고 공룡의 멸종만큼이나 학설이 분분합니다. 장기적인 가뭄, 지구 온난화, 화전으로 인한 삼림 파괴, 허리케인의 강타 등 여러 학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들에게는 외부의 적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태평성대를 누리다가 갑작스러운 시련이 닥치자, 그 시련을 이기지 못하고 갑작스레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이를 도도새의 법칙이라고 부릅니다.
루이스 캐럴이 쓴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도도새 이야기가 나옵니다. 도도새는 인도양의 작은 섬 모리셔스에 서식하는 새입니다. 모리셔스는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먹이가 사방에 널려 있는데다가 천적마저 없었습니다. 도도새에게는 모리셔스가 바로 에덴동산이었습니다. 먹이가 풍부하고 천적도 없으니 애써 날아오를 필요도 없었습니다. 포르투갈 선원들이 처음 이 섬을 찾았을 때 이 새들은 날아갈 줄을 몰랐다고 합니다. 그저 멍청히 사람들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포르투갈 사람들이 ‘바보, 멍청이’라는 의미로 붙여준 이름이 도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다른 동물들이 유입되면서 멸종되어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외부의 도전인 시련을 감당하지 못한 민족은 사라졌지만 그 시련을 이겨낸 민족은 더 강하게 일어섰음을 보게 됩니다. 개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을 통해서 도전과 응전의 신앙법칙 즉,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약점에 도전하며, 전통에 도전하는 신앙에 대해서 살펴보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서론>
1.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신앙생활이어야 합니다.
신앙은 도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도전하는 사람입니다. 가만히 있어서는 절대로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지 않습니다. 빛과 소금은 도전하는 것이 생명입니다. 빛은 어둠에 도전하고 소금은 부패에 도전합니다. 달란트 비유의 본질은 도전입니다. 남긴 자와 못 남긴 자의 차이가 아니라, 도전하는 자와 도전하지 못한 자의 차이입니다. 묻어두는 자는 책망을 받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과 악하고 게으른 종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도전하지 않은 차이이고, 도전에 대한 응전의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본문 16절을 보시면, 다섯 달란트 받은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라는 말씀은 가서 장사하여 남기고라는 어절은 무엇을 뜻합니까?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시작하여, 이윤을 남겼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여 승리하였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려고 합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것을 꺼립니다. 이미 익숙해진 것을 잘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또 다시 새롭게 도전하려면 고통이 따르고 희생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는 실로 저와 여러분이, 우리의 가정이, 우리 민족이 어디로 가야 할 지, 나아가야 할 방향 감각을 상실할 때가 많습니다. 급변하는 사회환경속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저와 여러분은 이러한 상황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상황과 현실에 도전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까? 몇가지로 살펴봅니다.
첫째,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먼저 기도로서 새로운 도전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잘 아는 것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사사기 1장 1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1절을 보시면,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우리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 지도자 여호수아가 죽은 후 새로운 상황에 직면할 그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그들은 먼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민족의 지도자인 여호수아 장군이 죽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우리들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남아있는 가나안 사람들과 싸워야 합니까? 말씀 해주십시오.”라고 그들은 기도함으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준비를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저와 여러분이 처한 상황이야말로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의 기도가 필요한 줄 믿습니다. 기도함으로 새로운 도전적 삶을 시작할 수 있음을 믿으시고, 새로운 상황이나 현실에 대해서 두렵워하거나 피하지 마시고 믿음으로 담대히 도전장을 내시길 소망합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두 번째 비결은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0장 35절부터 39절을 보면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이 말씀에 의하면 믿음은 뒤로 물러가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가는 전형적인 모델은 아브라함입니다. 창세기 12장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새로운 약속을 하십니다. 앞이 캄캄했을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났을 것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2~3절)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지금까지 누리고 있던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정처 없이 떠나라고 하시면서 더불어 놀라운 복을 약속하십니다. 아브라함의 후손 들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이 되게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축복의 통로로 삼아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과 기도로 새로운 도전장을 제출하였고, 승리하였습니다.
또한 여호수아 2장 15절로 24절에서도 여호수아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담대한 믿음과 기도을 통해서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새로운 도전을 성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종종 우리들을 변화시키시기 위하여 어떤 사건을 일으키십니다. 때로 그것은 우리의 삶 속에 시련으로 찾아옵니다. 그 사건 속에 숨어 계신 하나님 즉, 우리의 도전장을 기다리고 계심을 발견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분별해야 합니다. 창세기 35:2절에서 변화된 야곱은 자기 집의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이것이 변화된 야곱의 새로운 모습으로 도전한 새출발이었던 것 처럼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에 한 번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겠습니다.”라고 믿고 순종하는 믿음으로 한 주간도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2. 전통에 도전하는 신앙생활이어야 합니다.
본문말씀에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18절) 했습니다.
땅을 파고 감추어 둔 것은 재능을 묻어 둔 것입니다. 도전의 의지를 묻어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전통을 고수한 것입니다. 전통을 깨기위한 도전이 아니라 보수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입니다.
또한 24절 역시 전형적인 보수성향의 의식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라고 말함으로써 전통적인 가치지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수주의자의 전형적인 가치기조를 볼 수 있습니다. 신약에서는 바리새인이 전통적인 유대의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기피하고 전통을 고수하는 보수주의자들이었습니다. 전통의 경우, 나쁜 습관이나 보수적 가치를 부정하는 전통이 있고, 반면에 도전과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전통에 도전하는 긍정적이고 진보적인 도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7장에 나오는 바리새인의 전통은 부정적인 이미지의 전통입니다.
마가복음 7장 1절로 9절에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의 전통적 모습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강조한 것은 죄악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지만, 이보다 더 강조한 것은 외식(外飾)에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에 빠지면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지만 외식에 빠지면 돌아오기 힘들며 다른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지독히도 싫어하셨던 것이 바로 외식이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 1장 14절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어었다”라는 바울의 고백을 볼 때 사도바울도 이같이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통에 도전하여 당당히 신앙적으로 승리한 바울이었습니다. 과거 좋지 않은 전통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도전하여 승리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한문에서 유래된 우리말 가운데 표리부동(表裏不同)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말이죠. 그런데 기독교인 가운데도 그런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가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한국 기독교인들의 이 문제가 더 심각한 이유는 유교문화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유교 문화가 물려준 좋은 전통이 분명히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유교문화가 가진 부정적이거나 역기능적 요소들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특별히 형식의 틀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사람들로 하여금 형식에 집착하고 내용을 갖추지 못하는 삶을 살게 만든 한 요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부정적이고, 진부한 전통에 도전하여 변화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셔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습관과 전통을 향해서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시고 승리하는 응전의 신앙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 경제학 교수인 토머스 스탠리 박사가 ‘부의 세습’에 대한 연구 자료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을 움직이는 대표적인 재벌들을 연구했더니 80%가 중산층 혹은 근로자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자는 겨우 20%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지는 않았지만 좋은 습관을 물려받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신앙, 근면, 성실, 정직, 용기 같은 무형의 유산을 물려받은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인생에서 소중한 것은 물질이나 외형적인 조건보다 좋은 생활 습관이라는 사실입니다. 많은 물질이나 조건이 복된 인생을 만드는 게 아니라, 좋은 습관이 복된 인생을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된 인생을 위해 좋은 습관을 형성하고 지켜가야 합니다. 또 우리 자손들이 잘 되게 하려면 좋은 습관을 물려줘야 합니다. 이런 습관이 가정이나 교회, 학교, 회사, 국가 등의 집단이나 공동체 차원으로 정착되면 이를 가리켜 전통이라 부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전통의 좋은 점도 있고, 전통 때문에 발전하지 못하는 점도 많이 있습니다. 또는 전통이 우리로 하여금 가리키려고 했던 진정한 본질이 그 본질에 다가서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 요인으로 종종 등장 하기도 하는 역설적 상황이 신앙 생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과 의를 잘 분별하여 믿음과 기도가운데 좋은 습관과 전통에 도전하는 신앙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맡겨주신 역할과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3. 약점에 도전하는 신앙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25절에 보시면 약점을 감추어두고 싶은 약점있는 자들의 낮은 자존감을 볼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약점을 과감히 노출시키고, 약점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속에서 우리의 자아자존감은 높아지고, 자아에 대한 정체감은 안정되고,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자녀는 하나님의 성품에 우리의 자아를 맞추어 맡기면, 자존감과 정체감 높은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약점이 강점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점을 강점으로 사용하셔서 처소처소에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과감히 저와 여러분은 약점에 도전해야 합니다.
노만 빈센트 필은 축복의 땅을 얻을 수 있는 자격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실패 할 것 생각하면 실패자 된다. 둘째, 자신의 미래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셋째, 크게 믿으라 넷째, 크게 기도하라. 다섯째, 크게 행동하라. 여섯째, 하나님의 도우심을 크게 얻으라는 것입니다. 특히 첫째와 둘째 다섯째 내용은 저와 여러분의 약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자신을 과소평가한 나머지 소극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약점은 하나님께 의지할 때만이 강해질 수 있음을 믿으셔야 합니다. 따라서 기도하고 크게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삼성그룹의 최대 상(賞)인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중에 소아마비 장애와 검정고시 출신이란 약점을 극복하고 삼성전자 인도법인을 인도 내 최고 기업으로 도약시킨 입지전적 인물 유영복 부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분은 더럽고 게으르고 바르지 못한 인도 현지인들의 문제점을 극복 하고 800명의 직원을 따뜻한 인간미로 감싸면서 인도 내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유부장은 또 가정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 세운상가에서 기술을 배우다 20세 때 검정고시로 중.고교과정을 마친 뒤 인천대학을 나와 지난 7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기업 현장에서 아무런 인맥도 없이, 학력도 없이, 체력도 없이 불구자의 몸으로 모든 약점을 극복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면서 약점에 과감히 도전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성경의 역사를 살펴보면, 약점 투성이의 사람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은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사사기 3장 15절로 30절에 나오는 에훗이라는 사사입니다. 그는 왼손잡이였습니다. 그 당시 고대 중동지방에서는 왼손을 사용하는 것 자체를 매우 금하는 상황에서 그가 왼손잡이였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큰 약점이었습니다. 특별히 칼을 사용하는 군인이 왼손잡이였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었습니다. 이렇듯 에훗은 큰 약점이 있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사사로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약점이 많은 에훗은 이스라엘의 영적인 지도자요, 정치적인 지도자요, 군사적인 지도자로서 난세에 처한 민족을, 모압과 암몬과 아말렉의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만약 그가 자신의 약점을 가지고 비관하고만 있었다면 하나님께서 그를 사사로 세우실 때에, 그는 분명히 거절했을 것이지만 그는 결코 자신의 약점을 회피하지 않고, 도전하여 승리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고 순종함으로 우리의 약점은 강점으로 변화게 됩니다. 우리의 약점에 도전하여 승리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구속역사를 믿고,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10절에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이사야 64장 8절 말씀처럼, 제가 어쩌다 우연하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서 저를 만드시고 저를 지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나폴레옹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은 키와 허약한 몸으로 유럽을 정복했습니다. 헬렌 켈러는 장님에 귀머거리였지만, 평생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습니다. 학교 합창단에서 쫓겨나는 수모까지 겪었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는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 고를 올린 가수로 우뚝 섰습니다.
루즈벨트는 소아마비를 앓았던 신체적으로 약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고의 실력 있는 대통령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베토벤은 귀머거리였으며, 음악가로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졌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최고의 작곡가, 악단의 지휘자가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최고의 부를 누렸던 카네기와 록펠러는 모두 가난이 약점이었지만 당당히 약점에 도전하여 승리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의 가시 역시 약점이었지만, 바울은 이 약점에 도전하여 위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우리에게 약점이 보일 때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오른손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약점이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드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말씀을 의지하며 나갈 때, 우리의 약함이 오히려 강하게 될 수 있는 기회인 줄로 믿으시길 소망합니다.
그러면 약점에 도전을 할 수 있는 신앙심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입니까?
첫재,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둘째 개척정신을 발휘해야 합니다
셋째, 남아 있는 힘을 사용해야 합니다
넷째, 담대해야 합니다.
다섯째, 실패에 도전해야 합니다.
칼 월렌다(Karl Wallenda)는 고공 줄타기(high wire)에 평생을 보낸 사람으로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1978년 푸에르토 리코(Puerto Rico) 샌 후안(San Juan)에서 수 천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0 피트 높이에서 공중 줄타기를 하다가 떨어져서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줄타기에 있어서는 아무도 따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기술을 가진 월렌다가 그 날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중에 그의 부인이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부인이 발견해낸 이유는 너무도 단순했습니다. 월렌다가 세상을 떠나기 몇 주전부터 자기의 안전에 대해서 지나치게 염려한 나머지 실패 공포증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혹시 약점에 대한 공포증에 노출되어 있지 않은지요? 주님을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보면 항상 ‘먼저 가서 기다리시는 주님’, ‘언제나 앞서 가시는 주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먼저 찾아 오십니다. 이미 우리의 약점을 보시고, 우리의 주변에 찾아오신 주님을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문앞에서 노크를 하시는 주님을 만나시길 소망합니다.
낙심한 엘리야에게도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고 두 번 반복해서 물으셨습니다. 엘리야의 약점은 소심함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의 소심함을 아시고, 엘리야의 도전을 기다리신 것입니다.
주님은 약점이 있는 자를 방치시키지 않습니다. 약점을 인정하고 도전하는 자를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사야 43:25절에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저와 여러분의 약점을 인정하고, 수용하여 과감히 새로운 비전을 향하여 약점에 도전하여 응전적 보상을 받으시는 신앙으로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결론>
1.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신앙
2. 전통에 도전하는 신앙
3. 약점에 도전하는 신앙
기도하시겠습니다.